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비 10% 절감·막 수명 20% 연장

AI 자율운영 플랫폼 전문기업 에셈블(대표이사 엄준영_재정경제부 AI 융합 국제개발사업 자문위원)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해수담수화 플랜트의 에너지 최적화 기술 개발에 나선다.
에셈블은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해양수산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7월부터 연구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NPU 기반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적용한 해수담수 플랜트 AX 자율운영 및 에너지 최적화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는 27억원이며, 에셈블을 비롯해 에너토크와 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참여하고 ETRI와 KT가 기술 자문을 맡는다. 현재 TRL 5~6단계 기술을 2027년 말까지 TRL 9 수준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 전했다.
에셈블은 자체 개발한 국산 NPU 기반 온디바이스 AI 'AQUAX-RT'를 해수담수화 공정에 적용한다. 취수부터 막 배출수까지 6대 공정의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고, 최대 70bar의 초고압 환경에서도 공정 간 연동 제어를 최적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에셈블은 이를 통해 플랜트 에너지 소비를 10% 이상, 약품 투입량을 약 4% 줄이고, AI 기반 막오염 예측 및 세정(CIP) 최적화를 통해 역삼투압막 수명을 약 20%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외부망에 의존하지 않고 현장에서 AI 연산과 제어를 수행하는 온디바이스·엣지 구조를 적용해 통신 환경이 열악한 해외 플랜트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에셈블은 앞서 정수장 자율운영 실증을 통해 유지관리비(OPEX) 33% 절감 성과를 확보 이번 기술을 상습 가뭄 지역의 국내 도서지역 해수담수화 시설 109개소에 시범 적용하고, 이후 사우디아라비아·UAE 등 중동과 동남아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엄준영 에셈블 대표는 "정수장 자율운영을 통해 축적한 AI 기술을 해수담수화 분야로 확대해 물 부족과 에너지 비용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겠다"며 "국내 실증을 기반으로 글로벌 수자원 인프라 시장에서 K-AI의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