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대참사' 드러나는 '진실'
지난달 16일 오전 수학여행 학생 등 476명을 태우고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해상에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선장 등 책임있는 선원들이 먼저 달아난 가운데 "그대로 있으라"는 안내방송을 믿은 300여 명의 승객들이 배와 함께 침몰하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충격적 사고원인들이 드러나면서 세월호 참사가 '총체적 인재'였음이 밝혀지고 있다.
지난달 16일 오전 수학여행 학생 등 476명을 태우고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해상에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선장 등 책임있는 선원들이 먼저 달아난 가운데 "그대로 있으라"는 안내방송을 믿은 300여 명의 승객들이 배와 함께 침몰하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충격적 사고원인들이 드러나면서 세월호 참사가 '총체적 인재'였음이 밝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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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가 온 국민의 마음에 충격과 슬픔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지 닷새가 지났는데 아직까지 가족의 생사조차 알 수 없는 많은 분들과 가족을 잃은 슬픔에 비통해 하고 계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많은 고귀한 생명을 잃었고, 특히 어린 학생들이 수학여행 길에서 큰 참변을 당해 참으로 가슴 아픔 심정입니다.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한 희생자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현장 대책본부는 심적으로 고통을 겪고 계신 유가족들과 실종자 가족들이 더 이상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도록 사고수습에 마지막까지 정성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누구보다 힘들고 고통스러우실 희생자, 실종자 가족들에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심적인 불안과 공포에서 오는 갈등과 반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의료 상담, 치료 등도 병행해 가야 할 것입니다. 이번 사고를 접하고 현장에 내려가서 실종자 가족들을 만났더니 공무원들에 대한 불신이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사고와 관련 "지금 SNS와 인터넷을 통해 온갖 유언비어와 루머가 많은데 진원지를 끝까지 추적해서 그들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SSU 대원들, UDT 대원들이 안전규정대로라면 들어가면 안 되는 상황에서도 목숨을 걸고 구조 활동을 하고 있는데 마치 아무 일도 안 하는 것처럼 유언비어가 나돌고, 미군 잠수함과 충돌했다거나 생존자에게 문자가 왔다는 등 악성 유언비어들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런 것은 사회적 혼란을 야기 시키는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피해 가족의 아픈 마음을 두 번 울리는 일이고, 국민들의 마음을 더욱 분노케 하고, 우울하게 만드는 위험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이 시간에도 진도 앞바다에서는 SSU 대원, UDT 대원, 해양경찰들과 많은 민간 구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인터넷상에 피해 여학생과 여교사를 소재로 음란성 게시물을 작성해 전시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 등)로 A씨(28)를 검거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고시원에서 거주하는 무직자로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4회에 걸쳐 세월호 피해자를 모욕하고 비하하거나 피해자의 생명에 대한 경시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게시물을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검거 당일인 20일에도 피해자의 생명을 우롱하는 게시글을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주목받기 위해 이러한 게시물을 작성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컴퓨터에 대한 디지털증거분석을 진행하고 각 포털사이트를 상대로 여죄가 있는지를 조사하여 추가 범행이 확인될 경우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A씨 외에도 인터넷상에서 악성 게시글이나 유언비어를 유포해 침몰사고 관련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 5건을
