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향해 뛰어라"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의 치열한 경기 현장과 선수들의 도전, 각국의 메달 경쟁, 한국 대표팀의 활약과 아쉬움, 감동적인 마라톤 레이스 등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의 치열한 경기 현장과 선수들의 도전, 각국의 메달 경쟁, 한국 대표팀의 활약과 아쉬움, 감동적인 마라톤 레이스 등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
총 97 건
미국과 자메이카의 자존심을 건 '계주 대결'에서 미국이 먼저 웃었다. 4일 오후 8시 35분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400m 계주 결승 경기에서 미국이 41초 5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타트는 자메이카의 첫 번째 주자 셜리 앤 프레이저가 빨랐다. 프레이저는 가장 먼저 두 번째 주자 스튜어트에게 바통을 넘겼다. 하지만 약-강-약-강의 순서로 선수를 배치한 미국 팀의 전략이 빛났다. 두 번째 주자로 나선 1600m 계주 금메달리스트 앨리슨 펠릭스가 자메이카와의 격차를 좁혔다. 앵커(네 번째 주자)로 출전한 여자 100m 우승자 카멜리타 지터가 미국의 우승을 확정했다. 자메이카의 앵커인 캠벨 브라운이 스퍼트했지만 경기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우크라이나가 자메이카의 뒤를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미국의 앨리슨 펠릭스와 카멜리타 지터는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마리아 사비노바(러시아)가 1분55초87을 기록하며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800m 우승자가 됐다. 4일 오후 8시 15분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800m 결승에서 사비노바가 막판 스퍼트로 캐스터 세메냐(남아공)를 제치며 금메달을 따냈다. 세계선수권 2연패를 노렸던 캐스터 세메냐는 결승선을 30m 가량 남겨놓은 상태에서 사비노바에게 추월당하며 은메달에 머물러야 했다. 5번 레인에서 경기를 시작한 세메냐는 경기 초반 5위로 달리며 힘을 아꼈다. 사비노바는 세메냐의 뒤를 쫓았다. 세메냐가 힘을 아낄 때 사비노바도 전략적으로 힘을 비축했다. 세메냐는 1분 26초가 지나며 단숨에 1위로 치고 나섰다. 이후 경기 후반까지 1위를 달렸지만 자신의 바로 뒤에서 추격하던 사비노바에게 1위를 내주고 말았다.
4일 오후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400m 계주 예선 1라운드 2조에서 한국대표팀이 조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국대표팀은 46초14의 시즌 최고 기록을 세웠지만 결승에 진출하기에는 부족했다. 한국신기록 45초33보다도 1초 가량 뒤졌다. 2조 경기에서 트리니다드토바고가 압도적인 속도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 허들 1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데일리 프로그램의 저주'를 깬 샐리 피어슨이 출전한 호주 대표팀은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4일 오후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400m 계주 예선 1라운드 3조에서 미국이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3조 1위는 예상대로 미국이 차지했다. 41초94를 기록했다. 조 2위에는 나이지리아가 올랐다. 3조 경기에서는 사고가 속출했다. 독일 대표팀은 배턴을 떨어뜨려 실격됐고 바하마 대표팀은 경기 중 넘어졌다. 바하마 선수들은 넘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4일 오후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예선에서 미국과 자메이카가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1조 경기에 나선 미국은 다른 팀과 격차를 유지하며 37초 79, 조 1위로 수월하게 결승에 진출했다. 프랑스가 조 2위를 기록했다. 2조 경기에서는 8번 레인을 배정받은 자메이카 대표팀이 우사인 볼트가 빠진 채로 예선에 참가했다. 결승에서 2명의 선수를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4번 레인의 트리니다드토바고(37초 91)가 자메이카(38초07)에 근소하게 앞서 조 1위를 기록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4일 저녁 지난 9일간 대구스타디움을 뜨겁게 달군 제13회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폐회식 행사에 참석했다. 김 총리는 이날 폐회식 행사에서 차기개최도시인 모스크바에 대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기 전달식에 이어 폐회선언을 했다. 폐회식은 각국 선수단 및 자원봉사자, 시민서포터즈 입장과 남녀 400m 계주 시상식, 김범일 조직위원장 환송사, 라민디악 IAAF 회장 폐회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 총리는 폐회식에 앞서 미래의 대한민국 육상을 이끌어갈 육상꿈나무 선수들을 만나 경기를 함께 관람하며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 육상은 발전가능성이 매우 높고 새로운 기회와 영예의 가능성이 많다"며 "원대한 꿈을 가지고 끊임없이 도전해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여러분의 얼굴을 다시 볼 수 있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
