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2억달러 디지털채권 발행…공공기관 최초

주택금융공사, 2억달러 디지털채권 발행…공공기관 최초

김미루 기자
2026.05.08 14:22
/사진제공=한국주택금융공사
/사진제공=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공공기관 최초로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2억달러 규모 디지털채권을 발행했다고 8일 밝혔다.

디지털채권은 홍콩금융관리국(HKMA)의 청산결제 시스템과 연계된 토큰화 플랫폼 '오라이언(Orion)'을 활용해 발행됐다. 채권 발행부터 등록, 결제까지 전 과정이 블록체인 기반 환경에서 처리된다. 디지털채권 발행은 공공기관 최초로 규모도 국내 최대 수준이다.

채권 만기는 2년이다. 발행금리는 소퍼(SOFR) 금리에 0.39%포인트(P)의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홍콩 금융당국이 디지털채권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는 발행 비용 보조금 제도를 활용해 추가적인 비용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

채권 결제 기간은 기존 5영업일에서 3영업일로 짧아진다. 주금공은 자금 조달 과정의 효율성과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금공 관계자는 "이번 발행은 자금 조달 수단의 다변화를 넘어 디지털 금융 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 시도"라며 "공사는 국정과제 중 하나인 디지털자산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혁신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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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루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김미루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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