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트로닉, 美 SPC 펠로우십 선정…프리시드 100만 달러 유치

덴트로닉, 美 SPC 펠로우십 선정…프리시드 100만 달러 유치

송정현 기자
2026.03.19 11:00

국내 의료 AI 로토틱스 스타트업
치과 진료 보조 로봇 '덱서'로 의료 현장 자동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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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순서대로 최소이 공동창업자, (위) 이민준 공동창업자, (아래) 최경연 대표/사진제공=덴트로닉
왼쪽부터 순서대로 최소이 공동창업자, (위) 이민준 공동창업자, (아래) 최경연 대표/사진제공=덴트로닉

의료 AI(인공지능) 로보틱스 스타트업 덴트로닉이 미국 사우스파크커먼스(SPC)의 '파운더 펠로우십(Founder Fellowship)'에 선정되며 100만달러(약 15억원) 규모의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사우스파크커먼스는 실리콘밸리에서 기술 창업자 중심의 커뮤니티와 초기 투자 기능을 함께 운영하는 조직이다. 아이디어 구상 단계의 초기 창업팀을 대상으로 자금과 파트너 멘토링을 제공하는 파운더 펠로우십을 통해 레플릿, 굿파이어, 감마, 코그니션 AI등 기업들에 초기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앞서 덴트로닉은 크루캐피탈로부터 첫 투자를 유치한바 있다. 크루캐피탈은 한국과 미국의 캠퍼스 기반 창업가들에 집중 투자하는 VC(벤처캐피탈)다. 지난 2년간 다수의 한국 포트폴리오사들에 투자한 뒤,앤드리슨 호로위츠, 제네럴 캐털리스트, 와이콤비네이터 등 미국 주요 초기 투자사로부터 후속 투자 유치를 이끌며 한국 창업팀의 글로벌 진출 사례를 만들었다.

덴트로닉은 치과 진료 시 반복되는 물리적 보조 업무의 자동화를 목표로 로봇을 개발하는 의료 AI 로보틱스 스타트업이다. 서울대 기계공학부와 치의학대학원을 졸업한 최경연 대표와 하버드 졸업 후 스탠퍼드 로보틱스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최소윤 공동창업자,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출신 이민준 공동창업자가 함께 의료 현장의 실제 문제를 바탕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체어사이드 로봇암 '덱서(Dexor)'를 개발했다. 덱서는 석션(침·분무액 등을 흡입하는 작업)과 리트랙션(입술·볼·혀 등을 젖혀 시야를 확보하는 작업) 등 치과 진료 중 반복적으로 필요한 보조 작업을 수행하는 체어사이드 로봇암으로, 다양한 방향으로 정밀하게 움직일 수 있는 6자유도 구조를 갖췄다. 또 의료진의 조작에 따라 안전하게 동작하도록 패시브(수동) 모드 기반 작동 구조를 채택했으며, 정밀한 동작을 위해 유격(backlash)을 최소화했다.

덴트로닉은 덱서로 치과 진료 중 반복적인 보조 작업을 지원해 어시스트 인력 의존도를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실제 진료 환경을 기반으로 제품 고도화와 양산 준비 중이며, 1차 판매 물량 50대는 완판됐다.

덴트로닉은 보조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는 치과 시장을 출발점으로 삼고 미국의 대형 치과지원조직(DSO)과 협업해 덱서를 빠르게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번 펠로우십 선정을 계기로 덱서의 양산을 가속화하는 한편 차세대 버전 개발과 피지컬 AI 관련 연구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최경연 덴트로닉 대표는 "자율주행이 실제 환경에서 데이터를 축적하며 점진적으로 고도화된 것처럼, 덴트로닉도 실제 의료 환경에서 데이터를 쌓아가며 단계적으로 자동화 해 나갈 것"이라며 "피지컬 AI를 통해 의료진의 부담을 줄이고 더 많은 환자들이 안정적이고 일관된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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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래산업부 송정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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