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충민 큐브엔터 대표 "비스트·포미닛 중국 진출+비투비 매출 본격화"
"베트남 등 아시아국가의 현지 매니지먼트 파트너와 협력, 베트남판 비스트, 태국판 포미닛을 키워내겠다."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큐브엔터(11,810원 0%)테인먼트 본사에서 만난 박충민 대표는 "K팝 열풍이 거센 아시아 국가에서 큐브의 선진 시스템으로 현지 아이돌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대만과 홍콩 기획사와는 중국 본토를 겨냥한 아이돌을 준비하고, 태국과 베트남 기획사와는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강조했다. 현지에서 신인을 발굴, 현지에서 데뷔시키는 전략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2006년 설립된 큐브엔터는 비스트, 포미닛 등 인기 아이돌을 단기간에 키워내는 실력을 뽐냈지만, 대형기획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해외 사업 경험이 부족했다. 박 대표는 빠른 해외 진출을 위해 현지 파트너를 물색했고, 이는 자연스럽게 현지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로까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최대 한류 시장인 중국은 1등만 살아남는 치열한 전쟁터"라며 "중국에서 국내 기획사끼리 경쟁하기 보다는 각각의 특화된 콘텐츠에 맞는 동남아 등 다른 시장을 개척해야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엔터테인먼트의 산업화가 이뤄진 일본과 달리 중국과 동남아는 아직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시장"이라며 "K팝이란 꼬리표를 떼고도 성공할 수 있는 아티스트를 만들어야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올해 현지 아이돌 육성과 함께 비스트와 포미닛의 중국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비투비를 주력 성장 동력으로 키우는데도 주력할 방침이다.
비스트는 중국에 음반 발매를 한 적이 없지만 올해 10회 이상의 공연을 준비할 만큼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비투비는 지난달 25일 일본에서 발매한 첫 번째 싱글이 1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박 대표는 "올해 큐브엔터의 성장 동력은 전 아티스트가 주력 매출원이 되어 활동한다는 점"이라며 "국내에서는 비스트가 음반 2장을 계획 중이고, 비투비는 작년이 투자 시기였다면 올해 과실을 따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 2년간 전개하지 않았던 아티스트의 해외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큐브엔터는 올해 매출액 261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전망했지만, 이 실적에 중국 매출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초과 달성이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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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향후 아티스트를 활용한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사업을 고민하고 있다"며 "한류라는 실크로드를 따라 펼칠 수 있는 사업과 모회사인 IHQ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