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137초만에 추락
나로호 발사 실패와 그 여파를 다각도로 조명합니다. 추락 원인, 현장 반응, 경제적 영향, 향후 도전 의지 등 다양한 시각에서 우주개발의 의미와 과제를 살펴봅니다.
나로호 발사 실패와 그 여파를 다각도로 조명합니다. 추락 원인, 현장 반응, 경제적 영향, 향후 도전 의지 등 다양한 시각에서 우주개발의 의미와 과제를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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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발사가 실패로 돌아간 가운데 우주항공 관련주들은 눈물을 머금었다. 11일 우주항공 테마주의 대표격인 비츠로테크와 쎄트렉아이는 개장과 함께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해 각각 7820원과 2만 4900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나로호 발사 후 통신이 두절됐다는 소식과 함께 하한가로 추락한데 이어 이날 정규시장에서도 급락했다. 비츠로테크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소형위성 발사체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쎄트렉아이는 나로호 발사체 2단 로켓 양측에 장착된 카메라 장치와 발사모듈 등을 맡고 있다. 특수가스설비 기술을 바탕으로 발사체 설비 작업에 참여했던 한양이엔지도 하한가로 주가가 폭락했다. 나로호 발사 실패는 우주항공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테마 기업들의 주가도 영향을 미쳐, 관련주들도 추락했다. AP시스템은 하한가에, 한양디지텍, 위다스 퍼스텍은 -10%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나로호 발사 실패와 함께 호재가 악재로 바뀌었다고 판단하고, 지난해 발사 실패와 함께 주가가 급락했
교육과학기술부는 10일 오후 5시1분 발사 후 폭발한 나로호의 잔해가 제주도 남단 공해상으로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교과부에 따르면 나로호 잔해의 낙하지점은 북위 약 30도, 동경 약 128도로 추정되고 있다. 이 지점은 제주도 남단 방향으로 외나로도로부터 약 470km 지점의 공해상으로 확인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0일 오후 5시1분 발사 후 폭발한 나로호의 잔해가 제주도 남단 공해상으로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교과부에 따르면 나로호 잔해의 낙하지점은 북위 약 30도, 동경 약 128도로 추정되고 있다. 이 지점은 제주도 남단 방향으로 외나로도로부터 약 470km 지점의 공해상으로 확인됐다. 한편 한국과 러시아 연구진은 나로호의 세부 비행상태에 대한 분석을 위해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1차 회의를 개최했다. 교과부는 결과를 도출해 내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2~3차례 추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로호 탑재카메라에서 촬영된 영상이 공개됐다. 동영상에는 중간에 흰 섬광이 나타나는 화면이 나타난다. 이와 관련해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나로우주센터에서 가진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나로호 내부 상단에 설치된 카메라에 까만 화면이 계속 잡히다가 137초쯤 섬광이 발생하는 것이 잡혔다"며 "이 부분이 통신이 될 때까지 중 마지막으로 받은 내용"이라고 말했다.
'우주강국'을 향한 우리의 도전은 다음 기회로 또 미뤄졌다. 발사 137초만에 폭발로 인해 추락한 것으로 보이는 '나로호'. 전남 고흥에 위치한 나로우주센터에 있는 우리나라와 러시아 전문가들은 10일 나로호가 추락으로 발사에 실패하자, 추락 원인을 파악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연료를 다 채운 나로호의 무게는 140톤에 달한다. 이 무거운 나로호가 지구를 출발해 위성2호를 제 궤도에 무사히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초속 8㎞(시속 2만8800㎞)로 날아야 한다. 10분도 안되는 짧은 시간동안 초속 8㎞까지 도달해야 하므로 나로호는 엄청나게 가속도를 내야 한다. 연료와 산화제를 가득 실은 추진체는 발사 25초만에 수직으로 900m를 상승해 각도를 바꿔 55초동안 음속으로 달린다. 이 과정에서 나로호 1단 추진체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페어링이 분리되기 전이다. 1단 추진체는 'URM'이라는 범용로켓모듈로, 러시아가 2011년 첫 발사 예정으로 개발한 '앙가라' 우주발사체에 쓰이는 것과 동일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가 1단 연소 구간에서 비행 중 폭발했을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1단 추진체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나로호 1단 추진체는 'URM'이라는 범용로켓모듈로 러시아가 2011년 첫 발사 예정으로 개발한 '앙가라' 우주발사체에 쓰이는 것과 동일한 것이다. 러시아 크루니체프 우주센터가 설계했다. 또 URM에는 러시아 에네르고마시가 개발한 최신 엔진 'RD-191'이 들어가며, 나로호에는 이 엔진의 변형 모델로 추력을 낮춘 'RD-151'이 장착됐다. RD-191은 러시아 우주발사체 '제니트'와 미국 '아틀라스'에 각각 사용된 RD-171과 RD-180를 한 단계 발전시킨 엔진이다. 이 때문에 러시아는 나로호 발사가 러시아의 차세대 우주발사체 프로젝트에도 중요한 시험장이 될 것이란 점에서 성공 여부에 큰 신경을 쏟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지난해 8월 25일 1차 발사 때부터 나로호 1단의 엔진과 추진체 모두 처음 쓰인다는 점에서 돌발상황이 발생할 수
10일 오후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가 발사된 가운데 장노출로 잡은 나로호의 궤적이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가 10일 오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떠나 우주로 향하던 중 섬광처럼 밝아지고 있다.
