'분기 최고실적' 찍은 카뱅, 중저신용대출 16조 공급

'분기 최고실적' 찍은 카뱅, 중저신용대출 16조 공급

박소연 기자, 김도엽 기자
2026.05.07 04:18

순익 전년비 36% 늘어 1873억
올해 주주환원율도 50%로 확대

카카오뱅크 1분기 주요 실적/그래픽=김다나
카카오뱅크 1분기 주요 실적/그래픽=김다나

분기 기준 역대 최대실적을 올린 카카오뱅크가 올해 주주환원율을 50%까지 확대하고 내년부터 DPS(주당배당금)의 점진적 상향을 추진한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촉발한 '인터넷은행의 역할론'을 의식한 듯 중·저신용자 대출공급 성과도 강조했다.

카카오뱅크는 6일 올해 1분기에 당기순이익 1873억원을 시현해 전년 동기(1374억원) 대비 36.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여신이자수익을 제외한 비이자수익이 3029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7.5% 증가하며 처음으로 3000억원을 돌파했다. 수수료·플랫폼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 성장한 808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말 기준 고객수는 2727만명으로 3개월 만에 57만명 늘었다. 고객 활동성도 꾸준히 증가해 1분기 MAU(월간활성이용자수)와 WAU(주간활성이용자수)는 각각 2032만명, 1502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2026회계연도 주주환원율'을 50%까지 높인다는 목표다. 또 연내 완료를 목표로 캐피탈사 인수를 추진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실적발표에서 중·저신용자 대출공급 성과를 특별히 강조했다. 이는 최근 인터넷은행의 역할과 관련한 정책적 논의에 대해 카카오뱅크의 포용금융 방향성과 노력을 설명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카카오뱅크는 1분기에 4500억원 규모의 중·저신용자 대출을 공급했으며 중·저신용자 대출 신규취급 비중은 45.6%, 잔액비중은 32.3%로 목표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올 1분기까지 약 8년8개월간 공급한 중·저신용자 대출은 누적 16조원에 달한다.

특히 중·저신용자의 신용도 개선과 '금리절벽' 해소에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중·저신용자 대상 개인 신용대출)을 받은 고객의 52%가 1개월 내 신용점수가 상승했고 대출을 실행한 중·저신용자 5명 중 1명(19%)은 신용도가 개선되면서 고신용자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또 카카오뱅크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비금융 데이터 위주의 대안신용평가모형인 '카카오뱅크 스코어'가 유의미하게 활용됐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뱅크가 비금융 데이터로 이뤄진 대안신용평가모형에 의해 추가 취급한 중·저신용자 대출규모는 누적 1조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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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기사로 말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김도엽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김도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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