세월호 구조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군 당국은 21일 "가용 잠수사를 최대한 투입해 승객이 많은 다인격실을 우선 수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은 최대 인원인 80여명의 잠수사를 투입해 많은 승객들이 위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다인격실을 우선 수색하는 할 계획이며, 선내 수색 범위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물 흐르는 정조시간이 4차례 있지만 그 시간 보다 훨씬 범위를 넓혀 구조활동을 벌이겠다"며 "군은 중앙재난대책본부, 해경 등과 협조해 함정과 항공기 등 가용 전열과 잠수요원들을 투입, 실종자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독도함을 포함한 함정 33척, 항공기 22대, 해난구조대(SSU)와 해군특수전전단(UDT), 육군 특전사 요원, 구조대 등 410명이 참여해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월호 침몰 6일째,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첨단 장비를 활용해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21일 세월호 침몰 사망자의 시신 수중유실에 대비해 수중음향탐지기(Side Scan Sonar)를 활용해 사고해역 일대 수색에 나섰다고 밝혔다.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전 7시 선박 2척을 투입해 사고 주변 해역을 촬영, 분석 후 유류물 및 시신 등이 있는지 분석할 예정이다. 수중음파탐지기는 음파를 발사해 해저 바닥에서 반사돼 오는 반사파의 시간 등을 계산해 통해 물체에 관한 정보를 얻는다. 합동구조팀은 전날 원격조정무인잠수정(ROV) 2대와 이를 운용할 수 있는 미국기술진 2명도 투입했다. 전날 밤 9시16분에 현장에 도착한 ROV는 정조시간에 맞춰 구조 작업에 투입됐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ROV는 무인탐색기라고 보면 되고 원격조정 통해서 특정 지점을 수색하는 장비"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ROV는 조류 많이 센 곳에서는 효과 그렇게 크지 않다"며 "유속에
민간잠수부를 사칭해 여객선 '세월호' 침몰에 대한 거짓 인터뷰를 한 홍가혜씨(26·여)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0일 밤 10시10분 홍씨를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홍씨에 대해 조사를 벌인 후 내일 오전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홍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17일 봉사활동을 할 목적으로 진도군 사고 해역으로 가던 중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있던 MBN 작가의 연락처로 연락해 '현장 상황이 지금까지 방송된 내용과 상당히 다르다'며 이를 바로 알리기 위해 인터뷰 요청을 했다"고 범행동기를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간잠수부 표현 논란에 대해서는 "민간잠수부라고 MBN에 말한 사실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산업인력관리공단 확인 결과 홍씨는 국내 민간잠수부 자격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홍씨가 17일 밤 9시쯤 현장에 도착해 주변 사람
'세월호' 침몰 6일 째를 맞는 21일. 민·관·군 합동 구조팀이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조류가 약해지는 정조인 0시4분을 전후로 해군의 정예 잠수요원 12명의 2인 1조를 이뤄 수중수색 작업에 집중 투입됐다. 또 민간 무인잠수정(ROV) 2대를 동원했다. 이날 밤 9시16분에 현장에 도착한 ROV는 정조시간에 맞춰 구조 작업에 투입됐다. 해저 영상을 찍어 조난자를 찾는 등 수중 탐색에 활용 중이다. 야간 수색작업을 위해 조명탄 897발이 투하됐고 함정 212대와 항공기 36대가 동원돼 실종자 수색을 도왔다. 641명이 투입된 민군관 잠수부는 가이드라인 5개에 의지해 선체 내부 수색에 박차를 가했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간밤에 실종자 4명이 추가 인양되면서 오전 8시 현재 사망자는 총 62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오전 7시40분 현재 탑승자 476명 가운데 실종자 240명 생존자 174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사고 6일째를 맞는 실
세월호 침몰 6일째, 관계당국이 가이드라인 5개를 설치하고 구조 작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사고 해역 기상 환경이 양호할 전망이다. 21일 목포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사고 현장이 포함된 서해남부 앞바다는 오전에는 대체로 맑으며 오후에는 구름이 낄 전망이다. 오전 오후 내내 파도도 약하고 바람도 비교적 잦아들어 구조 작업에 날씨로 인한 어려움은 줄어들 전망이다. 오전까지 0.5~1m의 파도가 일고 초속 5~9m의 바람이 불어 잠잠할 전망이며 오후에도 0.5~1m로 파도가 약하고 초속 5~9m로 바람도 잠잠하게 불면서 수색 작업이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6시 기준으로 사고 현장에는 초속 6.2m의 바람이 불고 있다. 파도는 0.6m로 평소에 비해 높지 않으며 수온은 11.9도다. 한편 지난 16일 인천을 출항해 제주로 항해중이던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병풍도 북방 1.8마일 해상에서 침몰돼 해경이 긴급구조에 나섰다. 그러나 사고 6일째에 접어들면서 생존 가능성이 희박해진 상황이
