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약세' 약효, 주식회사 일본 '주가 급등'
최근 엔화 약세로 일본 경제와 주식, 환율, 자동차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엔저 현상이 기업 실적, 수출입, 여행,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일본 정부·기업의 대응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최근 엔화 약세로 일본 경제와 주식, 환율, 자동차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엔저 현상이 기업 실적, 수출입, 여행,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일본 정부·기업의 대응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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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가치가 지난해 말부터 주요국 통화에 대해 급락세를 보이면서 쇠락의 길을 걷던 일본 기업들이 수년만에 실적 개선을 시현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31일 주요 외신을 종합하면 전일 일본 카메라 업체 캐논은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대비 9.7% 감소했지만 올해 순이익은 1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엔화 약세에 힘입어 캐논의 주가도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약 40% 올랐다. 다나카 도시조 캐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결산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유럽, 중국의 경제 불확실성 때문에 환율 전망을 보수적으로 잡아놓은 상태라면서도 "엔화 약세는 우리 같은 수출 제조업체엔 순풍이다"고 말했다. 비디오 게임제조업체 닌텐도는 올해 매출 전망치는 줄이면서도 순이익 전망치는 종전 60억엔에서 140억엔으로 2배 이상 높였다. 이와타 사토루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엔화 약세 덕분에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분위기는 일본의 대기업들이 실적보고서를 발표하
미국과 일본 등의 양적완화(QE) 조치로 유로화의 평가절상이 가팔라지면서 유로존 내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벌써 유로존이 '환율전쟁의 첫 희생자'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환율정책에 대한 유로존 국가간 입장이 달라 대응책 마련도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환율에 민감한 산업구조를 갖고 있는 프랑스 정부는 30일(현지시간) 치솟는 유로화 가치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유로존과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이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아르노 몽트부르 프랑스 산업장관은 기자들에게 "유로화는 유렵 경제 상황과 비교하면 지나치게 높다"며 우려했다. 유로화 가치는 미 달러화에 대해선 14개월, 일본 엔화에 대해선 33개월 고점을 기록하고 있다. 몽트부르 장관은 "우리는 이 문제(유로화 강세)를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인) 유로그룹에서 다룰 것이며 대통령과 총리, 프랑스 정부가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일본은 자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대규모 유동
다음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회의가 일본의 엔저(엔화값 약세) 공세에 대한 성토의 장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최근 두드러진 엔화 약세가 비단 일본의 통화정책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G20 관리들은 다음달 15~16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일본 아베 신조 정부의 재정 및 통화정책에 대한 논의가 있겠지만, 일본에 엔저 공세를 자제하라는 압력이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 G20 관리는 "일본 정부가 경쟁적으로 엔화의 평가절하를 추구하고 있다고 주장할 수는 없다"며 "이번 회의에서 일본이 집중조명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엔화 가치가 하락한 것은 지난해 급등한 데 따른 결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붕괴 위기가 고조되자 투자자들이 유로 대신 엔화를 대거 매입해 엔화가 강세
일본 재계 수장인 요네쿠라 히로마사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장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일본 엔저 정책 우려를 "비정상적인 반응"이라고 말했다. 아시히신문에 따르면 요네쿠라 회장은 28일 기자회견에서 최근의 엔저 현상을 거론하며 "이것이 엔화 하락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인가"라며 반문한 뒤 "(엔화 약세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요네쿠라 회장은 이어 "엔화 하락 유도 정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디플레이션 탈피를 목표로 하는 정책을 진행한 결과, 엔화 하락이 됐지만 이것은 지난친 엔고의 수정이다"고 의견을 밝혔다. 요네쿠라 회장은 "메르켈 총리는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에 대해선 이번과 같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메르켈 총리는 앞서 지난 24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에 나온 '일부 국가들의 환율조작에 우려를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당장 일본을 볼 때 전혀 우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
'주식회사 일본'이 엔저 공세에 힘입어 한국을 딛고 되살아나고 있다. 주요 기관투자가들은 토요타를 비롯한 일본 대표 수출기업들의 주가 및 실적 전망치를 높여 잡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우리나라 기업들은 엔저와 맞물린 원화 값 강세(원고)로 실적 악화 우려에 휩싸였다. 이 여파로 외국인들이 대거 한국 증시에 등을 돌리면서 28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1093.5원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환율은 최근 6개월간 고점 대비 4%가량 하락(원화가치 상승)했다. 이에 비해 엔/달러 환율은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한때 91.26엔까지 치솟는 등 같은 기간 저점 대비 17% 상승(엔화가치 하락)했다. 엔화 대비 원화값이 지난 6개월간 20% 넘게 오른 셈이다. ◇엔저에 日 기업 승승장구 전문가들은 엔화 약세로 일본 수출 기업, 특히 자동차업계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는 해외 판매 과정에서 딜러들의 마진을 챙겨줘야 하기 때문에 통화가치 상승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