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식품사막' 문제 해결"…로컬누리마켓, 시드투자 유치

"농어촌 '식품사막' 문제 해결"…로컬누리마켓, 시드투자 유치

최태범 기자
2026.07.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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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생활 인프라 스타트업 로컬누리마켓이 임팩트스퀘어로부터 3억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창업 5개월 만에 이뤄진 투자유치다.

로컬누리마켓은 인구감소지역과 농어촌의 식품 사막 문제(식재료 등 식료품을 구하기 힘든 지역)를 해결하기 위해 이동형 장보기 서비스와 지역 기반 상품 공급망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마트-생산자-운영 파트너-지방자치단체를 연결한다.

로컬누리마켓 관계자는 "대형 유통망과 온라인 배송 서비스가 충분히 닿지 않는 농어촌·산간·고령화 지역을 대상으로 이동형 장보기 서비스, 지역 기반 식품 공급망, 소상공인 연계 유통 플랫폼을 결합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송재필 로컬누리마켓 대표는 GS리테일에서 20년간 사업전략, 상품기획, 마케팅, 영업기획 및 신사업 개발·운영 업무를 수행했다. 이후 농식품 유통기업 미스터아빠의 부사장 겸 CSO(최고전략책임자)를 역임했다.

로컬누리마켓은 고령층과 교통약자가 겪는 장보기 불편, 지역 내 생필품 구매처 감소, 소규모 마트의 수익성 악화, 지역 생산자의 판로 제한을 하나의 통합 유통모델로 해결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경북 의성군 시범사업 참여를 통해 농촌 지역의 상품 수요, 마을별 방문 동선, 지역 마트와의 상품 공급 및 운영 협력 구조 등 현장 경험을 축적했다. 현재 경북 청도군과 충북 옥천군으로 시범사업을 확대해 지역별 수요 특성과 운영모델의 적용 가능성 실증을 준비 중이다.

로컬누리마켓은 이번 투자금을 이동상점 운영모델 고도화, 지역별 상품 공급망 구축, 판매파트너 운영시스템 개발, 지자체 및 지역 유통 주체와의 협력모델 확산, 고령층·교통약자 대상 생활서비스 데이터 축적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송재필 대표는 "농촌의 식품 사막 문제는 상품이 부족해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 수요와 지역 공급자, 운영 인력, 이동 동선을 지속 가능하게 연결하는 사업자가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로컬누리마켓은 주민에게는 생활 편의를, 지역 마트와 소상공인에게는 새로운 매출 기회를, 지자체에는 지속 가능한 생활서비스 대안을 제공하는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며 "각 지역마다 반복 적용할 수 있는 한국형 이동상점 운영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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