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신재민·이재훈, 후보사퇴
김태호·신재민·이재훈 등 주요 인사들의 총리 후보직 사퇴와 그 배경, 여야의 반응,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 등 정치권의 혼란과 논란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김태호·신재민·이재훈 등 주요 인사들의 총리 후보직 사퇴와 그 배경, 여야의 반응,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 등 정치권의 혼란과 논란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총 14 건
"발등의 불이 떨어졌지만 적임자를 찾는 게 쉽지 않다." 김태호 총리 후보자 낙마에 따른 청와대의 고민이다. 3기 내각을 사실상 새로 구성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지만 '소통과 젊은 내각', '강화된 도덕성 기준'에 맞는 후보자를 찾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29일 김 후보자가 전격 사퇴하자 곧바로 후임 인선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임태희 대통령실장에게 후임 총리 후보자의 대략적인 인선 기준을 전달했고, 임 실장 주도로 후보군 작성 등 실무 인선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 운영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총리 공백 상태가 오래가서는 안된다고 판단, 가급적 추석 이전까지는 인선을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총리 인선에서는 '도덕성'이 최우선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젊은 피'와 '도덕성' 둘 다를 갖춘 후보자를 빠른 시일 내 찾는 게 쉽지 않은 만큼 인사검증을 무난히 통과할 수 있는 '무균질 후보'에
한나라당이 한숨 돌렸다. '8·8개각' 최고 스타였던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가 내정 21일 만인 29일 사퇴하자 곳곳에서 안도하는 기류가 감지됐다.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김태호·신재민·이재훈' 동반 사퇴를 "고뇌어린 선택"이라고 평가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소통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미 친이(친이명박)계 일각에서는 국무총리로 부적격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야당의 반대로 청문보고서 채택에 험로가 예상되는 만큼 더 이상의 정치적 출혈을 방지하자는 기류가 지배적이었다. 청문회 전부터 예상 가능했던 '박연차 게이트' 의혹에 발목이 잡혀 낙마한 만큼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의 재점검이 필수적이란 목소리도 높았다. 안 대변인은 "이번 사퇴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엄격한 인사검증 기준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언급, 개각 때마다 제기됐던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의 허술함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을 비판하는 기류는 계파를 초월했다. "'강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명 21일 만인 29일 결국 사퇴했다. '8·8개각'의 최고 스타였지만 '박연차 게이트'에 발목이 잡혔다. 대한민국 헌정 사상 다섯번째 '40대 총리'이자 여권의 잠룡으로 급부상했지만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도 비토 분위기가 형성되자 더 이상 버티지 못했다. 당초 낙마 결정타 없이 비교적 무난하게 청문회를 통과하리란 예상은 '박연차 게이트'란 암초에 부딪히면서 보기 좋게 빗나갔다. 청문회에서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과 만난 시점에 대해 말을 바꾸면서 여론이 악화됐다. 청문회에서 답변한 시점보다 이른 2006년 2월 박 전 회장과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청문회 전부터 제기된 스폰서 의혹, 선거비용 대출 의혹, 불투명한 금전거래 및 재산관리 문제 등이 겹치면서 여권도 등을 돌렸다. 한나라당은 지난 27일 의원총회를 열고 격론을 벌였지만 과반수 의원들이 부적격 입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소집될 예정이었던 국회 본회의는 결국 내달 1일로 연기됐다. 김 후보자는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와 신재민 문화관광체육부 장관 후보자,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광화문 개인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하는데 더 이상 누가 되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총리 후보직을 사퇴키로 했다"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청문회 동안 저의 부족함이 너무 많았던 점을 죄송하게 생각 한다"며 "각종 의혹에 억울한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라고 말했다. 그는 "신속하게 말씀드리려 했던 것이 잘못된 기억으로 말실수가 되고 더 큰 오해를 가져온 것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사람에게 가장 소중한 미덕은 신뢰라고 생각 한다"며 "국민의 믿음, 신뢰가 없으면 제가 총리직에 인준된다고 해도 무슨 일을 앞으로 할 수 있겠냐"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공정한 사회를 추구하는 이 정부의 성공을 위해 국
임태희 청와대 대통령실장은 29일 "김태호 총리 후보자가 기자회견을 갖고 자진사퇴한데 이어 신재민 문화관광체육부 장관 후보자와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도 사퇴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같은 보고를 받고 "안타깝다, 모두 능력과 경력 갖춘 사람들인데 아쉽다"라고 말했다고 임 실장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8.15 경축사에서 '공정한 사회'를 국정기조로 밝힌 것을 언급하며 "그간 국민의 눈높이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는 평가가 있다는 점을 고려, 이번에 내정자들의 사퇴 의사 발표는 국민의 뜻에 따른 것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임 실장이 전했다. 임 실장은 또 "정부는 심기일전해서 국정을 바로 펴는데 가일층 노력 하겠으며, '공정한 사회'라는 원칙이 공직사회는 물론 정치와 사회 경제 문화 등 전 분야에 뿌리내리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 실장은 지난 27일 저녁 김 후보자를 만났으며 이 자리에서 김 후보자가 "(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갖가지 의혹
