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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가 지난해 11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방한에서 친필 서명을 남겨 화제가 된 막걸리 '너드'가 10개월여만에 황 CEO를 다시 만났다. 밴 플리트 상을 수상한 황 CEO를 축하하는 갈라 만찬에 웰컴 드링크·VIP 선물로 오르면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에프앤비파트너스는 지난 9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 갈라 만찬에서 자사가 개발한 막걸리 너드를 웰컴 드링크이자 VIP 선물로 제공했다.
이번 갈라 행사는 밴 플리트상 수상자인 황 CEO를 축하하는 자리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너드는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에서도 VIP 선물로 채택됐었다. 당시 황 CEO는 너드에 '고맙다. 놀랍다'며 상자에 서명을 남겨 화제가 됐다. 황 CEO는 제품 상자가 검은색인 만큼 경호원들에게 이전까지 사용하던 검은색 펜 대신 황금색 펜을 달라고 요청해 황금색 서명을 남겼다. 다만 실제로 가져가지는 않았다.
너드는 뉴욕 현지 파인다이닝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너드는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정식(Jungsik)에서 한 잔에 38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높은 가격대에도 코스 요리 페어링 메뉴로 자리를 넓혀 가고 있다.
너드를 만든 한국에프앤비파트너스의 이성호 의장은 1987년생으로 카이스트(KAIST) 수리과학과와 경영학과 출신이다. 오픈서베이(옛 아이디인큐), 한국신용데이터 등을 공동 창업했으며, 2020년 한국에프앤비파트너스를 설립했다.
이성호 의장은 "한국 술이 세계 최고 수준의 미식 무대에서 와인과 나란히 놓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뉴욕에서 시작한 이야기를 전 세계의 차별화 된 경험을 추구하는 전 세계의 많은 분과 나누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