나로호가 폭발과 함께 발사에 실패하면서 나로우주센터 발사통제소도 침묵에 휩싸였다. 누구보다 간절하게 나로호의 성공을 기원했던 발사통제소 연구원 및 관계자들의 얼굴에는 안타까운 표정이 역력했다. 나로호가 예정대로 10일 오후 5시1분 발사될 때만 해도 정운찬 국무총리와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등 정부인사와 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 등 50여명은 발사통제소 외부에서 환호와 함께 박수를 치며 나로호의 성공을 기원했다. 이후에는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발사통제소 내부의 연구원들은 서로 대화조차 하지 않은 채 자신들의 업무에 집중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지난해 1차 발사 당시 실패 원인이었던 페어링 분리 순간인 발사 3분35초가 지났음에도 분리 성공을 알리는 파란 불이 들어오지 않자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다. 이후 발사 8분 24초가 지나고 황진영 항공우주연구원 정책기획국장의 "나로호와의 통신이 두절됐다"는 방송이 흘러나오면서 관계자들의 표정은 어두워졌다. 곧이어 이주진 항공우주연구원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나로호 2차 발사 실패와 관련해 "좌절하지 말고 2전 3기의 자세로 다음 도전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또 다시 나로호 발사가 실패로 돌아간 데 대해 "안타깝지만 실패를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나로호가 폭발과 함께 한국의 우주비행의 꿈이 실패로 돌아갔다. 2차 발사를 위한 8일 리허설부터 나로호 폭발까지 어떤 일들이 일어났을까. 8일 오전 10시30분 7일 기립 작업에서 전기신호가 불안정해 우려를 낳았지만 원인을 해결한 후 기립까지 마친 나로호의 발사 리허설 시작. 리허설은 발사체에 연료만 넣지 않고 실제와 동일한 발사운용 작업임. 8일 오후 5시30분 발사 리허설이 별다른 문제없이 성공적으로 완료. 8일 오후 11시 리허설 데이터 분석 결과 문제없는 것으로 확인. 9일 오전 9시 한국과 러시아 전문가들이 발사대 및 나로호의 상태가 발사에 적합한지 여부를 기술적으로 검토. 9일 오전 10시30분 나로호 관리위원회 개최. 최종 발사 시간 등 결정. 9일 오후 1시30분 최종 발사 시간 오후 5시로 발표. 9일 오후 1시58분 발사 준비 작업 중 소방설비 문제로 작업 중단 9일 오후 2시23분 교육과학기술부, 나로호 9일 발사 어렵다고 발표. 10일 오전 10시4분 김중현 교
나로호 발사가 10일 실패로 끝났지만 최고 1조2000억 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를 달성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안영수 산업연구원(KIET) 연구위원은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나로호 개발과 우주센터 건설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각각 8959억 원, 3509억 원으로 총 1조2000억 원 이상의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 된다"고 밝혔다. 나로호 발사과정에 투입된 금액이 약 8400억 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48% 이상의 수익률을 거뒀다는 분석이다. 안 위원은 "발사체 개발과정에서만 생산유발효과 3629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365억 원이 발생된 것으로 추산 된다"며 "발사장 건설에서도 533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144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나로호 발사가 성공했더라면 우리나라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따른 수출증대 효과가 1조3500억 원에 달해 총 유발효과는 2조5000억 원을 웃돌았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