여·야는 29일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의 잇따른 사의 표명과 관련,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여당은 "고뇌어린 선택"이라며 차질없는 국정운영을 다짐한 반면 야당은 "사필귀정"이라면서도 '꼬리자르기식 사퇴'가 되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김 후보자의 사퇴에 대해 "고뇌어린 선택으로 이해한다"며 총리의 공백으로 국정운영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이번 일을 계기로 국민의 뜻을 더욱 겸허히 받들어 소통과 화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명박정부의 집권후반기 국정운영기조인 '친서민 중도실용'을 강화해 국민 곁으로 더욱 다가가는 실천적인 국정운영을 펼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신재민·이재훈 후보자에 대해서는 "이명박정부의 국정운영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고심어린 결단"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국민의 눈높이에
한나라당은 29일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의 사의 표명과 관련, "이명박정부의 국정운영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고심어린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이번 일을 계기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더욱 엄격한 인사 검증 기준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의 곁에 다가가 국민의 뜻을 받드는 소통의 국정운영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이명박정부의 집권후반기 국정운영기조인 '친서민 중도실용'을 강화하고 공정한 사회 구현을 위한 실천적인 국정운영을 펼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관련 부서의 공직자들은 해당 국무위원들의 공석으로 국정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며 "야당도 정부 여당의 진심을 이해하고 국정운영의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다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임태희 청와대 대통령실장은 29일 "김태호 총리 후보자가 기자회견을 갖고 자진사퇴한데 이어 신재민 문화관광체육부 장관 후보자와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도 사퇴키로 했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이명박 대통령께서 이 같은 사실을 보고받고 '안타깝다, 모두 능력과 경력 갖춘 사람들인데 아쉽다..."라고 말했다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8.15 경축사에서 '공정한 사회'를 국정기조로 밝힌 것을 언급하며 "정부는 심기일전해서 국정을 바로 펴는데 가일층 노력 하겠으며, '공정한 사회'라는 원칙이 공직사회는 물론 정치와 사회 경제 문화 등 전 분야에 뿌리내리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의 사의 표명과 관련, "오늘 이런 결정이 안 나왔다면 오늘 오후 2시에 하려던 기자간담회에서 상당히 더 큰 의혹을 제기하려 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 결정할테니 그 이상 언급하지 말아 달라'는 얘기가 전해지더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이나 이명박 대통령을 위해서나 잘 한 결정"이라며 "개인적으로 형님 동생 하던 참으로 좋은 관계였던 만큼 다시 형님 동생 사이로 돌아가 언젠가 한 번 만나 회포를 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젊으니까 많은 기회가 있을테니 절망하거나 좌절할 필요 없다"며 "김 후보자 스스로 말했듯 국민을 위해 더 큰 노력을 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떤 의미에서 보면 이번 일은 공직자의 도덕적 기준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본인 스스로 인정했듯이 청문회에서 나타난 일은 앞으로도 정부가 책임질 부분은 책임져야 한다"고
민주당은 29일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의 사의 표명과 관련, "사필귀정"이라고 밝혔다. 조영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이번 사임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번 청문회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과 위법행위 여부에 대해서는 앞으로 엄정히 규명, 법치주의를 실천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이번 청문회에서 민주당이 제기한 위장전입, 부동산투기, 탈세, 병역비리, 논문표절 등 '4+1'에 해당하는 장관, 청장 후보자도 김 후보자의 사임 연장선에서 일관성 있게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태호 총리 후보자가 29일 자진 사퇴를 표명했다. 김 후보자의 사퇴 결심에는 여당 의원들의 반대가 심한 것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등 야당의 반대가 심한 상황에서 여권 내부에서도 부정적 기류가 강해진 것이 김 후보자의 입지를 좁게 만들었다는 해석이다. 한나라당 당직자는 "당에서 여론을 (사퇴) 여론을 수렴해 이를 청와대에 전달했던 게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며 "당 내부에서도 김 후보자는 안 되겠다는 부정적 여론이 많았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도 일부 의원들은 김 후보자에 대해 강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특히 수도권 지역 의원들의 반대가 심했는데, 한 의원은 김 후보자를 '걸레 같은 행주'에 비유하면서 공격할 정도였다. 이후 당 지도부가 이런 여론을 청와대에 전달했고, 이것이 김 후보자의 사퇴 결정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게 여권 내 분석이다. 배은희 한나라당 대변인은 김 후보자의 사퇴에 대해 "안타깝고 곤혹스럽다"면
한나라당은 29일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의 사퇴와 관련, "고뇌어린 선택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총리의 공백으로 국정운영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안 대변인은 "이번 일을 계기로 국민의 뜻을 더욱 겸허히 받들어 소통과 화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명박정부의 집권후반기 국정운영기조인 '친서민 중도실용'을 강화해 국민 곁으로 더욱 다가가는 실천적인 국정운영을 펼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