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협동조합, 서민 위해 매년 1조원 투입… '포용금융' 리더 된다

신용협동조합, 서민 위해 매년 1조원 투입… '포용금융' 리더 된다

이창섭 기자
2026.08.28 17:04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신협 포용금융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중·저신용자 등 취약계층 위해 매년 1조원 포용금융 공급

2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신협 포용금융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포용금융 비전 선포식'을 진행하고 있다.(좌측부터 이희준 신협중앙회 검사감독이사, 손성은 사업대표이사, 고영철 중앙회장,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여태현 신협중앙회 대표감사)/사진제공=신협중앙회
2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신협 포용금융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포용금융 비전 선포식'을 진행하고 있다.(좌측부터 이희준 신협중앙회 검사감독이사, 손성은 사업대표이사, 고영철 중앙회장,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여태현 신협중앙회 대표감사)/사진제공=신협중앙회

신용협동조합이 매년 1조원을 투입해 '포용금융'의 리더로 도약한다.

신협중앙회는 28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신협 포용금융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매년 1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공급과 500억원 규모의 포용금융 지원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신협은 이날 '함께하는 금융, 포용하는 신협'을 포용금융 비전으로 제시했다. 서민과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여 사각지대를 줄여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신협은 포용금융 특화상품을 출시한다. 매년 1조원 규모 포용금융을 공급한다. 세부적으로 △중·저신용자 대상 2000억원 △저소득자 대상 3000억원 △온라인 사잇돌대출 1000억원 △온라인 햇살론 2000억원 △사회연대경제 기업 및 햇빛소득 마을 등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금융 2000억원 등을 지원한다.

또 500억원 규모의 '신협 포용금융지원기금'을 조성해 원금 보전 및 이차보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선 신협의 포용금융 확대에 따른 부담을 완화한다. 포용성과 건전성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유동수 국회 정무위원장은 "신협은 그동안 축적해 온 강력한 지역 네트워크와 신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금융의 사각지대를 메우는 '포용금융 리더'로 도약해야 할 때"라며 "신협을 비롯한 상호금융권이 서민과 지역사회를 위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여당과 야당 간사도 신협의 포용금융 확대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박상혁 국회의원은 "신협이 다시 한번 포용금융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필요한 입법과 제도 개선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일준 국회의원은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서는 금융기관 건전성과 경쟁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금융 취약계층에게 필요한 금융을 적시에 공급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신협의 출발에 오늘날 우리가 이야기하는 '포용금융'의 정신이 담겨 있다"며 "신협의 강점을 살리면서 건전성과 지속가능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적 대안이 논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포용성·건전성·경쟁력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포용금융 지원을 위한 재원 마련과 정책금융 관련 규제 합리화, 지역·서민금융 확대를 위한 평가 및 인센티브 체계 등에 의견을 나눴다.

고영철 신협중앙회장은 "신협은 1960년부터 금융에서 소외된 서민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했다"며 "이번 비전 선포를 계기로 전국적인 지역 네트워크와 신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금융의 사각지대를 촘촘히 메우는 포용금융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하는 금융, 포용하는 신협'이라는 비전을 선언에 그치지 않고 특화상품 출시와 포용금융 지원기금 조성 등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가겠다"며 "국회·금융당국과 협력해 포용금융과 건전성·지속가능성이 조화를 이루는 제도적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창섭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이창섭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