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환율 공포, 대책은?
최근 글로벌 환율 변동성이 커지며 수출 중소기업과 시장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각국 중앙은행의 대응, 환율전쟁, 그리고 정책적 대책 등 환율 이슈의 흐름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최근 글로벌 환율 변동성이 커지며 수출 중소기업과 시장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각국 중앙은행의 대응, 환율전쟁, 그리고 정책적 대책 등 환율 이슈의 흐름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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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추가 부양 기대감에 경상수지 적자 확대 소식이 맞물리면서 엔화 약세가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주 87엔과 88엔 선을 차례로 뚫은 엔/달러 환율은 11일 89엔 선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10시6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간밤 뉴욕 종가 대비 0.35% 상승(엔화값 약세)한 89.10엔을 기록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오전 8시30분께 지난 2010년 6월 이후 최고치인 89.29엔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로써 엔/달러 환율 상승세는 9주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날은 일본의 지난해 11월 경상수지 적자액이 2224억엔으로 예상치였던 171억엔을 크게 웃돌았다는 소식이 엔화 매도세를 자극했다. 일본은행(BOJ)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주장대로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현행 1%에서 2%로 높여 양적완화 여지를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도 투자자들이 엔화를 내다파는 요인이 됐다. 다케다 키쿠코 뱅크오브도쿄미쓰비시UFJ 선임 외환 투자전략가는 "아베 정부가 통화·재정정
최근 원화 환율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아시아 등 주요 경쟁국 통화에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나, 원화 환율의 하락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르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에도 세계경제의 회복이 더딜 것이라는 대부분 전문가들의 전망을 감안할 때, 대기업에 비해 대외경쟁력이 취약한 수출 중소기업의 경영 여건이 예상보다 더 악화될 소지가 있다. 중소기업의 경우 대기업에 비해 환율변화에 따른 가격전가율이 낮고 수출탄력성이 높아 환율하락이 수출 중소기업의 채산성을 보다 위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원화 환율의 빠른 하락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이 점차 완화되고 국내의 풍부한 외환유동성을 바탕으로 외환건전성 및 대외신인도가 높아지면서 대내외 외환 수급 여건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외적으로 유로존 체제붕괴 위험이 현저히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선진국의 통화부양책 공조에 힘입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이 점차 진정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나고
환율이 달러 당 1060원 안팎으로 하락하면서 해외 매출비중이 높은 중견·중소기업들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업들은 △환헤지 △원재료 수입비중 확대 △원가절감 등 환율하락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키코 피해로 수년간 어려움을 겪었던 기업들은 또 다시 '악몽'에 시달리지 않기 위해 최악의 경우까지 상정하는 '상당히 보수적'인 환 헷지 정책을 펼치고 있다. ◇중견·중소기업, 키코(KIKO) 겪으며 내성 강해져 외환파생상품인 키코로 손실을 직·간접적으로 본 경험이 있는 수출형 중견·중소기업들은 최근 환율변동에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키코로 100억 정도 손실을 본 한 통신장비회사는 지난해 말에 이미 올해 평균 원 달러 환율이 1030원이 될 것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응책을 마련했다. 이 회사 임원은 "연말에는 1000원 아래로 떨어질 것까지 예상하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키코 이후 내성
새해 들어 원달러 환율이 1060원대에 머물면서 자동차 업계가 수익성 악화에 직면했다. 특히 부품업체들은 1050원대 아래로 내려갈 경우 수출할수록 손해가 생겨 비상이 걸렸다. 현대자동차나 기아자동차의 경우 해외생산이나 환헤지 등을 통해 환율변동에 따른 충격을 다소 흡수할 수 있지만 부품업체들은 환율하락에 따른 손실을 그대로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는 전체 판매 440만1947대 중 123만5071대, 기아차는 272만753대중 110만7927대를 수출했다. 이에 따라 해외생산을 제외한 현대차와 기아차의 수출비중은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28.1%, 40.1%로 나타났다. 해외생산 비중이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환율로부터 자유롭지는 않은 셈. 금액기준으로 현대차는 지난해 1~11월 176억8526억 달러, 기아차는 같은 기간 126억8804억 달러를 수출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26.76원이다. 이를 대입하면
