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알리바바 '티몰' 국내관 입점....디즈니·키티 등 글로벌 캐릭터와 어깨 나란히

국내 대표 캐릭터인 ‘뽀통령’ 뽀로로가 중국 최대 인터넷 업체 알리바바와 손잡고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내년부터 2000여개의 뽀로로 머천다이징(MD) 상품이 알리바바의 인터넷 및 모바일 쇼핑몰 '티엔마오'(이하 티몰)에서 판매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뽀로로 제작사인 아이코닉스는 최근 알리바바로부터 일반소비자 대상(B2C) 인터넷 및 모바일 쇼핑몰인 티몰 내 뽀로로 플래그십몰 개설에 관한 승인을 획득했다.
아이코닉스는 이에 따라 내년 1월말부터 알리바바의 승인절차를 거쳐 정식 브랜드만 입점할 수 있는 티몰의 국내관(중국 현지 소비자 대상)에 독자적인 브랜드관을 개설하고,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직접 MD상품 판매에 나서게 된다.
우선 중국 현지에서 판매중인 200여종의 MD 상품을 선보이고, 이후 국내에서 유통되는 2000여종을 모두 순차적으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국에서 한국유아동용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유아동건강제품의 판매에 주력하다는 전략이다.
알리바바는 2003년 5월 B2B(기업과 기업간 거래) 인터넷쇼핑몰 타오바오를 설립해 세계 3대 오픈 마켓으로 육성한데 이어 최근 티몰로 다시 한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티몰은 '짝퉁'이 남발하는 타오바오와 달리 까다로운 승인절차를 통해 입점업체를 선정한다.
티몰 국내관에 입점하는 국내 캐릭터는 뽀뽀로가 처음이다. 뽀로로는 이에 따라 현재 티몰 국내관에 입점해있는 글로벌 캐릭터 ‘디즈니’, ‘키티’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병규 아이코닉스 중국 지사장은 "중국 최대 인터넷업체 알리바바를 통해 뽀로로의 중국 온라인 및 모바일시장 공략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무엇보다 중국에서 우리나라 캐릭터가 인정을 받은 점이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코닉스의 중국 뽀로로 테마파크 사업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올해 5월 중국 베이징에서 문을 연 뽀로로 파크 1호점은 일평균 방문객수가 1000~2000명에 달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코닉스는 이에 힘입어 10월 충칭에 2호점을 개점한데 이어 내년 4월 대련에 3호점을 비롯해 내년말까지 10개점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이코닉스는 이번 티몰 입점과 뽀로로 파크를 통한 인지도 향상을 발판으로 중국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 및 모바일시장에서도 최고의 캐릭터 유통업체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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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장은 "한중 FTA(자유무역협정)로 내년부터 중국내에서 유아동 용품의 관세도 철폐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뽀로로 브랜드를 입힌 다양한 유아동상품들이 품질과 가격 메리트까지 갖춰 내년 중국에서 큰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