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청문회, 뜨거운 공방
정치 인사 청문회 현장에서 벌어지는 뜨거운 논쟁과 후보자 검증, 불참 논란, 재산 및 도덕성 문제 등 다양한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루며, 청문회 과정의 주요 쟁점과 사회적 반향을 전달합니다.
정치 인사 청문회 현장에서 벌어지는 뜨거운 논쟁과 후보자 검증, 불참 논란, 재산 및 도덕성 문제 등 다양한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루며, 청문회 과정의 주요 쟁점과 사회적 반향을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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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민(52)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 청문회에서 ‘조폭’ 시비가 불거졌다.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최문순(54·민주당) 의원은 24일 청문회에서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 위장 취업, 탈세, 이권 개입 등이 쏟아지고 있다”며 “이거 전부 조폭들이 하는 짓”이라고 비판했다. 일반 국민이라면 벌써 사법처리를 당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가 무슨 조폭 중간보스를 뽑는 것인가. 범법을 했는데도 뽑아달라는 것은 국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다. 자진 사퇴해라.” 신 내정자는 “일부에 대해 사과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억울하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해명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후 문방위는 국회에서 ‘조폭’이라는 단어를 쓴 것이 적절한가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다. 조진형(67·한나라당) 의원은 “청문회에서 후보자를 검증할 때는 적절한 단어나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며 “국민이 다 보고 있는데 조폭과 범법자라는 발언은 임명을 제청한 대통령에 대한 모독”이라고 지적했다. 허원제(59·한나라당)
신재민(52)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의 재산 증식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정장선(52·민주당) 의원은 24일 청문회에서 “2000년 이후 신 후보자가 11년 동안 매월 최저생계비만 써야 현재의 신고된 재산 형성이 가능하다”고 추정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신 내정자의 2000년 재산은 3억4000만원 정도였다. 2010년에는 15억5000만원으로 11년 동안 12억1000만원이 늘었다. 2000년 이후 근로소득과 부동산 거래 손익을 합한 소득은 14억3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소득에서 재산증식액을 빼면 2억2800만원인데, 이는 곧 11년 동안 최저생계비 수준으로 생활해야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신 내정자는 “지난 10년간 내가 살던 집의 가격이 높아져서 증가액이 높아졌다. 부동산을 거래할 때 법을 어기거나 이중계약을 하지 않았다”며 “내가 갖고 있던 소득원 외에 다른 소득원은 없다”고 해명했다. 또 “10년 동안 살아온 것을 한 번에 맞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가 재산신고 내역상 지출이 지나치게 적다는 점에서 불거진 '스폰서'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장모가 소유한 건물의 임대계약서를 허위로 작성해 제출했다는 의혹이 24일 제기됐다. 김 후보자는 도지사 시절 급여와 채무변제, 재산증가 내역 등을 감안할 때 가족이 매달 150만원 안팎의 적은 돈으로 생활한 결과가 나온다는 지적이 있자 월급 외에 장모가 소유한 건물 임대수수료로 매달 170만여원을 추가로 받아 생활했다고 해명해 왔다. 그러나 민주당 박병석 의원은 이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장모가 소유한 건물의 임대 계약서와 인근 건물의 임대 시세 등을 공개하면서 김 후보자의 해명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제출한 임대계약서를 보면 건물 1층에 있는 가게 중 2 곳은 같은 평수인데도 음식점을 하는 한 곳은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35만원, 슈퍼를 하는 한 곳은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65만원으로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근 공인중개사에서는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는 24일 거창군수 시절 초등학교 선배인 지역 건설업체 H사 대표 최모씨한테 관급 공사를 몰아주고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그런 사실이 있다면 당장 사퇴하겠다"며 결백함을 주장했다. 이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김 후보자의 계좌 내역을 보면 2004년 6월 최씨한테 빌린 7000만원을 갚은 흔적이 없다"며 "김 후보자는 (채무 변제) 영수증도 보관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서를 통해 밝혔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H건설은 이름도 없던 회사였는데 김 후보자가 도지사가 되고 난 뒤 회사가 갑자기 커졌다는 얘기가 퍼져 있다"며 H사와 김 후보자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가 거창 군수로 재임할 때 H사가 수의계약 비리로 검찰의 수사를 받았으며 부군수가 기소돼 재판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박 의원은 "당시 재판을 받은 부군수가 1심에서는 불법 수의계약을 군수(김 후보자)가 지시했다고 하다가 2심에서는 번복했다"며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24일 서울시청 옛 청사과 관련해 "장기적으로 (옛 청사는) 다른 곳으로 옮겨서 보존하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 후보자는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개인적인 의견임을 전제로 "국가상징거리(세종로)에 옛 청사를 두기보다 다른 곳으로 옮기고, 서울시청 자리는 시민에게 내주는 