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라섹기술 진화..최소절삭 MEL90 레이저 국내도입

라식.라섹기술 진화..최소절삭 MEL90 레이저 국내도입

B&C 임수정 기자
2014.05.20 21:00

최근 과도한 각막절삭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세이브라식, 라섹이 국내 도입되면서 고도근시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각막을 레이저로 깎아서 시력을 교정하는 라식, 라섹수술은 수술 후 각막이 얇아지기 마련이다. 이 때문에 생기는 각종 부작용도 문제시 되고 있는데, 특히 각막절삭량이 많은 고도근시 환자는 얇아진 각막으로 인해 더 많은 라식부작용, 라섹부작용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수술 후 잔여각막두께가 충분치 않으면 우선 각막확장증, 각막돌출증 등 매우 위험한 부작용이 올 수 있다. 게다가 각막을 많이 깎아낼수록 퇴행 가능성은 커지는데, 고도근시 환자의 경우 수술 후 시력이 저하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고도근시에서 절삭량을 줄이기 위해 부득이하게 절삭면적을 줄이는데 이는 야간 빛번짐으로 바로 연결된다.

사진제공=강남조은눈안과
사진제공=강남조은눈안과

최근엔 다양한 재교정 기법들의 발달로 퇴행, 빛번짐, 부족교정, 과교정, 불규칙교정 등을 충분히 추가 교정할 수 있지만 고도근시나 각막이 얇은 경우에는 추가교정에 필요한 각막을 남길 수 없다는 것도 문제다.

그러나 최근 독일의 광학전문기업 칼 자이스사(Carl Zeiss)가 개발한 MEL90이 국내에 도입되면서 이러한 고민도 상당부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까지 국내에 3기가 도입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이브라식, 라섹은 멜90 레이저를 이용한 시력교정수술로써 기존 레이저에 비해 20%까지 각막조직을 덜 깎는 신기술이다. 일반적으로 각막절편을 비구면으로 만들면 시력은 더 우수해 질 수 있지만 각막이 많이 깎이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세이브라식은 비구면을 유지하면서도 절삭량을 감소시켰다.

기존의 라식, 라섹수술은 각막을 조금이라도 더 남기기 위해 무리하게 얇은 각막절편을 만든다거나 빛번짐을 무릅쓰고 광학부면적을 줄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세이브라식의 도입으로 무리한 시술을 피할 수 있게 되었고, 시력이 떨어져도 추가교정을 위한 각막을 더 남길 수 있어서 향후 모든 시력교정수술이 절삭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강남조은눈안과 김준헌 원장은 “수술 후 발생하는 불규칙 절삭, 퇴행, 혼탁, 빛번짐 등 대부분의 부작용이 각막절삭량에 비례해서 발생하는데, 세이브라식은 각막절삭량을 조금 더 줄임으로써 그만큼 더 안전해졌다는 의미”라며 “각막이 충분히 두꺼워도 각막조직은 최대한 세이브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덜 깎을수록 그만큼 더 결과가 안정적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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