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페이스펀드, 운용사 4곳 선정…2000억 K-우주벤처에 풀린다

뉴스페이스펀드, 운용사 4곳 선정…2000억 K-우주벤처에 풀린다

고석용 기자
2026.06.2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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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뉴스페이스 펀드 4호 운용사, 역대 뉴스페이스 펀드 운용사/그래픽=이지혜
2026년 뉴스페이스 펀드 4호 운용사, 역대 뉴스페이스 펀드 운용사/그래픽=이지혜

우주항공청이 1000억원을 출자해 200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뉴스페이스 펀드(4호)'를 운용할 벤처캐피탈(VC) 선정이 완료됐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최근 뉴스페이스 펀드를 포함한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뉴스페이스 펀드는 우주항공청이 1000억원을 출자하고, 선정된 운용사가 민간 자금을 끌어와 총 2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조성되는 펀드 규모가 2024년 80억원 대비 25배 커지면서 우주 스타트업들은 물론, VC들의 관심도 커져 4개 운용사 선정에 13개 운용사가 몰렸다. 최종 3.3대 1의 경쟁률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소형에서 메디치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블루캐스트인베스트먼트(공동 운용·Co-GP), △중형에서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대형에서 지앤피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현(공동운용) 등 4곳이다.

소형펀드는 150억원을 출자받아 3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하게 된다. 선정된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2023년 결성된 뉴스페이스 1호 펀드 운영사이기도 하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당시 조성된 펀드로 스페이스솔루션, 지티엘 등에 투자했다.

하나벤처스도 최근 우주 투자에 적극적이다. 우나스텔라,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스텔라비전 등이 대표 우주 포트폴리오다. 하나벤처스와 공동운용을 맡은 블루캐스트인베스트먼트는 복합소재기업 한국카본(27,700원 ▲2,150 +8.41%)이 지난해 7월 설립한 CVC(기업형 벤처캐피탈)다. 모기업과의 협업 시너지 등을 활용해 전략적 투자를 할 것으로 보인다.

중형 펀드에 선정된 컴퍼니케이파트너스도 2024년 뉴스페이스 2호 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경험이 있다. 스텝랩, 인터그래비티테크놀로지스, 스페이스린텍 등 우주 분야 포트폴리오만 10곳이 넘는다. 컴퍼니케이(6,310원 ▲440 +7.5%)파트너스는 이번 중형펀드로 투자 규모를 늘리고 포트폴리오의 후속투자도 진행할 예정이다.

대형 펀드에 선정된 지앤피인베스트먼트와 파트너스현은 신생 VC란 점에서 이변이란 평가를 받는다. 지앤피인베스트먼트는 2024년 UTC인베스트먼트(현 포레스트벤처스) 김세연 대표가 인수하며 핵심인력들을 교체했다. 법무법인 계열의 파트너스현 역시 올해 초 설립돼 별다른 투자이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이들은 스페이스X 등의 투자 이력을 보유한 미래에셋캐피탈을 꺾고 운용사로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운용사들은 오는 9월까지 펀드 결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벤처투자는 이번 출자사업 심사가 끝난 만큼 조만간 해외VC가 GP를 맡을 맡을 뉴스페이스 글로벌 부문 펀드의 운용사도 모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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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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