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실패에도 최고 1.2조 생산유발효과"

"나로호 실패에도 최고 1.2조 생산유발효과"

황국상 기자
2010.06.10 19:20

나로호 발사가 10일 실패로 끝났지만 최고 1조2000억 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를 달성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안영수 산업연구원(KIET) 연구위원은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나로호 개발과 우주센터 건설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각각 8959억 원, 3509억 원으로 총 1조2000억 원 이상의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 된다"고 밝혔다.

나로호 발사과정에 투입된 금액이 약 8400억 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48% 이상의 수익률을 거뒀다는 분석이다.

안 위원은 "발사체 개발과정에서만 생산유발효과 3629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365억 원이 발생된 것으로 추산 된다"며 "발사장 건설에서도 533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144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나로호 발사가 성공했더라면 우리나라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따른 수출증대 효과가 1조3500억 원에 달해 총 유발효과는 2조5000억 원을 웃돌았을 것"이라며 "비록 실패로 끝났지만 나로호 사업에 참여한 76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한 효과는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안 위원은 "로켓발사와 같은 대규모 국책 연구개발(R&D) 사업은 실패를 경험한 후 학습효과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번 실패가 앞으로 성공의 밑거름으로 작용하면 향후 성공확률이 그만큼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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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국상 기자

머니투데이 황국상입니다. 잘하는 기자가 되도록 많이 공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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