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약세' 약효, 주식회사 일본 '주가 급등'
최근 엔화 약세로 일본 경제와 주식, 환율, 자동차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엔저 현상이 기업 실적, 수출입, 여행,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일본 정부·기업의 대응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최근 엔화 약세로 일본 경제와 주식, 환율, 자동차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엔저 현상이 기업 실적, 수출입, 여행,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일본 정부·기업의 대응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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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특수로 한국인의 일본여행이 중국여행을 앞질렀다. 8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출장이나 유학이 아닌 여행을 목적으로 항공권과 여행상품을 예약하는 목적지가 중국에 비해 일본이 많아졌다. 특히 저가항공사(LCC)가 취항하고 있는 규슈와 오사카는 시너지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하나투어가 이달 초 발표한 2월 실적 자료에 따르면, 일본 여행객수는 3만3300명으로, 중국 여행객(3만3000명)을 앞질렀다. 불과 300명 차이지만, 3.11 동일본지진이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역전했다. 전세계 도시 가운데 규슈의 후쿠오카는 태국 방콕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조일상 하나투어 홍보팀 대리는 “이번 겨울에 따뜻한 지역이 인기를 끌었는데, 일본 남부에 위치해 따뜻하고 온천이 유명한 규슈가 인기를 끈 것 같다”며 “규슈는 지진이 발생한 혼슈와 따로 떨어져 있기 때문에, 가족여행객들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모두투어 역시 지난 2월 후쿠오카를 포함한 규슈 지역이 태국 파타야에 이어 전세계 도
◇아베 정부와 일본 재계 모두 100엔 이상 희망 ◇“110~120엔은 돼야 정말 엔저” ◇“외부 견제 등 맞대응이 없는 한 엔화 약세는 지속” 8일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상징적인 95엔선을 돌파했다. 엔달러 환율이 95엔선을 넘어서기는 지난 2009년 8월이후 3년 7개월만에 처음이다. 그동안 95엔이 엔달러 환율의 상징적 저항선으로 여겨져 왔다. 이로써 최근 주춤하던 엔화 약세가 재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일본정부는 이미 1월 중순 아베 총리의 경제부문 자문관인 고이치 하마다 전 예일대 교수를 시작으로 엔화 약세 목표가 달러당 100엔임을 공식적으로 내비치기 시작했다. 하마다 자문관는 110엔선 전까진 일본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심지어 100~110엔까지의 엔화 약세 여지를 열어 뒀다. 그리고 뒤이어 야스토시 니시무라 경제부 부대신(차관)이 “90엔대까지 떨어진 엔화 약세 기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It Ain't over yet)”며
일본 엔화 가치가 하락하며 8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3년7개월 만에 처음으로 장중 95엔선을 돌파했다. 일본의 추가 금융완화 전망 속에 전일 뉴욕증시 랠리, 중국 수출 지표 개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엔화 약세에 주가도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6% 이상 폭등, 약 4년반만에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 5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일종가 대비 0.51% 상승(엔화 가치 하락)한 95.31엔을 기록중이다. 장중 한때 95.45엔까지 치솟았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개장 직후 94.9엔 대를 기록하며 사흘 연속 하락 움직임을 보이다가 오전에 중국의 지난달 수출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는 소식에 장중 95엔선을 돌파했다. 엔/달러 환율이 95엔선을 돌파한 것은 2009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전일 미국의 주간신규실업 청구건수가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고 뉴욕증시가 랠리를 펼치면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점이 엔약세를 부추겼
엔달러 환율이 8일 외환시장에서 95엔을 돌파했다. 엔화가 달러화 대비 95엔을 넘어서기는 지난 2009년 8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로써 최근 주춤하던 엔화 약세가 재기하는 징조를 보이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일본 아베 총리의 강력한 경제부양책인 소위 ‘아베노믹스’로 인해 지난 11월이후 4개월동안 19%가 넘게 오르며 엔화 약세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업체 피아트의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최고경영자(CEO)가 5일(현지시간) 엔화 약세 지원을 받는 일본차와 더불어 한국산 수입차가 유럽 자동차 시장을 잠식할 것이란 우려를 표명했다. 이날 마르치오네는 제네바모터쇼 현장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유럽 시장에서) 엔저는 영향을 끼칠 것이고, 한국산 (자동차) 수입도 (유럽 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EU 자유무역협정(FTA)과 엔저에 따라 한국과 일본 자동차 브랜드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마르치오네는 유럽 자동차 시장 전망에 대해선 다소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유럽 정상들이 남유럽 경기침체(리세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급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망하며 "내년부터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마르치오네는 회사가 소형차 피아트500의 생산을 멕시코에서 폴란드로 이전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선 "생산거점으로서 멕시코 공장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있다"며 즉각적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적극적 금융완화정책(아베노믹스) 추진으로 엔화가 급격한 약세를 보이자 세계적으로 환율전쟁이 촉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지난해 말부터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일본과 글로벌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일본이 의도적으로 엔화 약세를 유도하고 있다고 불만이 쏟아졌다. 이를 바라보는 일본 언론들은 한국엔 "반일감정과 연동한 환율 내셔널리즘이 대두됐다(산케이신문)"는 식으로 주변국의 불만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잃어버린 20년'이라 불리는 오랜 경기 불황을 겪은 일본으로선 엔저로 수출기업 실적이 개선되고 경기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비판의 목소리엔 귀를 닫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불황의 골이 깊었던 만큼 일본 경제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베 총리에 거는 기대는 머지않아 실망감으로 바뀔 수도 있다. 무역수지를 보자. 일본은 원자재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데,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엔 원전이 가동
일본 기업들의 엔화 약세 기대감이 커졌다. 3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가 지난 1월 2374개 상장기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수출로 이익을 낼 수 있는 엔/달러 환율은 평균 83.9엔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조사 결과인 82.0엔보다 1.9엔 상승(엔화 가치 하락)한 것으로 환율 손익분기점이 오른 것은 6년 만에 처음이다. 아사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해 11월 엔화를 무제한 푸는 대담한 금융완화(양적완화)를 공약한 이후 엔화 약세가 급속히 진행돼 엔고(엔화 강세)에 대한 수출 기업들의 경계감이 누그러진 것이라고 풀이했다. 수익을 낼 수 있는 1년 후 예상 환율 역시 88.4엔으로 지난해 80.3엔보다 크게 높아졌다.
