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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세, 건설업계 등 부동산 시장의 다양한 이슈와 트렌드를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정책 변화, 시장 동향, 분양, 임대, 투자 등 실생활에 밀접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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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주택사업을 축소 내지 철수하거나 매각할 것이란 소문이 끊임 없이 제기된다. 삼성물산이 주택분야의 신규수주에 소극적 모습을 보이면서 나오는 얘기들이다. 실제 삼성물산은 신규분양 시장이 되살아나기 시작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단 한 건의 신규수주도 하지 않았다. 2013년 10월 경기 과천주공 7-2단지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한 후 신규수주 실적은 전무하다. 조직까지 축소되면서 이같은 관측에 힘을 실었다. 지난해 12월 주택사업부는 빌딩사업부로 흡수통합됐다. 전체 총괄을 빌딩사업부장이 맡아 사실상 빌딩사업부 산하에 주택사업부를 둔 셈이다. 제일모직과의 합병 후 비전발표에서도 주택사업은 사실상 축소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2020년까지 통합삼성물산의 목표 매출액은 23조6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5.7% 늘었다. 하지만 주택사업의 목표 매출액은 2조원으로 같은 기간 오히려 17% 줄인다는 계획이다. 연간 2조원의 매출액은 현재 수주 잔액만으로도 달성 가능한 수치다. 올 6월말 기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오는 8월부터 ‘순환근무제’를 도입한다. 본사와 현장직원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부여한다는 취지지만 당장 해외근무가 어려운 직원들 사이에선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8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번 ‘순환근무제’는 본사와 현장직원간 인사교류를 활발히 하겠다는 게 주요 골자다. 본사 직원들은 계속 본사에만 머물러 상대적으로 근무환경이 열악한 해외 현장직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컸기 때문이다. 순환근무제는 토목, 건축, 설비, 전기, 안전 등 우선 기술직을 대상으로 한다. 삼성물산에서 기술직은 전체 직원의 약 80%에 달한다. 직급에 상관없이 본사 근무 5년이 되면 국내외 현장에 배치된다. 삼성물산은 이미 올 3분기와 4분기 대상이 되는 직원들에 대한 면담을 진행 중이다. 늦어도 이달 10일까지는 현장 근무지를 최종 확정하고 오는 8월 초 정식으로 인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대부분 해외현장이고 일부의 경우 국내현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장 발령 대상 규모에 대해선 “밝힐
최근 신규주택 분양시장에서 돋보이는 성적을 거둔 중견건설업체 반도건설이 삼성물산 임원 출신을 부사장으로 영입, 눈길을 끈다. 해당 인사는 박현일 전 삼성물산 주택사업부 전무로 반도건설은 지난 1일 그를 부사장으로 임명했다. 박 부사장은 반도건설에서 주택·토목사업 등을 총괄한다. 반도건설이 박 부사장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설계공학박사 출신으로 이론뿐 아니라 삼성물산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서다. 박 부사장은 ‘래미안’이란 아파트 브랜드파워를 가진 삼성물산에서 주택사업부 상무와 전무를 지냈다. 반도건설은 특히 박 부사장의 주상복합에 대한 노하우를 적극 활용,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산이다. ‘유보라’ 브랜드로 잘 알려진 반도건설은 아파트뿐 아니라 최근 주상복합으로 사업영역을 확대 중이다. 최근엔 수도권 중 가장 핫한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주상복합 사업용지인 C5블록과 C8블록 2필지를 낙찰받았다. 박 부사장은 삼성물산 재직 당시 서울 잠실에
주택 거래를 할 때 시민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도입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잘못된 정보로 오히려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주택 면적이 잘못 올라와 있거나 일반적인 거래와 가격차이가 많이 나더라도 이를 즉각 수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아서다. 주택 거래를 한 당사자는 계약 체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의무적으로 거래 신고를 해야 한다. 직거래의 경우엔 매도인과 매수인 중 한쪽이 하면 되고, 공인중개소를 통해 계약했다면 중개를 한 공인중개사가 의무적으로 신고를 하도록 돼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올라오는 대부분의 오류는 이 때 발생한다. 먼저 신고서를 작성할 때 건물명과 동호수를 따로 표기하도록 돼 있는데 이를 통합해 기록하거나 동호수 작성란을 아예 비워놓는 경우도 있다. 이 때 주택 면적이나 가격 등에서 오류가 생길 경우 시스템상에서 자동검색 되지 않아 즉각 수정이 어렵다는 게 구청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새 아파트의 경우엔 건축물 대장 작성이 늦어져 거래신고 당시 오류가
