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추가 구조자 확인이 지체되면서 단원고등학교 학부모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단원고는 16일 오후 현재 3층 교무실에 사고 대처를 위한 상황실을 꾸리고, 교사와 학생들과의 개별 연락과 현지 병원을 통해 구조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학부모 등 가족들은 4층 강당에 모여서 추가 구조 사실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
한 학부모는 "(긴급 브리핑 이후) 2시간 지나도록 학교에서 아무런 말이 없다"며 "현지 주민에게 연락을 취하든, 어떤 방안이라도 강구해서 구조 사실을 확인해야 할 게 아니냐"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또다른 학부모는 "학교에서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거냐"며 "분통이 터져서 보고 있을 수가 없다"고 울분을 토했다.
강당에서 대기하던 한 학부모는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현재 학교에는 경찰과 소방관들이 출동해 긴급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단원고는 오후 2시30분쯤 긴급 브리핑을 열고 "현재 학생 77명이 구조됐고,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55분쯤 단원고 학생 324명 등 승객 475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됐다. 현재 관계기관마다 구조 인원에 대한 통계가 달라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