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메디 인도·필리핀 이어 인니 진출 본격화

레메디 인도·필리핀 이어 인니 진출 본격화

최우영 기자
입력 2026.11.06 13:36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26.11.0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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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조원 규모 글로벌 결핵 대응 시장 공략

/사진=레메디
/사진=레메디

AI 기반 의료영상 진단 플랫폼 기업 레메디(9,930원 ▼400 -3.87%)(REMEDI)가 약 30조 원 규모의 글로벌 결핵 대응시장을 정조준한다. 인도와 필리핀에서의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레메디는 KOTRA의 'K-수출스타 500' 사업 지원을 받아 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풀만 호텔에서 '인도네시아-한국 헬스케어 협력 프로그램(Indonesia-Korea Healthcare Collaboration Program)'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인도네시아 대통령비서실(KSP), 보건부, 국민건강보험공단(BPJS Kesehatan), 원자력규제청(BAPETEN) 등 정부기관과 의료계·산업계 주요 인사 약 200명이 참석해 결핵 조기검진 확대와 AI 기반 의료영상 진단기술의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레메디는 세계 결핵 환자 발생 규모 1위 국가인 인도에서 대규모 휴대용 X-ray 공급사업을 추진하며 해외 공공보건 시장에서 사업 실적을 쌓아왔다. 필리핀에서도 결핵 검진 사업을 확대하며 초소형·저선량 X-ray와 AI 진단기술을 활용한 현장 중심의 검진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인도네시아 심포지엄은 이러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결핵 부담 2위 국가인 인도네시아의 정부·의료기관과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대규모 공공보건 사업으로 진출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레메디는 인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결핵 고부담 국가를 중심으로 의료영상 진단 사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공공보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매년 약 1070만명의 결핵 환자가 발생한다. 결핵 예방·진단·치료 및 환자 관리에 필요한 재원은 연간 약 220억달러(약 30조원) 규모다. 이는 결핵 대응을 위해 조기검진과 진단뿐 아니라 치료 및 환자 관리까지 연결하는 통합 헬스케어 솔루션의 사업 가능성을 보여준다.

레메디는 이러한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환자 등록, X-ray 검사 처방, X-ray 촬영, AI 영상판독, 확진을 위한 진단검사, 의료진의 약 처방, 치료 및 사후관리까지 연결하는 결핵 전주기 통합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기존의 단순 X-ray 장비 공급을 넘어 환자 정보와 영상 데이터, AI 판독 결과, 진단검사 및 치료 정보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검진부터 치료까지 이어지는 의료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레메디는 장비 판매 중심의 사업모델에서 AI 판독, 진단 서비스 및 환자 관리 플랫폼을 결합한 지속적인 서비스 매출모델 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레메디 창업자인 이레나 이화여대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Building a TB-Free Indonesia'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결핵 퇴치를 위해서는 환자가 병원을 찾는 것이 아니라 검진이 사람들을 찾아가야 한다"며 "초소형 X-ray와 AI 진단기술을 활용하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조기검진을 확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레메디는 인도에서 대규모 결핵 검진 사업을 추진하며 사업화 경험을 축적했고 필리핀에서도 결핵 검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인도네시아 진출을 계기로 세계 주요 결핵 고부담 국가를 연결하는 AI 기반 전주기 결핵 진단·관리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레메디는 앞으로 인도·필리핀·인도네시아에서 확보한 사업 기반을 활용해 결핵 검진 장비 공급과 AI 진단 서비스를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환자 등록부터 치료 관리까지 연결하는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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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영 기자

미래산업부 유니콘팩토리에서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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