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자살, 충격의 '카이스트'
최근 카이스트에서 잇따른 자살과 교수 사망, 이사회 논란 등 충격적인 사건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본 코너에서는 카이스트 내외의 위기와 그 원인, 그리고 사회적 파장과 해법 모색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다룹니다.
최근 카이스트에서 잇따른 자살과 교수 사망, 이사회 논란 등 충격적인 사건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본 코너에서는 카이스트 내외의 위기와 그 원인, 그리고 사회적 파장과 해법 모색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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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휴학생 박모씨(19)가 인천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서남표 총장이 "차등수업료제도를 대폭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숨진 채 발견된 카이스트 4학년 장모씨(25) 등 올 들어서만 4명이 목숨을 끊은 가운데 나온 조치다. 서 총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일정 성적 미만 학생에게 부과돼 온 수업료 부과제도를 다음 학기부터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8학기 이내에 학부과정을 마치지 못하는 학생에게는 여전히 150여만의 기성회비와 600여만의 수업료가 부과된다. 카이스트는 교육과학기술부 등 유관부서와 협의를 거쳐 이같은 조정안을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카이스트는 원칙적으로 수업료를 내지 않는다. 하지만 2007년 차등수업료제도가 도입되면서 학점 4.3 만점에 3.0 미만인 학부생은 최저 6만원에서 최고 600만원의 수업료를 내야 했다. 특히 평점 2.0미만인 학생은 수업료 600만원과 기성회비 150만원을 포함해 학기당 750만원,
7일 카이스트 총장.
카이스트(총장 서남표·KAIST)가 최근 재학생 3명의 잇따른 자살로 논란이 된 '차등수업료제도'의 축소 혹은 폐지 등을 논의 중이다 카이스트 고위 관계자는 7일 "폐지 및 축소한다고 방침을 정한 것은 아니다"며 "다만 이대로 가기에는 문제가 있다는 판단을 하고 축소·폐지 등을 포함한 복수의 안을 두고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여러 가지 대안의 장단점을 검토 중이며 외부에서 조언도 구하고 있다"며 "시간을 오래 끌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8일로 예정된 총학생회 측과 간담회에서 수정안을 내놓을 것임을 시사했다. 차등수업료제도는 일정 성적 이하의 학생에게 수업료를 일부 또는 전액을 내게 하는 제도다. 이전까지 카이스트 학생들은 수업료 전액을 국비 장학금으로 면제받았다. 하지만 장학금이 국민 세금으로 지원된다는 점과 대학 재정의 효과적 운영 등을 고려해 2007년부터 시행됐다. 카이스트의 수업료정책에 따르면 평점 3.0이상이면 수업료가 면제된다. 평점 2.0~3.
올들어 카이스트(KIAST, 한국과학기술원) 학생 3명이 잇따라 자살한 가운데, 6일 카이스트 재학생이 '카이스트의 진정한 주인은 바로 우리 4000 학우다'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학생식당 앞 게시판에 걸었다. 카이스트 3학년 허모씨는 대자보를 통해 "올해만 3명의 학우가 우리 곁을 떠났다"며 "문제는 성적에 따라 수업료를 차등 지급하는 등록금 정책과,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재수강 제도 등 학업 부담을 가중시키는 학내 분위기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학점 경쟁에서 밀리면 '패배자' 소리를 들어야 하고, 힘들어도 학우들과 고민을 나눌 여유조차 없다"며 "이 학교에서 우리는 행복하지 않다"고 밝혔다. 또 "학교는 대외적으로는 개성 있고 창의적인 인재 육성을 표방하지만, 학교는 우리를 컨베이어 벨트 위에 줄 세워 놓고 틀에 억지로 몸을 끼워 맞추도록 강요한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진리를 찾아 듣고 싶은 강의가 아닌, 학점 잘 주는 강의를 찾아다닌다"며 "진리의 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직을 제안 받은 안철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좌교수의 거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31일 서울대에 따르면 안 교수는 최근 서울대 측에게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직을 제안 받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는 안 교수를 디지털정보융합학과 교수 및 대학원장에 임명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안 교수 측과 세부 조건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는 안 교수가 기술과 경영에 관한 풍부한 경험을 갖춰 융합대학원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 이같은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는 2009년 3월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을 설립하고 나노융합학과, 지능형융합시스템학과, 디지털정보융합학과 석·박사 과정을 개설했다. 현재 대학원장직은 최양희(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의 원장 임기 만료로 부원장인 윤의준 교수(재료공학부)가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한편 안 교수는 서울대 의대 졸업 후 1995년 보안 업체인 안철수연구소를 설립했다. 이후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공학석사, 같은 대
최근 카이스트(KIAST, 한국과학기술원) 학생 3명이 잇따라 자살한 가운데,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38)가 "학교가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오 및 뇌공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인 정 교수는 30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29일 우리 학교 학생이 자살을 했는데,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라며 "학교가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이번에도 근본적인 대책 없이 넘어갈 것 같아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학교는 '우정과 환대의 공간'이어야 한다"며 "그 안에서 학생들이 학문의 열정과 협력의 아름다움, 창의의 즐거움을 배울 수 있도록 장학금 제도를 바꾸고 교수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의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카이스트가 '질책이 아닌 격려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정 교수는 카이스트 학생들에게 사과와 당부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카이스