4일 오후 6시 30분부터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400m 계주 예선 1라운드 1조에서 자메이카가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7번 레인을 배정받은 중국의 웨이 옹 리가 부정출발로 실격된 뒤 다시 치러진 1조 경기에서 자메이카 대표팀은 42초23의 시즌 최고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셜리 앤 프레이저, 캐론 스튜어트, 셰런 심슨 등이 출전한 자메이카는 출발부터 프랑스, 일본, 브라질 등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대회 마지막 날(4일) 현재 미국은 금메달 10개로 러시아(7개)와 케냐(6개)를 제치고 종합순위 1위를 기록, 대회 10번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은 지난 3일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8일째 경기에서 남자 멀리뛰기와 남자 1600m 계주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한 뒤, 다음 날(4일) 여자 1600m 계주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총 10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만약 이대로 이번 대구선수권에서도 종합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미국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미국은 지난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도 금 10, 은 6, 동메달 6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2003년 파리대회 이후 4회 연속 종합우승을 이뤄냈다. 하지만 2009년 미국이 획득한 10개의 금메달은 2005년과 2007년 대회에서 따낸 14개에 비하면 크게 못 미치는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는 47개 종목(남자 24, 여자 23) 가운데 6개의 금메달을 남겨놓은 상태다. 6개 금메달 중 미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폐회식이 4일 밤 9시10분부터 대구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폐회식은 대회 마지막 경기인 남자 400m 계주 결승전이 끝나고 시작된다. DJ KOO의 음악과 함께 선수단과 자원봉사자, 서포터즈가 입장하면 9일 간의 경기 내용이 담긴 하이라이트 영상이 방영될 예정이다. 이어 대회 피날레를 장식한 남녀 400m 계주 시상식이 열린다. 9시 45분부터는 김범일 대구시장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조직위원장으로서 환송사를 낭독하고 라민 디악 국제육상경기연맹 회장이 폐회사가 진행된다. IAAF기가 내려진 후 2013년 대회 개최지인 러시아 모스크바 체육장관에게 전달되면 모스크바 홍보 연상이 전광판에 소개된다. 김황식 국무총리의 폐회선언으로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폐회식이 마무리된다. 폐회식이 끝나면 소프라노 신문희와 그룹 JYJ의 공연, 불꽃쇼가 이어질 예정이다.
역대 3번째 '노메달 개최국'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성적이 현실화 되고 있다. 이대로 대회를 마칠 경우 스웨덴과 캐나다와 이어 역대 3번째 '노메달 개최국'으로서 4일의 폐막식을 치르게 된다. 개최국의 명예를 걸고 메달 획득에 나섰던 한국 남자 마라톤은 기대했던 성적에 못미치며 번외 종목인 단체전에서도 6위에 그쳤다. 당초 10-10(10개종목 10위권)을 노렸던 한국선수단은 대회 마지막 날인 4일 현재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채 남·녀 400m 계주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대회 9일째까지 10위안에 든 선수는 남자 20km 경보에 출전한 김현섭(26·삼성전자)이 유일하다. 김현섭은 1시간21분17초로 아쉽게 6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 예선을 거쳐 유일하게 결선에 오른 김덕현(26·광주광역시청)은 부상으로 남자 멀리뛰기 결승에 나서지 못했다. 이 밖에 다른 한국선수들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여자 장대높이뛰기에 출전한 최윤희(25·SH공사)는 4m40을 넘으며 한국 타이
'중장거리 왕국' 케냐의 아벨 키루이(29)가 4일 오전 열린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마라톤 경기에서 2시간07분38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키루이는 지난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대회 최고 기록 2시간06분45초를 세우며 우승했던 디펜딩 챔피언이다. 2009년 그는 2시간05분04초의 개인 최고 기록을 수립하기도 했지만 지난해에는 2시간8분대의 기록에 그치는 등 기복이 있었다. 이로 인해 지난 4월 케냐 마라톤 예비 대표팀에 들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비공인 세계기록(2시간03분02초) 보유자 제프리 무타이(30), 런던마라톤 우승자 에마누엘 무타이(27) 등 예비 엔트리에 올랐던 선수들이 대표팀 차출을 거부했다. 지난 5월에는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사무엘 카마우 완지루(24)가 자택에서 추락사해 키루이가 케냐 마라톤 대표팀에 오를 수 있었다. 비록 세계기록(2시간3분59초) 보유자인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에티오피아) 등 최정상급
많은 기대를 가졌던 남자 마라톤 경기에 출전한 한국선수들은 아쉬운 성적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2011 대구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마라톤에서 케냐선수들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번외 종목인 단체전 메달을 노렸던 한국선수들은 정진혁(21·건국대)이 2시간 17분 03초의 기록으로 23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한편 이명승(32·삼성전자)은 28위를 기록했으며 황준현(24·코오롱)과 황준석(28·서울시청)은 각각 35위와 40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