2월 무역흑자가 20억6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13개월 증가세를 이어갔다. 엔저로 인한 불확실성과 조업일수 부족 등 악조건 속에서도 정보기술(IT) 기기의 선전이 돋보였다. 하지만 주력 품목인 자동차와 일반기계 등이 부진한 가운데 선박은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했다. 환율 변동으로 채산성이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점차 현실로 나타나는 모습이다. ◇ IT 올랐지만 車 내려 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13년 2월 수출입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423억2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10.7% 줄어든 402억6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설 연휴로 인한 통관일수 감소(2.5일)로 인해 총수출은 감소했으나, 일평균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5% 증가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제외한 무역수지는 20억6100만 달러로 집계돼 13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흑자규모는 지난 달 4억8000만 달러 대비 대폭 개선된 모습이다. 특히 주력
일본의 3대 자동차업체가 모두 1월에 중국 내 생산량을 늘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9월 두 나라가 센카쿠열도(댜오위다오)를 두고 영토 분쟁을 벌인 후 처음 있는 일이다. 토요타자동차는 이날 1월 중국 내 생산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7.4% 늘어난 5만7200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닛산과 혼다도 각각 32%(9만9571대)와 20%(5만2005대) 증가했다고 밝혔다. 세 업체의 중국 내 자동차 생산량은 영토분쟁 여파로 지난해 9월부터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였다. 그러나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제에 소비세가 급증, 이에 맞춰 생산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엔저로 일본 자동차 업계가 추진력을 얻었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 3개월간 엔화 가치는 달러 대비 10% 가량 떨어졌다. 덕분에 3대 회사 모두 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하지만 토요타 측은 대변인을 통해 “토요타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말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춘제
구로다 하루히코(68)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가 일본은행(BOJ) 차기 총재로 지명됐다. 구로다 지명자는 아베 신조 총리의 적극적인 금융완화 등 경기부양책에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어서 일본 정부의 엔저 공세가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28일 오전 중·참의원 운영위원회 이사회에서 차기 일본은행 총재에 구로다 지명자를, 부총재로는 이와타 기쿠오(70) 가쿠슈인대학 교수와 나카소 히로시(59) 일본은행 이사를 기용하는 인사안을 제출했다. 이번 인사안은 중·참의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통과된다. 중참 양원은 이르면 다음주에 3명의 후보를 상대로 의견 청취를 한 뒤 3월 15일까지 인사안을 채택할 계획이다. 인사안의 의회 통과 여부는 야당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참의원의 동의에 달렸다. 제1 야당인 민주당은 구로다 지명자에 대해서는 지지한다는 입장이지만 부총재 후보 중 한 명인 이와타 교수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로다 지명자는 '미스터 엔'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2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갖고 미일 양국 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북한 핵실험에 대해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정오 무렵 시작된 백악관 집무실 환담과 오찬으로 이어진 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일본의 경제를 살리려는 아베 총리의 정책 방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주변국의 반발을 낳고 있는 엔화 약세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아베 총리는 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일본 경제를 되살리는 것이 우리 내각의 최우선 국정과제라는 점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설명했다"고 전하며 일본 경제를 살리는 것이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에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세계 3위 경제대국인 일본은 지난해 말까지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과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감힘을 쓰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일본은행(BOJ)로 하여금 디플레이션 탈피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줄 것을 압박해왔다. 아베 총리의 통화완화 정책 방안은 인위적으로 엔
업무 때문에 일본 출장이 잦은 직장인 김지연 씨(29세). 지난해에만 7번 일본을 다녀왔다. 두 달에 한 번꼴로 방문한 셈이지만 김 씨는 일본 출장에 딱히 큰 매력을 못 느꼈다. 워낙 자주 찾는 곳인데다 살인적인 고물가로 쇼핑할 엄두조차 나지 않아서다. 원/엔화 환율이 100엔당 1500원씩 했기 때문에 쇼핑은 커녕 업무를 마치고 혼자 하는 식사가 부담스러울 때도 있었다. 그러나 올 들어 이 상황에 조금씩 반전이 보였다. 원/엔화 환율이 1200원 밑으로 떨어지는가 싶더니 급기야 1150원대까지 낮아졌다. 순전히 환율로만 20% 이상 할인효과가 생긴 셈이다. "이거 봐라." 김 씨는 일본 출장 때면 무심코 지나쳤던 쇼 윈도우의 상품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김 씨는 내달 초로 예정된 도쿄 출장에서 큰 맘 먹고 아이패드를 3대를 지를 생각이다. 1대는 자신이 쓰고, 2대는 친구들 부탁으로 구입하는 것이다. 엔화 약세로 한국보다 대당 14만원이 저렴하다. 3대를 사가지고 온다면 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