엔화 약세가 가속화 하면서 4일 엔/달러 환율이 2년5개월 만에 처음으로 88엔 선을 돌파했다. 덕분에 일본 도쿄 증시도 이날 재작년 3월 동일본대지진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이날 내내 87엔 대 후반을 맴돌다가 오후 5시께 88엔 선을 꿰뚫었다. 엔/달러 환율이 88엔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0년 7월28일 이후 처음이다. 87엔 선을 넘어선 지 이틀 만이기도 하다. 이로써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최근 5거래일간 2.5% 가량이나 하락했다. 1989년 2월 이후 가장 두드러진 약세 행진이다. 엔/달러 환율은 작년 9월 77.48엔을 단기 저점으로 반등을 지속하고 있다. 앞서 엔/달러 환율은 2011년 10월 사상 최저인 75.83엔까지 떨어졌다. 휴장 기간이었던 지난 1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발표한 신년사가 뒤늦게 환율에 반영됐다. 아베는 '대담한 금융완화'를 핵심 경제정책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일본은행(BOJ)이 오는 21, 22
원·달러 환율이 재정절벽을 막기 위한 미국의 협상 타결 여파로 1070원선을 내준 가운데 외환당국이 추가 환율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규제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언제든지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전투태세'를 이미 갖췄고 '타이밍'만 기다리고 있는 분위기다. 현재로선 지난해 11월 25% 축소한 선물환포지션 한도를 추가로 줄이거나 포지션 한도 산정기준일을 현행 월평균에서 매 영업일로 바꾸는 '카드'가 가장 유력하다. 은행세 인상, NDF(역외선물환)시장 거래규제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당국은 박재완 재정부 장관 등의 잇따른 환율하락 우려 발언에도 하락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을 우려, 가능한 모든 규제방안에 대한 검토를 마무리하고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박 장관도 지난 2일 최근 환율 하락세와 관련해 "적극적이고 단계적인 대응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시장에 재차 경고했다. 당국은 환율변동성이 확대되고 원화가치 절상속도가 눈에 띄게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최근 환율 하락과 관련, "적극적이고 단계적인 대응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시무식 후 세종청사 기자실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하락세 지속 1050~1070원선 유력… 원화절상 압력 높을 듯 환율 하락세가 심상찮다. 2013년 경제를 내다볼 때 주목해야 할 이슈는 환율이다. 미국과 일본의 양적완화를 축으로 한 '글로벌 환율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최대격전지는 우리나라가 속한 아시아다. 정용택 KTB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각 나라들이 자국의 부담을 떠넘기는 '수건 돌리기'에서 우리는 약자의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전문가들은 올해 원화 강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미 지난해 말부터 원화가치가 크게 상승하면서 시장이 흔들리는 가운데 올해에는 환율이 어디까지 내려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원/달러 환율 ↓ '연평균 1050원선' 주요 경제연구소와 금융기관이 전망한 새해 원/달러 환율은 연평균 1050원선이다. LG경제연구소는 '2013년 국내 경제전망' 리포트를 통해 "앞으로의 환율 하락세는 불안정한 대외여건으로 저평가됐던 원화가치가 적정수준을 회복해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자국의 통화가치를 하락시키려는 국가들이 매달 늘어나고 있다. 내년에는 더 많은 나라들이 환율 조정에 나설 것으로 보여 우려스럽다." 머빈 킹 영란은행 총재는 최근 글로벌 환율전쟁의 가능성을 경고했다. '우려스럽다'고 표현했지만 세계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글로벌 저성장 추세가 이어지면서 '환율전쟁'은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 당장 일본의 아베 신조 정권이 무제한 양적완화를 통해 엔화 약세를 추진하는데 대해 "주변나라를 거지로 만들기 위한 정책"(월스트리트저널)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신흥국들은 선진국의 양적완화가 미칠 악영향을 비판하면서 통제가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다. ◇통제력 잃은 환율전쟁= 전문가들은 달러의 세계 기축 통화시스템이 여전히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위안화가 달러화에 도전하고 있지만 중국의 자본시장 자유화가 지연되고 있는 만큼 향후 5년간 위안화가 달러화를 대체할 기축통화로 부상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 하지만 세계 통화 체제가 매우 불안정해지고 있다는 점이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