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백화점(108,900원 ▼3,000 -2.68%)그룹의 매트리스 계열사 지누스(12,910원 ▲60 +0.47%)가 올해 2분기에 재고 효율화와 비용 개선 등 사업구조를 개편한 효과로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
지누스는 4일 공시를 통해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29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295억원으로 11.2%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7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를 포함한 올 상반기 매출도 4794억원으로 33.7% 늘었고, 영업이익이 56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누스는 2022년 현대백화점이 인수한 매트리스, 가구 전문 기업으로 전체 매출의 80%가 미국에서 발생한다. 인수 당시 지누스는 아마존 내 매트리스 판매 1위 기업이었다. 매트리스와 프레임, 토퍼 등을 한 상자에 압축해 담아 배송하는 기술(매트리스 인 어 박스)을 선보여 미국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 점유율 30%가량을 확보했다.
하지만 현대백화점 인수 후 미국 소비 경기침체와 과잉재고 등의 여파로 2023년 연간 영업이익은 183억원을 기록해 전년(656억원) 대비 72% 급감했다.
이에 지누스는 그간 비효율 판매 품목을 줄이고 재고 관리를 효율화하는 등 사업구조를 개편하는 작업을 해왔다. 특히 최근 미국과의 관세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해소하면서 올 하반기 수익이 더욱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누스는 전체 생산 물량 82%를 인도네시아에서 만드는데, 최근 미국과 인도네시아간 관세협상 결과 관세율이 기존 발표치보다 낮아진 19%로 확정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지누스가 중국 공장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이달부터 가동을 시작하는 캄보디아 공장 물량이 반영되는 오는 4분기부터 본격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게 증권가 예상이다.
지누스 관계자는 "미국 등 주요 고객사의 매트리스 수요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신장했다"며 "재고 효율화와 비용 개선 등 사업구조 개편 효과로 흑자 전환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