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 전환' 현대백화점 지누스, 사업구조 개편 성과 가시화

'흑자 전환' 현대백화점 지누스, 사업구조 개편 성과 가시화

차현아 기자
2025.08.04 16:40
/사진=지누스.
/사진=지누스.

현대백화점(91,200원 ▲5,400 +6.29%)그룹의 매트리스 계열사 지누스(11,950원 ▲110 +0.93%)가 올해 2분기에 재고 효율화와 비용 개선 등 사업구조를 개편한 효과로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

지누스는 4일 공시를 통해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29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295억원으로 11.2%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7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를 포함한 올 상반기 매출도 4794억원으로 33.7% 늘었고, 영업이익이 56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누스는 2022년 현대백화점이 인수한 매트리스, 가구 전문 기업으로 전체 매출의 80%가 미국에서 발생한다. 인수 당시 지누스는 아마존 내 매트리스 판매 1위 기업이었다. 매트리스와 프레임, 토퍼 등을 한 상자에 압축해 담아 배송하는 기술(매트리스 인 어 박스)을 선보여 미국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 점유율 30%가량을 확보했다.

하지만 현대백화점 인수 후 미국 소비 경기침체와 과잉재고 등의 여파로 2023년 연간 영업이익은 183억원을 기록해 전년(656억원) 대비 72% 급감했다.

이에 지누스는 그간 비효율 판매 품목을 줄이고 재고 관리를 효율화하는 등 사업구조를 개편하는 작업을 해왔다. 특히 최근 미국과의 관세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해소하면서 올 하반기 수익이 더욱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누스는 전체 생산 물량 82%를 인도네시아에서 만드는데, 최근 미국과 인도네시아간 관세협상 결과 관세율이 기존 발표치보다 낮아진 19%로 확정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지누스가 중국 공장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이달부터 가동을 시작하는 캄보디아 공장 물량이 반영되는 오는 4분기부터 본격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게 증권가 예상이다.

지누스 관계자는 "미국 등 주요 고객사의 매트리스 수요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신장했다"며 "재고 효율화와 비용 개선 등 사업구조 개편 효과로 흑자 전환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차현아 기자

정보미디어과학부, 정치부를 거쳐 현재 산업2부에서 식품기업, 중소기업 등을 담당합니다. 빠르게 변하는 산업 현장에서, 경제와 정책,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가 교차하는 순간을 기사로 포착하고자 합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