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중국 6개 지역 운행 중단 권고"

의사협회 "중국 6개 지역 운행 중단 권고"

지영호 기자
2020.02.01 16:55

우한, 항저우, 광저우, 정저우, 창사, 난징 등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박종혁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20201.2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박종혁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20201.2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의사협회는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위험이 높은 국가나 지역부터 입국 제한과 검역을 강화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의사협회는 구체적으로 중국 전역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의 발생지역과 감염 위험이 높은 우한, 항저우, 광저우, 정저우, 창사, 난징 등 6개 지역에 대해 항공사의 운행 제한이나 중단, 검역 강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들은 미국의 경우 현지시각 31일자로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하고 최근 2주 내에 중국을 여행한 외국인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고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가진 경우에도 최근 중국을 경유했다면 2주간 격리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의사협회는 세계보건기구인 WHO가 뒤늦게 비상사태를 선언하고도 여행 제한 등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위험 지역과 가장 가깝고 많은 교류를 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대통령의 말씀처럼 '과하다 싶게 빠르고 강력한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며 "감염위기 ‘경계’ 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해 감염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료현장에서 적용되는 사례정의, 즉 신고대상 기준을 최소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2주 이내의 모든 중국 경유자로’ 변경해 줄 것도 권고했다. 현재 사례정의는 후베이성을 제외한 중국 타 지역 경유자의 경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더라도 신고대상이 되지 않는다. 때문에 1339나 보건소와 상담을 하더라도 선별진료기관에서의 진료가 아닌 일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의사협회는 "국내 3차 감염이 현실화됐고 후베이성 밖 중국 전역의 확진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의료진들이 감염자를 특정 지역으로 선별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고 사례정의 변경을 요구했다.

이어 "밀접접촉과 일상접촉 기준을 구체화하고 강화시켜 물샐 틈 없는 감염관리망을 운영해달라"며 "특히 2차 감염자의 발생에서 나타난 밀접접촉과 일상접촉 기준의 문제점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들은 "아직 정체도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강력한 바이러스에 맞서 의료계와 정부는 함께 고민하고 준비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의료인의 전문성과 정부의 행정력이 하나 돼 국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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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호 산업2부장

'두려울수록 맞서라' 처음 다짐을 잊지 않는 기자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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