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 이영식 사장 기자간담회…논현동 500억 들여 VVIP 인테리어 매장 개관

“패션을 알려면 밀라노에 가는 것처럼 서울에 가면 인테리어를 알 수 있다는 인식을 만들겠다.”
이영식 넥서스 사장(한샘(41,850원 ▼3,350 -7.41%)부회장)은 19일 서울 논현동 가구거리에 위치한 럭셔리 인테리어 매장 ‘넥서스 플래그십 서울 갤러리’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가 추진했던 디자인 르네상스 사업을 사례로 들면서 “세계 유명한 쇼룸을 많이 다녔지만 전 세계적으로 이런 매장은 별로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넥서스는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의 프리미엄 인테리어 자회사다.
이 사장은 “갤러리는 수입 아이템을 단순히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어우러지게 연출하는 공간”이라며 “국내 최고 건축 디자이너와 같이 성장하는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 최고 디자인을 이해하고 소비할 수 있는 계층이 우리 고객”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으로 VVIP의 프리미엄 하이앤드 니즈를 충족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매장은 갤러리라는 명칭에 걸맞게 지어졌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940㎡(285평) 부지의 건물을 365억원에 사들였고 리모델링과 실내 인테리어에도 100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꾸몄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2층에 꾸며진 ‘리얼하우스’다. 건축가 배대용이 264㎡(80평형) 공간을 최고급 자재와 가구로 인테리어한 공간이다. 소비자가 같은 공간을 꾸미는데 드는 비용은 12억원이다. 단일 구성으로는 이탈리아 명품브랜드 아르마니와 이탈리아 명품가구 몰테니(Molteni&C)의 주방가구 브랜드 다다(DADA)가 협업한 주방이 3억원으로 가장 고가다.
갤러리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모두 16종이다. 이탈리아를 비롯해 독일, 스위스, 스페인, 덴마크, 오스트리아 등 모두 유럽 브랜드다. 한샘바스같은 자체 고급브랜드가 있지만 여기선 판매하지 않는다.
이 사장은 “제품 하나하나는 유럽 브랜드지만 공간 연출과 디스플레이는 국내 최고 건축가와 넥서스가 풀어냈다”며 “서울뿐 아니라 동남아를 비롯해 역으로 유럽까지 진출하겠다는 야망을 갖고 우리 트랜드를 해외로 전파시키기 위한 최초의 시도”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 창립 50주년을 맞는 한샘은 25년간 회사를 이끈 최양하 회장이 최근 물러나고 강승수 회장, 이영식 부회장 체제로 전환했다. 다음달 초 ‘뉴 한샘’에 대한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