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1월효과'는 없었다
최근 증시는 1월 효과가 실종되고, 글로벌 악재와 정책 변수로 인한 변동성이 커진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단기 조정과 하락 가능성을 언급하며, 향후 시장 흐름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제안합니다.
최근 증시는 1월 효과가 실종되고, 글로벌 악재와 정책 변수로 인한 변동성이 커진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단기 조정과 하락 가능성을 언급하며, 향후 시장 흐름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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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1월을 약세로 마감했다. 미국 4분기 경제성장률 등 경제지표가 기대이상으로 나왔으나 증시흐름을 되돌려 놓지 못했다. 전일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애플 등 기술주가 줄줄이 하락한 가운데 일부 유럽 국가의 정부부채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투자심리가 냉각됐다. 29일(현지시간) 뉴욕 다우존스지수는 53.13포인트(0.52%) 추가 하락한 1만67.33으로 마감했다. 기술주가 많은 나스닥지수는 1.45%(31.65)떨어진 2147.35로 마감, 하락률이 다우지수보다 컸다. S&P500지수는 0.98%(10.66)하락한 1073.87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1월 월간 3.5%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2월이후 최대 월간기준 하락률이다. 기술주 약세지속, 내수주 상승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4분기 기대이상의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3.36% 떨어졌다. 법인부문 영업에 대한 자신감이 확실히 보여주지 못한 탓으로 보인다. 나스닥의 애플은 지난 수요일 아이패드를 공
1월에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아 붙여진 '1월 효과'가 올해는 나타나지 않았다. 올해 1680대에서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1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29일 1602.43을 기록하며 1600선을 간신히 유지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부분 당분간 국내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그 이유로는 미국과 중국 이른바 G2국가의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가 꼽히고 있다. 중국의 경우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미국은 대표 IT(전기전자)주들이 쇼크수준의 실적을 내놓은 데다 오바마 대통령이 은행규제에 대한 강성 발언을 내놓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국내 증시가 많이 오른데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도 주가 하락을 전망하는 또 다른 이유로 꼽힌다. 송성엽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상반기 고점은 이미 나왔고 지금부터 2분기 동안 조정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본부장은 "올해 전체적으로 지수대가 1분기에 가장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측됐는데 중국의 긴
1월효과는 없었다. 2월 증시 기상도 역시 '흐림'쪽에 가깝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월 증시가 반등력을 보일 것이라는 견해도 제시되고 있지만 해외 악재의 여파로 2월 코스피 지수가 1600선 아래를 맴돌것이라는 우려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2월 전망 보고서를 낸 6개 증권사(신한금융투자 현대증권 대신증권 푸르덴셜증권 한화증권 교보증권) 가운데 4개사가 1600선이 깨질 수도 있다고 봤다. 1월에 증시를 강타했던 중국과 미국발 악재가 아직 해소되지 않은 점이 주요 이유였다. 6개사 가운데 가장 지수 하단을 낮게 본 증권사는 한화증권으로 2월에 지수가 1520까지 갈 수 있다고 예측했고, 푸르덴셜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1550과 1570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교보증권은 지수하단을 1580으로 잡았다. 대신증권과 현대증권은 코스피 1600과 1620이 각각 2월 저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지수 상단에 대한 기대치는 증권사별로 비슷했다. 현대증권이 가장
1월에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아 붙여진 '1월 효과'가 올해는 나타나지 않았다. 올해 1680대에서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1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29일 1600선 마저도 위협을 받고 있다. 조정의 시작인가, 매수기회인가? 증시 전문가들은 대부분 당분간 국내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그 이유로는 미국과 중국 이른바 G2국가의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가 꼽히고 있다. 중국의 경우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미국은 대표 IT(전기전자)주들이 쇼크수준의 실적을 내놓은 데다 오바마 대통령이 은행규제에 대한 강성 발언을 내놓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국내 증시가 많이 오른데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도 주가 하락을 전망하는 또 다른 이유로 꼽힌다. 송성엽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상반기 고점은 이미 나왔고 지금부터 2분기 동안 조정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본부장은 "올해 전체적으로 지수대가 1분기에 가장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측
조병문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9일 "1분기 정책변수가 악재로 작용하며 시장이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실적이 좋은 철강과 반도체 위주의 매매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병문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전날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은행규제에 대한 강화된 발언을 내놓은 것 등의 영향으로 시장이 하락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같 이 밝혔다. 조병문 센터장은 "미국의 상업은행 규제 강화는 한국 등 이머징마켓에 들어와 있는 헤지펀드 등이 매수를 축소하거나 심지어 매도에 나서게 하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은행 규제 강화의 직격탄을 한국 시장이 맞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 센터장은 "중국의 출구전략 가시화나 은행규제 강화 등 정책변수들은 경기변수와 달리 주식시장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1분기까지는 시장에 조정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1분기 우리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뚜렷한 업종들에는 밸류에이션 플레이를 하는
송성엽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사진)은 29일 "1월 경기선행지수가 고점을 보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주가는 조금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코스피 기준으로 1500선 정도까지 염두에 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상반기 고점은 이미 나왔고 지금부터 2분기 동안 조정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송 본부장은 "중국 정부가 유동성 규제에 나서면서 중국 수출 규모가 큰 업종들이 상당히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철강과 화학, 기계 업종의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경기는 여전히 회복세에 있고 기업의 이익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그동안 펀드 자금유출로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던 투신권이 매수에 가담하고 있어 증시 수급 면에서도 큰 공백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지난해 워낙 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추격 매수할 상황은 아니지만 겁을 먹고 매도해서도 안 된다"며 "경기하락에 따른 조정이 아니기 때문에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9일 국내 증시 급락에 대해 "전체적으로 지난 한 해 동안 많이 올랐기 때문에 조정이 불가피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조 센터장은 또 "올해는 그 여느 때보다 변동성이 높은 장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증시가 긴 흐름에서 볼 때 경기회복 기조자체가 흔들리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1~2분기가량 주가 조정과정이 나타날 수는 있지만, 당장 급하게 많이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600선이 의미 있는 지지선으로 보기는 어렵고, 당분간 큰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조 센터장은 예상했다. 올 한해 위 아래로 변동성이 큰 장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양정원 삼성투신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29일 최근 증시 하락은 기술적 조정에 가까우며 출구전략의 조기 시행은 시기상조라는 점에서 부정적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본부장은 "중국이 긴축 기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 자체는 새로운 사실은 아니다"며 "주요 국가의 출구전략은 서서히, 부분적으로 시행되고 있고 이 자체가 증시의 펀더멘털을 바꾸는 요소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양 본부장은 "오히려 지난해 12월 중순까지 글로벌 증시가 큰 폭으로 올랐고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매수세가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일부 차익실현성 매물에 따른 기술적인 조정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코스피지수 1600선이 일시적으로 깨질 수 있을 것으로 보나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며 "출구전략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2분기 이후 다시 상승 추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국내에서 기준금리 인상은 당분간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