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강원 몰리고, 엔저에 일본 간다"…올여름 휴가 공식

"폭염에 강원 몰리고, 엔저에 일본 간다"…올여름 휴가 공식

송정현 기자
2026.07.2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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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올마이투어
/사진제공=올마이투어

올마이투어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의 숙소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7~8월 국내 여행지 예약 비중 1위는 '강원'(50.2%)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예년보다 강한 폭염이 예상되면서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고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강원 지역으로 피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올마이투어는 이날 바캉스 시즌을 맞아 내국인의 국내외 숙소 예약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6년 여름 휴가 트렌드'를 발표했다.

올해 여름 휴가철은 기후적 요인과 환율, 정책 변화 등 다양한 변수가 맞물리면서 국내에서는 '단기 실속형 피서', 해외에서는 '엔저·무비자·가성비'를 중심으로 한 여행 수요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예약 기준 강원에 이어 예약 비중이 높은 지역은 제주(13.0%), 서울(12.0%), 부산(9.6%), 인천(4.6%) 순이었다. 제주와 부산은 자연경관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대표 휴양지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서울과 인천은 접근성과 다양한 문화시설을 기반으로 '도심형 휴식' 수요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여행에서는 일본(50.4%)이 가장 높은 예약 비중을 차지했다. 고유가·고물가 여파로 장거리 여행 부담이 커진 데다 엔화 약세(엔저)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일본으로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 내 지역별 예약 비중은 여름철에도 비교적 선선한 홋카이도(36.6%)가 가장 높았으며, 후쿠오카(17.6%), 오사카(15.7%)가 뒤를 이었다.

해외 숙소 예약 비중 2위인 베트남(8.6%)과 4위인 태국(4.7%)은 합리적인 비용으로 고급 숙소를 이용할 수 있어 '가성비 프리미엄 호캉스' 여행지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은 나트랑, 푸꾸옥, 다낭 순으로 인기가 높았고, 태국은 방콕, 촌부리, 크라비 순이었다.

이 밖에도 휴양과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동남아 여행지인 필리핀(5.9%)이 3위를 기록했으며, 한국인 대상 무비자 입국 정책 시행 이후 단거리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중국(4.3%)이 5위에 올랐다.

한편 국내외 여행객 모두 짧은 일정으로 알찬 휴식을 즐기려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국내 여행객의 평균 숙박 일수는 1.4일로, 주말이나 공휴일을 활용한 1~2박 일정의 '실속형 여행' 패턴이 두드러졌다. 해외 숙소의 평균 숙박 일수도 2.8일로 집계돼 휴양과 관광을 함께 즐기는 단기 여행 수요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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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래산업부 송정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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