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대참사' 드러나는 '진실'
지난달 16일 오전 수학여행 학생 등 476명을 태우고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해상에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선장 등 책임있는 선원들이 먼저 달아난 가운데 "그대로 있으라"는 안내방송을 믿은 300여 명의 승객들이 배와 함께 침몰하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충격적 사고원인들이 드러나면서 세월호 참사가 '총체적 인재'였음이 밝혀지고 있다.
지난달 16일 오전 수학여행 학생 등 476명을 태우고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해상에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선장 등 책임있는 선원들이 먼저 달아난 가운데 "그대로 있으라"는 안내방송을 믿은 300여 명의 승객들이 배와 함께 침몰하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충격적 사고원인들이 드러나면서 세월호 참사가 '총체적 인재'였음이 밝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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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빙판길에서 회전하는 차처럼 갑자기 180도쯤 확 회전한 뒤 좌현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16일 수학여행에 나선 학생 등 459명을 태운 여객선이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해 해군과 해경 등이 긴급 구조에 나선 가운데 사고에서 구조된 생존자 50대 허모씨(남)는 이같이 말했다. 이는 배가 암초 등 물체에 걸려 좌초됐다는 관측에 힘을 실어주는 증언으로 풀이된다. 허씨는 이날 침몰 여객선에서 구조된 탑승객들이 수용된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가진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사고 후 기울어진 배 끝에 매달려 구조대가 오는 것을 1시간30분쯤을 기다리며 모든 상황을 지켜봤다"고 밝혔다. 제주도에서 관광버스 운전기사로 일하고 있다는 허씨는 "해양경찰이 도착했을 때에는 구조대의 수가 너무 적어 모두 다 구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으로 판단됐다"며 "구조작업 자체가 너무 허술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허씨는 또 "1시간30분을 매달려서 기다렸지만 '바다로 뛰어내리라'는 방송은 전
16일 수학여행에 나선 학생 등 459명을 태운 여객선이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해 해군과 해경 등이 긴급 구조에 나선 가운데 국립해양조사원이 침몰 지역 인근 물살이 매우 거세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침몰 지점은 조류가 센 지역"이라며 "시기상으로도 음력 17일인 오늘은 유속이 초당 2.5m 가까이 되는 등 빠른 때"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조류가 세고 유속의 변화 폭이 크다 보니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며 "오후 5~6시쯤 조금씩 가라앉다가 오후 6시 이후에는 물살 방향이 바뀌어 2~3시간 정도 또 세게 흐른다"고 설명했다. 국립해양조사원 측은 사고 지점 인근에 암초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해도자료를 분석한 결과 침몰지점 주변에 뚜렷하게 드러나는 암초는 없다"고 말했으나 "선박 최초 사고위치와 침몰위치는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사고 위치에 암초가 있다, 없다 단정할 수는
16일 수학여행을 떠난 학생 등 459명이 탑승한 여객선이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가운데 침몰한 배에 탑승했다 극적으로 구조된 김모씨(50 여)는 목포 한국병원에서 머니투데이 기자와 만나 "필사적으로 죽을 힘을 다해 탈출했다"며 긴박했던 사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여객선 조리실에서 조리원으로 일하고 있던 김씨는 "8시50분에서 9시쯤 배가 갑자기 기우뚱 거려 풍랑을 맞아서 그런 줄 알았다"며 "그런데 한 번 더 기울더니 갑자기 조리실 내 기구들이 모두 떨어졌다"고 전했다. 김씨는 "대피 안하고 있었는데 갑판 위로 바다물이 올라오고 배 앞쪽에 있는 컨테이너들이 바다로 떨어지는 것을 보고 위험하다는 것을 알았다"며 "그 때부터 배가 기울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때부터 김씨는 옆에 있던 최찬열(57) 조리장과 함께 필사적으로 탈출을 시도했다. 조리실에는 구명조끼가 없었기 때문에 두 사람은 빈방을 돌아다니며 구명조끼를 찾았다. 구명조끼를 입고 4층 위에 있는 구명정을 끌어내리
16일 오전 수학여행을 떠난 학생 324명과 교사 14명 등 475명이 탑승한 여객선이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가운데 청해진해운 본사는 사고 대응으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날 오후 3시 인천항연안 여객터미널 사고대책본부에서 김영봉 청해진해운 기획관리실 상무와 김재범 기획관리부장이 브리핑을 열고 "선장이 부재로 다른 선장이 대신 운행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대신 운행한 선장 역시 베테랑 선장으로 '대타'라는 표현은 잘못됐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다만 예정보다 늦게 출발해 시간 단축을 위해 평소보다 빨리 운항했을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탑승인원과 관련해서는 "당초 발표했던 477명은 중복됐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해경이 발표한 459명이 맞는 것으로 보고 확인 중이다"고 말했다. 출항 당시 기상 상황과 관련해 "이날 오전 6시30분 출항 예정이었으나 오전 5시쯤 인천항에 시정주의보가 내려져 출항이 2시간 30분쯤 늦춰졌다"며 "오전 9시에는 시정주의보가 해제돼 출발한 것으로 문제가
추가 구조자 확인이 지체되면서 단원고등학교 학부모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단원고는 16일 오후 현재 3층 교무실에 사고 대처를 위한 상황실을 꾸리고, 교사와 학생들과의 개별 연락과 현지 병원을 통해 구조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학부모 등 가족들은 4층 강당에 모여서 추가 구조 사실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 한 학부모는 "(긴급 브리핑 이후) 2시간 지나도록 학교에서 아무런 말이 없다"며 "현지 주민에게 연락을 취하든, 어떤 방안이라도 강구해서 구조 사실을 확인해야 할 게 아니냐"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또다른 학부모는 "학교에서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거냐"며 "분통이 터져서 보고 있을 수가 없다"고 울분을 토했다. 강당에서 대기하던 한 학부모는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현재 학교에는 경찰과 소방관들이 출동해 긴급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단원고는 오후 2시30분쯤 긴급 브리핑을 열고 "현재 학생 77명이 구조됐고,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
-4시30분 현재 안행부 브리핑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
☞구조자 명단 사진 ① ☞구조자 명단 사진 ②
☞구조자 명단 사진 ① ☞구조자 명단 사진 ③
☞구조자 명단 사진 ② ☞구조자 명단 사진 ③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