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미디어, '닌텐도 위' 열풍 다시 부나

대원미디어, '닌텐도 위' 열풍 다시 부나

이원광 기자
2017.11.07 04:17

내달 닌텐도스위치 국내 출시 앞두고 실적 기대감...1차 사전예약 판매 '완판', 연말 수요증가 기대

'TV 모드', '테이블 모드', '모바일 모드' 등으로 전환 가능한 하이브리드 게임기 '닌텐도스위치'. / 사진제공=대원미디어
'TV 모드', '테이블 모드', '모바일 모드' 등으로 전환 가능한 하이브리드 게임기 '닌텐도스위치'. / 사진제공=대원미디어

대원미디어(7,320원 ▼30 -0.41%)가 오는 12월 ‘닌텐도스위치’(사진)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차 예약판매 물량이 모두 소진된 가운데 크리스마스 대목까지 다가오면서 과거 ‘닌텐도 위(Wii)’ 열풍이 재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대원샵을 통해 닌텐도스위치의 1차 예약판매가 진행된 가운데 이날 준비된 제품 전량이 판매됐다. 대원샵은 대원미디어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로 닌텐도의 기기 및 콘텐츠를 국내에 유통한다. 대원미디어는 또 이날 대원샵 오픈 이래 최대 방문자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자 수는 한 주 전인 지난달 27일과 비교해 331% 증가했고 방문자가 대거 몰리면서 오전 10시~낮 12시쯤 대원샵에서 접속장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대원미디어는 게임기 수요가 증가하는 크리스마스 시즌과 맞물리며 닌텐도스위치 구매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원미디어는 추가 수요를 고려, 한국닌텐도와 2차 예약판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닌텐도가 인기 게임 출시를 예고한 점도 호재다. 한국닌텐도는 다음달 초 닌텐도스위치 출시에 맞춰 ‘슈퍼마리오 오디세이’ ‘1-2Switch’ 등을 출시하고 같은 달 15일 ‘마리오 카드8 디럭스’를 선보인다. 내년 초에는 기대작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와일드’도 발매할 예정이다.

이에 대원미디어는 닌텐도스위치가 과거 ‘닌텐도 위’의 열풍을 재연하며 회사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원미디어는 ‘닌텐도 위’가 출시된 2008년 전년 대비 88.5% 증가한 매출액 1674억원을 올렸으며, 2009년에도 2131억원을 기록하는 등 고성장했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초기에는 닌텐도스위치 등 하드웨어 판매 비중이 높지만 인기게임이 발매되면서 소프트웨어 판매가 동반 증가할 것”이라며 “닌텐도스위치가 널리 보급되고 콘텐츠 판매가 본격화하면 당분간 회사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닌텐도스위치는 지난 3월 일본 닌텐도가 선보인 '하이브리드형 게임기'로, 다음달초 한국 게임 시장에 정식 출시된다. TV 등 대형 스크린에 연결해 게임하는 'TV 모드', 태블릿PC처럼 활용하는 '테이블 모드', 디스플레이 양쪽에 조종기를 끼워 게임하는 '모바일 모드'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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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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