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창업 육성공간…VC·PF·스타트업캠퍼스 등 한국법인 자회사로 설립 추진
국내 벤처기업 투자를 추진중인 이스라엘 요즈마그룹이 서울 강남에 위치한 800억원 규모의 중소형 빌딩을 매입한다. 요즈마그룹은 이 빌딩을 내년초 한국법인 설립과 함께 창업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요즈마 스타트업 캠퍼스'로 활용할 방침이다.
20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회장은 내달초 강남에 위치한 강남파이낸스센터(GIF) 인근의 중소형 빌딩을 매입한 이후 요즈마 스타트업 캠퍼스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요즈마그룹 관계자는 "요즈마그룹의 창업 컨설팅 노하우를 활용해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가진 벤처 창업가를 교육하고 지원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서울 강남파이낸스센터 주변의 9층 규모의 빌딩을 매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1층에 포럼을 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한 빌딩 2~3곳을 대상으로 가격 조율을 하고 있으며 리모델링을 고려하면 총 투자 비용은 700억~800억원 가량이 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빌딩 매입비용은 에를리히 회장이 보유한 글로벌 부동산 일부를 매각해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요즈마그룹은 요즈마한국법인의 자회사로 PF(프라이빗에쿼티)와 VC(벤처캐피탈), 요즈마 스타트업 캠퍼스를 별도법인으로 설립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신설될 요즈마한국법인의 대표는 에를리히 회장이 직접 맡는다.
요즈마그룹은 내년 1월 한국법인을 설립한 후 상반기 안에 해외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한국 벤처기업에 집중투자하는 3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PF와 VC 투자를 전담하는 법인을 설립하고 스타트업(창업 초기)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인큐베이팅 시설인 요즈마 스타트업 캠퍼스도 별도의 법인체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요즈마 스타트업 캠퍼스에는 중소기업청의 '팁스'(TIPS)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글로벌 케이(K) 스타트업' 등 벤처 창업 프로그램도 연계해 입주하는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 구글도 내년 우리나라에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구글 캠퍼스를 만들 예정이다. 요즈마 스타트업 캠퍼스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구글 캠퍼스와 더불어 글로벌 벤처기업의 산실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관계자는 "실물 부동산을 매입해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기관을 설립하려는 건 요즈마그룹이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한국 벤처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독자들의 PICK!
한편 요즈마펀드는 1993년 이스라엘 정부에서 벤처기업을 육성하려고 조성한 펀드다. 요즈마펀드는 이스라엘 벤처캐피탈 성장과 벤처기업 육성에 견인차 역할을 한 후 민간 벤처캐피탈로 전환됐다.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