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님 니트웨어 브랜드 'Spring Bom'으로 새로운 도약
‘늘봄니트’(Spring-bom, 대표 김점만, 이혜숙)는 다양한 니트(knit) 제품을 최고 수준의 품질로 공급해 온 편물(니트)전문 생산업체다. 특히 소량의 제품을 주문할 수 있어 소규모 인디디자이너(독립디자이너)들에게 구세주와 같은 니트 봉제업체로 유명하다.
김점만 대표는 “35년간 니트 외길만을 달려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디 디자이너 및 스타트업 브랜드들의 비즈니스를 도우려 노력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국내 니트 산업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늘봄니트는 명품 브랜드부터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국내에서 제작되고 있는 모든 분야의 니트를 임가공해 왔다. 또한 자체브랜드와 온라인쇼핑몰의 니트 상품도 기획·생산하고 있다. 여성복 남성복 아동복에서부터 캐주얼의류, 골프웨어, 유니폼, 펫웨어 및 다양한 소품까지 니트로 구사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청바지 원단 짜는 실로 니트를 제작하여 인디고 데님(denim) 니트웨어 브랜드 'Spring Bom'을 출시했다. 김점만 대표는 “소득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의류소비의 패러다임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직장에서도 정장 대신에 편안한 옷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는데 이 때문에 기존 직물소재보다는 편물(니트)소재가 많이 소비되고 있다”며 “이러한 트랜드를 반영하여 데님에서 느껴지는 캐주얼함과 부드러운 니트를 결합하여 고급스러우면서 편안한 니트웨어를 생산하게 되었다”고 데님니트웨어를 개발한 배경을 설명했다.
Spring Bom은 동경콜렉션(2018)과 상해콜렉션(2019)에 참가하면서 해외시장에도 진출하고 서울산업진흥원(SBA) 연구개발(R&D)사업에 선정되어 자사 쇼핑몰도 오픈했다. 또한 Spring Bom브랜드로 데님믹스 디자인과 데님 니트 펫웨어(애견의류)를 선보였다. 또 어깨에 멜 수 있는 니트 재질의 주름가방 시리즈를 출시하는 등 품목을 다양화하고 있다. 착용과 관리가 편안하면서 견고한 재질과 자연스런 색감을 자랑하는 데님 니트는 최근 젊은 육아맘과 애견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늘봄니트는 소량 주문 작업을 한다. 50장 이상만 주문하면 어떤 니트웨어도 제작해준다. 샘플제작이나 소량생산을 하는 인디디자이너와 스타트업들이 주요 고객이다. 제품량이 워낙 적어 임가공할 수 있는 봉제업체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으며 시간을 허비하기 일쑤인 인디디자이너 등에게 늘봄니트는 구세주 같은 존재인 것이다.
늘봄니트는 인디디자이너와 스타트업 브랜드들이 유니크한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돕는다. 디자이너 등이 애초 원했던 수준 이상의 제품을 받아가는 일도 자주 있다. 35년 경력의 전문가가 제작해주는 고품질의 니트 제품은 인디디자이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졌다. 현재는 40여 개의 인디 브랜드와 꾸준히 거래하고 있으며, 신규 업체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일본, 중국 등으로부터 바이어들이 찾아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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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점만 대표는 “한국의 니트 산업은 이태리에 버금가는 고급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니트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신진 디자이너들의 소량생산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편직업계가 활성화되고 노동력 부족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세금공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실 의류 봉제업은 우리나라 산업화 초기에 정부의 효과적이고 강력한 지원 정책에 힘입어 경제 성장에 큰 기여를 해 온 모태산업이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봉제업은 3D업종 중 하나로 경시하는 풍조가 생겨나면서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해외에서 니트는 세계섬유산업을 이끄는 견인차로 주목받고 있다. 국제적인 섬유저널 ‘텍스타일 월드’(Textile world)는 앞으로 세계 어패럴(의류)의 주요소재 중 니트가 55%로, 직물천 17%에 비해 3배 이상으로 비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할 정도다.
한국의 니트 의류산업이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인디디자이너 등이 더 많이 꽃을 피워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늘봄니트의 극소량 주문제작 서비스는 디자인 산업 발전을 위해 특별하게 육성되어야할 분야이다. 동대문구청은 봉제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봉제업이 새롭게 하이테크디자인(high tech design)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봉제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새로운 젊은 인재를 육성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김점만 대표는 “갈수록 세분화되는 패션분야에서 니트 전용 플랫폼을 만들어 다양한 니트 제품을 판매하고 싶다. 더불어 니트웨어에 대해 항상 연구하여 니트가 보다 사랑받는 옷이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편집자주] 머니투데이는 서울산업진흥원(SBA)과 함께 기술력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의 판로확대를 위한 상생기획을 연중 진행합니다. 서울산업진흥원(SBA)은 플랫폼 브랜드 '서울메이드(SEOUL MADE)'를 통해 서울시 중소기업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