여객선 세월호 침몰 당시 세월호와 진도VTS(해상교통관제센터)가 남긴 두 번째 교신 녹취록 전문이 20일 공개됐다. 그러나 사고의 원인과 책임과 관련된 핵심 의문점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신고 20분후 첫 보트 탈출, 누가 탔을까? 세월호와 진도VTS가 교신을 시작한 지 5분이 지난 9시12분, 진도VTS는 세월호에 "승선원들은 라이프래프트 및 구조보트에 타고 있냐"고 묻는다. 세월호는 "아직 못 타고 있다"며 "지금 배가 기울어서 움직일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런데 2분 뒤인 9시14분, 진도VTS의 구조요청으로 인해 세월호 침몰 현장으로 온 인근 민간 선박 A호는 "옆에 보트가 탈출한다"는 교신을 보낸다. 이에 진도VTS는 "세월호 현재 승객들이 탈출이 가능하냐"고 물으나 세월호는 "지금 배가 많이 기울어서 탈출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민간선박이 눈으로 확인한 탈출하는 보트에는 누가 탔을까. 선장이 구명보트를 통해 탈출했다는 것은 사고 당시 다수의 사진과 동영상으로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가족들의 애타는 마음에 다시 한번 상처를 입히는 무분별한 행동들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정부 고위급 공무원 역시 이같은 행동을 해 결국 징계를 받게 됐다. 20일 오후 6시쯤 안전행정부 소속 감사관 송모 국장은 팽목항 상황본부에서 진행된 회의를 마친 후 "기념사진을 찍자"며 일행들에게 제안한 후 사망자 명단 앞에 섰다. 주변에서 이를 지켜본 실종자 가족들은 송 국장의 행동에 격분했고 강력한 사과를 요구했다. 이후 해당 사건과 관련해 당국은 가족들과 2시간여 동안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한 끝에야 가족들의 울분을 진정 시킬 수 있었다. 안정행정부는 이후 "송 국장에 대해 즉시 직위를 박탈하고, 대기발령했다"면서 "송 국장에 대해 관련 절차에 따라 엄정히 문책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진도실내체육관에서도 피해 가족에 대한 무례한 행동이 있었다. 한 봉사단원인 중년 남성은 실종 자식이 여전히 구조되지 못한 점을 두고 당국 관계자들에게 흐느끼는 여성의 모습을 가까운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수사당국은 승객과 승무원들의 카카오톡을 압수수색, 사고 당시 오간 메시지들을 확보할 예정이다. 일부 승무원들로부터 안전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았다는 진술도 받아냈다. 세월호 침몰사고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20일 광주지검 목포지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합수부 관계자는 "카톡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압색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승객과 승무원 모두의 휴대전화 번호를 확보한 것을 바탕으로 카카오톡 본사를 압수수색할 예정"이라며 "사고 당시 승무원 사이에 배에서 먼저 탈출하자는 논의가 오갔는지를 포함해 당시 상황을 포괄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합수부는 선장 개인의 통화 기록 역시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부는 압수한 카톡 메시지 내역과 통화기록 등을 바탕으로 사고 당시 객관적인 정황을 재구성해 선원들 간의 엇갈리는 진술을 검증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합수부는 일부 선원들에 대한 수
세월호 침몰 사망자 명단이 적힌 전남 진도군 팽목항 상황본부에서 '기념 사진'을 찍으려 한 안전행정부 관계자가 직위해제됐다. 안전행정부는 20일 세월호 여객선 사고와 관련해 진도에서 비상근무를 하던 중 사진촬영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감사관 송 모 국장에 대해 즉시 직위를 박탈하고, 대기발령했다고 발표했다. 안행부는 향후 관련 절차에 따라 엄히 문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팽목항에 있는 실종자 가족들에 따르면 오후 6시쯤 송 국장은 회의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자"며 사망자 명단 앞에 섰다. 이를 목격한 실종자 가족들이 당사자에게 강력하게 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이날 팽목항을 찾은 이주영 해수부장관 및 당사자를 상대로 이 사건과 관련해 비공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행부 관계자는 "어떤 연유로 사진을 찍으려 했는지 전해듣지 못했으나 (부 내에서도) 용납할 수 없다는 분위기"라며 "조직 전체의 기강문제로 오인될 수 있어 모두 침울한 분위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