것이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는 24일 자신과 부인에게 제기되고 있는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 "너무 황당한 얘기로 입에 담기도 어렵다"며 "제 부인에게 뇌물을 줬다는 강모씨는 고향에 땅 한 평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으로서 모멸감을 느꼈다는 기자회견 했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 부탁해 관련 보도를 막았다는 의혹에 대해 "(해당 신문사에 대한) 박 회장의 투자는 기사와 상관없이 이미 결정돼 있었다"며 "아니면 말고 식의 폭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전 회장의 돈 수만 달러를 미국 뉴욕에서 전달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김 후보자는 "터무니없는 얘기"라며 "당시에는 박 전 회장이 저와 치열한 라이벌이었던 송은복 전 김해시장과 절친한 관계였기 때문에 저와는 일면식도 없었다"고 말했다.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후보자 선서를 하고 있다.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시작부터 후보자와 청문위원 사이에 감정이 격해지며 파행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김태호 후보자는 24일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이용섭 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각종 의혹 때문에 제 부인이 밤새도록 울며 잠을 자지 못했다"며 "이용섭 의원은 제 부인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용섭 의원은 "사적인 감정으로 괴롭히는 게 아니다. 제대로 된 총리를 뽑겠다는 소명의식과 사명감으로 이러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저는 대한민국 최초로 인사청문회를 3번이나 거쳤다"며 "인사청문회(의 고초)는 공직자가 겪어야 할 운명이자 숙명인데, 김 후보자는 지방에서만 군수, 도지사를 역임해 이런 아픔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질타했다.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위장전입 의혹 관련 주소지를 옮긴 것에 대해 "둘째 자녀가 학교에 적응하기 어려워서…"라고 답했다. 신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좋은 학교로 간다는 측면이 아니라 나쁜 환경을 피해간다는 측면에서 주소를 이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셋째 자녀의 주소지를 옮긴 것에 대해서도 "둘째 딸의 부적응 문제가 바로 셋째 딸에게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관련 "세 딸의 학교 전학을 위해 4차례 주민등록법을 어기고 주소를 이전한 적이 있다"며 "성실하게 법을 지키고 살아가는 국민께 사과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24일 위장전입과 부인의 위장취업 의혹에 대해 "국민께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 후보자는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세 딸의 학교 전학을 위해 4차례 주민등록법을 어기고 주소를 이전한 적이 있다"며 "성실하게 법을 지키고 살아가는 국민께 사과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인의 위장취업 의혹을 묻는 질문에는 "친구 도움을 받아 취업하게 됐고, 일을 한 만큼 정당한 보수를 받았느냐는 점에서 떳떳하지 못한 행위였고, 너무 작은 욕심을 부린 게 아닌가 하는 점에서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와 관련 "위장취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24일 "장관에 임명되면 우선적으로 문화 복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자는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빈부와 지역, 교육 등의 차이로 인해 문화 혜택 차이가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차관 시절 문화예술에 소외된 계층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이들에게 문화 예술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게 정부의 우선적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문화는 국가경쟁력의 원천 수준을 넘어 그 자체로 중요한 산업이 됐다"며 "규제를 풀고 공정거래 환경을 만들고, 과감한 투자를 추진해 5년 안에 세계 문화 대국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양성 확보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그는 "다양한 이념과 생각이 녹아들 수 있도록 편견을 갖지 않고 일할 것"이라며 "소통과 관용의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는 "청문회를 준비하면서 공직후보자로서 개인으로서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는 2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무총리 후보자로서 국회 인사청문회에 나오게 돼 참으로 두려운 마음이 앞선다"며 "위원님들의 소중한 말씀을 귀담아 듣고 평소 생각과 객관적 사실들을 솔직히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 위원들한테서 본격적인 질문을 받기에 앞서 "제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성찰의 기회로도 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무총리로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변화와 혁신으로 대한민국 선진화의 길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친서민 중도실용정책이 국민 속에 뿌리 내리도록 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을 적극 펼치며 △국회와 소통에도 최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후보자는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 아픈 곳을 직접 찾아가서 꼼꼼히 살피겠다"며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의 소리를 듣고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