졸업을 앞둔 카이스트 재학생이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했다. 29일 오후 1시25분쯤 서울 서초구 잠원동 H아파트 12층에서 카이스트 4학년에 재학 중인 장모씨(25)가 뛰어내려 숨졌다. 장씨는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은 아파트 경비원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비원 윤모씨(65)는 "'쿵'하는 소리를 들은 주민이 사람이 떨어진 것 같다고 신고해와 가보니 장씨가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장씨가 4년 전부터 조울증 치료를 받아왔다는 가족들의 말 등으로 미뤄 장씨가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카이스트(KAIST)는 한국 영재교육의 요람이다. 고급 과학기술 인재의 양성과 국가 과학기술의 첨단화를 위해 설립된 특수 국립대학이다. 이같은 영재의 요람에서 3달 사이 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속칭 '엄친아'들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진 것이다. 지난 20일 오후 6시35분쯤에는 카이스트 2학년에 재학 중이던 김모씨(19)가 경기 수원시 영통구 한 아파트 앞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지난 19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우울하다, 힘들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A4 한 장 분량의 유서에는 '여동생과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한다. 지난 1월에는 조모씨(19)가 다량의 수면제를 복용하고 스스로 생을 포기했다. 전문계고 출신 '로봇영재'로 카이스트에 입학해 유명세를 탔던 조씨는 성적부진과 여자친구와의 결별 등으로 힘들어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점 3.0 미만인 학생에게 부과되는 '징벌적 수업료'는 여론의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반면
전문계고 출신 '로봇영재'의 죽음으로 인한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또 한명의 카이스트(KAIST) 재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카이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6시35분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한 아파트 앞 화단에서 이 학교 2학년 김모씨(19)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김씨를 처음 발견한 행인은 경찰 조사에서 "일 때문에 아파트에 왔다가 '쿵'하는 소리가 들려 가보니 사람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방안에서는 컴퓨터로 작성된 A4 용지 1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이 유서에는 '부모님과 동생에게 미안하다. 쓰던 물건은 동생에게 주면 된다'는 내용이 적혀 있고 김씨 자필로 보이는 서명도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사고 당일 김씨 부모와 여동생 모두 외출 중이라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고를 졸업한 김씨는 카이스트 입학 후 최근까지 강의를 듣다 지난 16일 돌연 휴학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자를 상습적으로 성희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카이스트(KAIST) 교수가 학교만 옮겨 교수직을 계속한다는 사실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의 A교수는 SNS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보여준 유명 인사라 그 충격이 더 크다. 한 트위터러는 "제 지인들도 여럿 당했다"며 "매우 화가 난다. 이런 사람이 교편을 잡아서야?"라고 분노를 표시했다. 또 다른 트위터러는 "학생들 성희롱으로 사직서를 낸 교수가 다른 대학에 재임용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사회지도층에 대한 성희롱 처벌을 더 강력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투데이, 트위터에서 여성유저에게 자주 추파 던지시던 교수님"이라며 폭로하는 이도 있었다. 28일 현재 A교수의 성희롱 의혹이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트위터 등에서는 이미 실명이 거론되고 있는 상태다. 한편, A교수의 성희롱 의혹은 지난 1월 카이스트 대학원 총학생회가 학생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제기됐다. 학생들을 불러 수시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제자들을 수시로 성희롱한 사실이 드러나 자진해서 사표를 냈다. 26일 KAIST에 따르면 특수대학원의 A교수는 지난달부터 진행된 학교와 대학원총학생회의 조사를 통해 성희롱 여부가 사실로 밝혀지자 지난 17일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학교측은 28일 사표를 수리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학생들을 상대로 대학원총학생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한 학생은 "A교수가 연구실에서 와인을 마시자고 부른 뒤 '너 나랑 잘래?', '장난이라도 좀 치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A교수는 연구실에서 또 다른 여학생에게 "블루스를 추자"며 몸을 만지기도 했으며 결혼할 남자와 함께 A교수에게 인사를 하러 온 여학생에게도 성적인 막말을 했다는 증언 등이 나왔다.
13일 오전 카이스트(KAIST) 홈페이지에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이 8일 자살한 재학생 고 조모(20)군을 애도했다. “명복을 빕니다”로 시작되는 애도의 글은 서 총장과 교직원 일동 명의로 올라왔으며, 카이스트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팝업창으로 바로 볼 수 있다. "KAIST의 모든 구성원은 조군의 명복을 빌며, 고인의 가족에게 삼가 진심으로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학생들이 겪을 수 있는 학업과정에 있어서의 애로사항들을 주도 면밀하게 점검해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 총장은 지난 해 말 조군과 함께 조군의 고향, 부산에 함께 다녀왔던 이야기를 소개하며 "부산과 대전을 오가는 기차 안에서 조군과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조군의 꿈과 비전을 발견했는데,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한 데 비통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며 안타까워 했다. 공고출신으로 입학사정관제를 통한 최초 실업계 출신 카이스트학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