대규모 개발이 한창인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 아파트 개명작업이 활발하다. 보금자리택지지구로 조성 중인 미사강변도시는 총 32개 블록 가운데 22개 블록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공공아파트다. 이들 공공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940만~950만원대로, 1300만원대인 민간아파트보다 25% 이상 저렴하다. 하지만 최근 입주가 완료되고 입주자대표회의가 꾸려지면서 공공아파트 입주민들 사이에서 ‘공공’ 이미지를 없애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시작은 ‘미사강변 신동아파밀리에’다. 당초 이 아파트는 LH가 A15블록에 공급한 공공분양아파트였다. 이 때문에 기존 아파트명도 ‘미사강변 LH15단지’였다. 하지만 입주완료 후 이 아파트 입주민들은 단지명에서 ‘LH’를 빼는 대신 시공업체인 신동아건설의 ‘파밀리에’를 달아줄 것을 요구했다. LH는 이미 해당 아파트의 분양을 완료하고 소유권이 모두 넘어간 만큼 반대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LH 관계자는 “이미 분양이 완료돼 소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임대주택 공급업체 부영이 아파트브랜드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부영의 아파트브랜드는 '사랑으로'. '사랑으로 지은 집' '사랑으로 가득한 집'이란 의미로 이중근 회장의 사업철학을 담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미지는 금실 좋은 한 쌍의 원앙 모습을 따왔다. 부영은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하다. 대형건설업체는 물론 중소형업체까지 소위 '있어 보이는' 이미지를 위해 아파트브랜드를 외래어로 사용하는 추세지만 부영은 한글브랜드를 유지해왔다. 그동안 외래어가 포함돼야 고품격 아파트로 여기는 인식 탓에 아파트명이 너무 길고 어렵다는 지적이 줄곧 제기돼왔다. 이런 상황에서 부영은 오는 12월 입주 예정인 '위례 부영사랑으로' 계약자들이 브랜드 교체를 강하게 요구해 고민에 빠졌다. 입주예정자들은 아파트 외벽에 그려넣는 원앙이미지도 빼달라고 주장한다. 부영은 이같은 요구에 당황스럽단 입장이다. 무엇보다 계약자들이 '사랑으로'란 브랜드로 분양받았음에도 이제와서 브랜드 교체
현대건설이 지난 15일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 '디 에이치'(THE H)를 자사 힐스테이트 홈페이지를 통해 소리소문없이 공식 론칭했다. 통상 기업이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하면 대대적인 광고·홍보를 통해 대중에게 알리지만 '디 에이치'는 힐스테이트 홈페이지 귀퉁이에 배너를 띄우는 식으로 남몰래 출시됐다. 기존 힐스테이트와 차별화된 고급주택을 지향한다는 프미리엄 브랜드치곤 너무 조용하고 초라한 출발이다. 사정은 이렇다. 현대건설은 올해 초부터 강남 재개발·재건축 등 고급주택시장 공략을 위해 프리미엄 브랜드 개발에 나섰다. 고급주택시장에선 힐스테이트 브랜드가 경쟁기업에 밀린다는 게 가장 큰 이유였다. 사실 서울 강남 등 주요 랜드마크에는 힐스테이트 단지가 거의 없다. 삼호가든3차 등 현재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재개발·재건축 조합들의 차별화 요구도 한 몫 했다는 설명이다. 영업을 위해선 새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논리였다. 하지만 현대건설 내부에선 반대의견도 적지 않았다. 새 프리미엄 브랜드가 출
서울 지하철 3호선 녹번역 인근 다세대주택들 사이에 자리한 영축총림 통도사의 서울 포교원인 보현사. 50여년 전 이곳에 둥지를 튼 이 절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채석장 절개지에 형성된 녹번동 주민들과 함께해왔다. 그런데 최근 보현사는 녹번1-1구역 재개발조합으로부터 오는 16일까지 이주하지 않으면 강제철거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보현사는 재개발조합과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보현사 주지인 명신 스님은 "처음 재개발 추진 당시만 해도 절터를 그대로 두고 주변을 공원으로 만들어주겠다고 해서 그런 줄 알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설계가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중엔 대체부지를 마련해주겠다는 형식적인 협상을 두어 번 한 후 모든 서류를 멋대로 만들어 관리처분을 받더니 명도소송까지 내고 결국 쫓겨나게 될 처지에 놓였다"고 하소연했다. 보현사의 한 신도는 "재개발이 되더라도 그대로 존치하거나 인근에 대체부지를 마련해 지역주민들의 종교활동을 보장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
