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토레인, 반도체 기술로 '코로나19' 진단

옵토레인, 반도체 기술로 '코로나19' 진단

중기협력팀 박새롬 기자
2020.02.20 16:31

바이러스 개수까지 검사하는 '디지털 PCR'..무증상·감염 초기 환자 진단

옵토레인 디지털 PCR 분석기/사진제공=옵토레인
옵토레인 디지털 PCR 분석기/사진제공=옵토레인

'코로나19'가 비상이다. 현재 '코로나19'를 진단하기 위해 실시간 유전자 증폭(Real-Time PCR) 검사를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초기 환자가 음성으로 판정됐다가 재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진되는 경우가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오류는 초기 감염 시 환자 샘플 내 바이러스 개수가 적어서 바이러스를 검출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다. 재검사에서는 바이러스 개수가 증가한 이후여서 확진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극미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코로나19'를 진단할 수 있다. 아주 적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개수까지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춘 곳이 있어서다. 반도체 기반의 디지털 PCR(중압효소반응) 기술로 '코로나19'를 진단하는 옵토레인(대표 이도영)이다.

옵토레인은 '디지털 PCR'을 활용한 '바이러스 정량 검사'로 '코로나19'를 진단할 수 있는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다. '바이러스 정량 검사'란 검체에 있는 바이러스의 수까지 파악할 수 있는 민감도 높은 기술이다.

회사에 따르면 차세대 PCR 기술로 알려진 디지털 PCR을 사용할 경우 바이러스 개수까지 정량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옵토레인의 디지털 PCR 기술은 민감도에서 세계 최고 수준(0.01%)이며 단시간 내 진단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옵토레인은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에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 정량 검사용 디지털 PCR 제품을 공급한 바 있다.

옵토레인 측은 "옵토레인의 디지털 PCR 기술은 감염 초기의 조기 진단뿐 아니라 확진 환자의 완치 여부를 판정하는 데에도 신뢰감을 줄 수 있다"며 "완치 환자를 빠르게 판단해 적은 음압병상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했다.

현재 디지털 PCR을 활용한 정량 검사는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사용 방법이 어렵고 가격이 비싸 사용률이 낮다. 하지만 옵토레인의 디지털 PCR은 상보형금속산화반도체(CMOS) 센서를 이용, 사용 방법이 편리하고 가격도 글로벌 기업 제품의 10분의 1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옵토레인은 국내 질병관리본부에 '코로나19'의 실시간 유전자 증폭용 시약에 대한 긴급 승인 신청을 완료했다. 디지털 PCR을 활용한 '코로나19' 정량 검사와 바이러스의 돌연변이 측정에 관해서도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해외로부턴 디지털 PCR을 활용한 '코로나19' 정량 검사 솔루션을 요청받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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