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를 상습적으로 성희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카이스트(KAIST) 교수가 학교만 옮겨 교수직을 계속한다는 사실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의 A교수는 SNS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보여준 유명 인사라 그 충격이 더 크다.
한 트위터러는 "제 지인들도 여럿 당했다"며 "매우 화가 난다. 이런 사람이 교편을 잡아서야?"라고 분노를 표시했다. 또 다른 트위터러는 "학생들 성희롱으로 사직서를 낸 교수가 다른 대학에 재임용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사회지도층에 대한 성희롱 처벌을 더 강력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투데이, 트위터에서 여성유저에게 자주 추파 던지시던 교수님"이라며 폭로하는 이도 있었다.
28일 현재 A교수의 성희롱 의혹이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트위터 등에서는 이미 실명이 거론되고 있는 상태다.
한편, A교수의 성희롱 의혹은 지난 1월 카이스트 대학원 총학생회가 학생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제기됐다. 학생들을 불러 수시로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총학생회 측이 조사를 시작하자 한 교수는 지난 17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학교 측은 28일 사직서를 수리하기로 했다. 한 교수는 카이스트 사퇴와 동시에 다른 대학의 교수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