전문건설공제조합에 속한 시설물유지관리업체들이 별도 공제조합 설립에 속도를 내면서 전문건설업계와 시설물유지관리업계간 갈등이 불거졌다. 지난 4월 업종별 공제조합 설립을 쉽게 할 수 있는 내용의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이 발의돼 상임위 통과를 앞두면서 시설물공제조합 분리독립에 탄력이 붙자 전문건설업계가 '건산법 개정 반대위원회'를 구성해 맞대응에 나섰다. 개정안은 별도 공제조합 설립을 추진 중인 시설물유지관리협회(시설물협회)에 힘을 실어준다. 개정안에 따르면 업종별 공제조합이 기존 공제조합에서 분리신설될 경우 출자금을 신설조합으로 강제 이체토록 하고 신설 공제조합의 창업비용을 기존 조합이 융자해줘야 한다. 시설물협회는 2013년 12월 공제조합 설립을 결정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 공제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시설물협회는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으면 조합을 설립할 수 있지만 전문건설공제조합의 반대에 부딪쳤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그동안 전문건설공제조합 자금의 일부였던 시설물협회 회원사들의
삼성물산의 서울 강남구 서초사옥 앞. 오전부터 확성기 소리가 쩌렁쩌렁하다. 집회차량에는 '삼성가족 여러분, 불쌍한 영세업자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라는 호소문이 걸려있다. 바로 옆에는 삼성물산 직원 2명이 '일 좀 하자, 삼성이 봉이냐. 집회소음 그만'이란 팻말을 들고 서 있다. 지난 15일까지 계속된 모습이다. 집회를 한 사람들은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서울 신길7구역 재개발공사의 2차 협력업체들이다. 지난 3월 하도급자인 협신의 부도로 돈을 받지 못한 협력업체들이 원도급자인 삼성물산을 상대로 보상을 요구하는 것. 돈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식당, 덤프, 포클레인, 건설노동자 등 60여개 업체 약 400명이다. 받지 못한 금액은 총 18억4000만원. 삼성물산이 협신에 줄 돈은 2억6000만원. 총액의 약 14%다. 집회에 나온 한 2차 하도업체 직원은 "하도급자를 관리하지 못한 삼성물산에도 도의적인 책임이 있다. 일정금액이라도 지급해주기를 요청한다. 생존권이 너무
지난해부터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지만 서울 용산은 분위기가 다르다. 분양 전 요란한 홍보전으로 간신히 청약은 마쳤지만 1년이 다 되도록 미분양 물량이 수두룩하다. 지난해 5월 선보인 '용산 푸르지오 써밋'은 평균 경쟁률이 1.4대1, 7월에 분양한 '래미안용산'은 평균 1.8대1로 미달은 면했다. 하지만 계약은 저조하다. 20일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현재 '용산푸르지오 써밋'은 일반분양 106가구 중 54가구, '래미안 용산'은 165가구 중 96가구가 각각 미계약됐다. 한강과 남산 조망이 가능하고 한강시민공원·용산가족공원 등이 가까운데다 지하철 1호선 용산역, 4호선 신용산역 등 이중역세권이란 위치적 장점도 큰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이다. 업체들도 투자설명회를 여는 등 미분양물량 처리에 분주하다. 하지만 미분양의 가장 큰 원인이 평수가 큰데다 비싼 분양가에 있는 만큼 전체 해소에 다소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실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
서울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3차 재건축시공권을 둘러싸고 업체간 홍보전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공공관리제도’가 무색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공관리제가 적용되는 단지에는 발주자가 주관하는 합동홍보설명회 외에 업체 개별 홍보가 금지되지만 전혀 지켜지지 않아서다. 공공관리제는 2010년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서 벌어지는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해 도입됐다. 시공자 위주였던 정비사업 과정에서 벗어나 자치구청장이 공공관리자가 돼 추진위원장 선출과 시공사 선정 등을 함께 진행하면서 정비사업의 투명성을 높였다는 평이다. 공공관리 시공자 선정기준에 따르면 개별 홍보나 서면결의서 징구를 위해 용역업체를 동원한 건설업체는 입찰자격이 박탈되고 2년간 입찰참여가 제한된다. 하지만 삼호가든3차 시공사 선정입찰에 참여한 현대건설·대림산업·롯데건설은 이를 알고도 조합원을 초대한 개별 홍보행사를 잇따라 진행했다.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은 재건축사업 시공사 입찰마감을 앞두고 단지 인근에 위치한 호텔에서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