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 차기회장 안건준 대표, 벤처캐피탈협회 이용성 회장 연임 등 2월 취임 예정

다음 달 회장 임기가 만료되는 국내 대표 중기·벤처업계 협회들이 차기 회장 선정을 사실상 모두 확정했다.
15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벤처기업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여벤협),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벤처캐피탈협회가 각각 차기 협회장을 낙점하고 오는 2월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거쳐 공식 임명할 예정이다.
벤처캐피탈협회는 현 협회장인 이용성 원익투자파트너스 대표가 연임하는 것으로 사실상 결정됐다. 이 대표는 지난 11일 회장단 회의에서 협회장 연임 의사를 밝혔다.
이 협회장은 오는 2월 임기가 만료되는데, 차기 협회장을 맡아줄 후임을 찾지 못해 결국 연임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오는 2월 이사회를 거쳐 2월 16일 예정된 총회에서 협회장 재선임을 확정할 예정이다.
회장 인선에 가장 난항을 겪었던 벤처기업협회는 현 수석부회장인 안건준 크루셜텍 대표를 제9대 협회장으로 단독 추대했다. 안 대표는 내달 2일 열리는 이사회를 거쳐 22일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공식 선임된다.
당초 벤처기업협회는 지난 6일까지 회장 후보자 등록을 받았으나 신청자가 없어 11일까지 한 차례 연기했다. 관행적으로 수석부회장 중 1명을 후임자로 추대하면 단독후보로 나서는 구조로 진행했는데 모두 경영부담 등을 들어 회장직을 고사했었다.
특히 올해는 정부가 한시법인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벤처특별법)'을 영구화하는 동시에 법체계도 종전의 개별기업 지원을 벗어나 벤처생태계 육성에 초점을 맞춰 전면 개편을 추진하고 있어 협회장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다.
안 수석부회장은 모바일 생체인식 전문기업크루셜텍의 대표로 2001년 창업해 연결기준 매출 2600억원이 넘는 중견기업으로 키웠다.
상당수 회원사가 벤처기업에 속하는 이노비즈협회는 김용덕 수석부회장이 차기 협회장에 임명될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세탁기부품 등을 제조하는 엔티텍 대표다.
여성벤처협회장 후임은 단독으로 응모한 윤소라 유아이 대표가 다음달 20일쯤 열리는 정기총회 인준을 거쳐 신임 회장에 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