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에 싣는 HPM 무기 현실로…본에이아이, 논문 우수기술상 수상

드론에 싣는 HPM 무기 현실로…본에이아이, 논문 우수기술상 수상

송정현 기자
2026.04.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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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경 본에이아이 대표
이도경 본에이아이 대표

방산 스타트업 본에이아이 자사 연구팀이 참여한 '대드론용 지향성 고출력 마이크로파(HPM) 무기 기술 관련 연구' 논문이 우수기술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한국대드론산업협회(KADIA) 학술지에 등재됐다.

본에이아이는 국내 드론·대드론 체계의 실질적 정착과 방산 산업 생태계 발전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들과 꾸준히 연구를 이어왔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한국대드론산업협회 학술지에 관련 논문 2편을 등재했다.

이 가운데 '지향성 고출력 마이크로파 무기의 드론 탑재를 위한 소형·경량화 기술' 논문은 질화갈륨 기반 고출력 전력증폭기 기술을 활용해 HPM을 소형화하는 방안과 이에 따른 군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HPM은 민간인 피해 없이 상대의 전자장비나 지휘통제 체계를 선택적으로 무력화할 수 있어 차세대 전자전 무기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기존 HPM 장비는 높은 출력 확보를 위해 크기와 무게가 커 드론 등 소형 무인체계에 탑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핵심 부품의 효율을 높여 장비를 더 작고 가볍게 만들 경우 실제 전장 환경에서 운용 가능한 대드론 체계로 발전할 수 있다고 봤다.

구체적으로 회사는 이번 연구에서 제안한 소형·경량화 기술을 적용할 경우 HPM에 들어가는 소자, 배터리, 냉각 시스템 등 주요 부품의 무게와 부피를 30~60%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드론을 비롯한 군사용 무인기 탑재 가능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삭마제, 표식제, 야광제 등을 혼합한 물대포를 활용해 저비용으로, 대민 피해 없이 드론에 대응하는 방안을 다룬 '드론 무력화용 물대포 설계 방법론에 관한 연구'는 혁신아이디어상을 수상했다.

이도경 본에이아이 대표는 "이번 수상은 본에이아이의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체적으로 보유한 혁신적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방산 생태계 혁신을 이끄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설립된 본에이아이는 로보틱스 하드웨어부터 AI(인공지능) 두뇌, 지휘통제(C2) 운영 프로그램까지 통합 제공하는 피지컬 AI 시스템 기업이다. 풀스택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방·공공안전 현장의 피지컬 AI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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