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만에 역사적 방한" 교황 맞이 '이모저모'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통해 한국 사회에 전한 위로와 희망, 평화의 메시지, 그리고 다양한 인물들과의 만남과 감동적인 순간들을 전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통해 한국 사회에 전한 위로와 희망, 평화의 메시지, 그리고 다양한 인물들과의 만남과 감동적인 순간들을 전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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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병? 안돼요. 우산? 물론 안돼요."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16일 광화문광장에서 직접 거행하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식에 참석한다면 반입이 안 되는 물건을 확인하고 소지품은 간소하게 하는 것이 좋다. 안전을 위해 유리병 제품, 페트병 음료, 플라스틱 재질의 음식 용기 등은 반입이 제한될 뿐 아니라 당일 비가 온다고 해도 우산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교황방한준비위원회 측은 안전과 경호를 위해 소지한 물품의 내용을 확인하는 만큼 입장시간 단축을 위해서라도 소지품을 최소화 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복식 참가자들은 행사 시작 전 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13개 출입구를 통해 입장한다. 입장은 당일 새벽 4시부터 오전 7시까지 하면 된다. 초청 신자들은 반드시 입장권과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대리 참석이나 신원 확인이 안 될 경우 입장할 수 없다. 입장을 마친 참석자들에게는 모자와 방석, 전례 예식서, 서울 천주교순례길 가이드북 등이 전달된다. 깔끔한 뒷마무리를 위한
(서울=뉴스1) 염지은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월호 유가족들이 경기 안산 단원고에서 진도 팽목항, 대전까지 38일간 지고 온 십자가를 로마로 가져 간다. 교황은 15일 오전 대전월드컵경기장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전 제의실 앞에서 세월호 사고 생존 학생과 유가족 대표 10명과 만난 자리에서 "십자가를 로마로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이들이 지고 온 십자가는 사전에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에게 전달됐으며 유 주교는 십자가를 월드컵경기장에 마련된 제의실에 미리 가져다 놓았다. 십자가를 로마 교황청까지 가져 가는데 필요한 절차는 주한 교황대사관에서 담당한다. 교황은 제의실이 협소한 관계로 유가족 및 생존 학생 대표들과 제의실 앞에서 만났다. 교황은 이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으며 고개를 여러 번 끄덕였다. "십자가를 로마로 가져가겠다"는 말 외에 다른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고 한국천주교 측은 전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진도 팽목항에서 떠온 바닷물도 아이들의 눈물 대신 교황에게 전달할 예정이
프란치스코 교황이 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첫 집전한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는 거룩하고 숭고한 의식의 결정체였다. 이 의식이 성스럽게 이뤄진 배경에는 교황의 ‘목소리’가 단단히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의 목소리 톤은 낮고 부드러웠으며, 어조는 세지 않으면서 세련된 기풍이 배어있었다. ‘ㄲ, ㄸ, ㅃ, ㄸ’ 등이 많이 들어간 된소리 언어인 이탈리어를 집전 내내 사용하면서도 그 소리가 주는 메시지는 격하지 않고, 되레 ‘천사의 합창’처럼 나풀거리며 대중의 귀에 안착했다는 게 교황의 소리를 직접 들은 이들의 공통된 평가다. 이날 교황의 목소리는 다소 높은 톤의 딱딱한 어조로 메시지를 전한 다른 주교나 신부들과는 사뭇 달랐다. 느리게 기어가는 거북이같은 움직임속에서도 단단하고 강직한 톤이 은연중에 배어있었다는 평이다. 이날 2시간 가량 이어진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지켜본 일반인과 전문가의 평가로 교황의 목소리 색깔과 의미를 분석했다. ◇ 일반인들, “약자 보듬는 듯한 차분한
15일 광복절이자 가톨릭의 명절인 '성모승천대축일'을 맞이해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중미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내내 노란리본을 달고 미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생존자들과 희생자 유족들이 참가했다. 교황은 미사 전후로 이들을 만나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은 오전 10시30분부터 왼쪽 가슴에 노란리본을 달고 5만여명의 신도들이 운집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미사를 집전했다. 노란리본은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의미로 사용돼 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미사 삼종기도를 통해 "세월호 침몰사건으로 생명을 잃은 모든 이들과 국가적 대재난으로 인해 여전히 고통받고 있는 이들을 성모님께 의탁한다"며 "주님께서 세상을 떠난 이들을 당신의 평화 안에 맞아주시고 울고 있는 이들을 위로해 주시며 형제자매들을 도우려고 기꺼이 나선 이들을 계속 격려해 달라"고 기도했다. 또 "이 비극적인 사건을 통해서 모든 한국 사람들이 슬픔 속에 하나가 됐으니 공
"어~어! 날씨가 좋아지는 것 좀 봐! 하느님 아들이 오셨는데 날씨가 나쁠 일이 있겠어?" 15일 오전,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일정 중 처음으로 대중과 만나는 '성모승천대축일 미사'가 열리는 대전월드컵경기장 앞. 헬기로 이동키로 한 당초계획이 열차로 바뀌면서 교황 도착이 다소 지연되고 있었지만 경기장출입구부터 가득 메운 수천여명의 환영인파는 설렘 속에 교황이 대전역에서부터 타고 올 검은색 '쏘울' 차량만 기다리고 있었다. 교황이 도착하기 20여 분 전, 하늘에 가득 찼던 먹구름이 걷히고 간간히 햇빛까지 비추자 환영인파 속에 있던 한 70대 할머니가 기적이라도 일어 난 듯 환해지는 날씨를 반긴다. 본행사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월드컵경기장 정문 쪽에 2000여 석 규모로 마련된 보조관람석에서 교황을 기다리던 시민들은 오전 10시10분쯤 교황이 산타페 신형차량을 개조한 하얀색의 의전차량에 올라 손을 흔들자 오히려 더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게 됐다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SCV1 번호판
프란치스코 교황이 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마무리하며 세월호 침몰 사건의 피해자들을 위해 위로의 기도를 올렸다. 교황은 이날 미사를 마무리하는 삼종기도에서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인해 생명을 잃은 모든 이들과 이 국가적인 대재난으로 인하여 여전히 고통받고 있는 이들을 성모님께 의탁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이 비극적인 사건을 통해 모든 한국 사람들이 슬픔 속에 하나가 됐다"며 "공동선을 위해 연대하고 협력하는 한국인들의 헌신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교황은 이날 삼종기도에서 대한민국의 해방 기념일인 광복절도 언급하며 대한민국과 국민들의 안녕을 기원하기도 했다. 이날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는 교황이 방한 중 직접 집전하는 첫 미사였다. 교황이 처음 한국의 일반 신도들과 만나는 자리이기도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집전해 한국 사회의 번영을 기도했다. 교황은 이날 성모마리아승천대축일 강론을 통해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이 올바른 정신적 가치와 문화를 짓누르는 물질주의의 유혹에 맞서, 그리고 이기주의와 분열을 일으키는 무한 경쟁의 사조에 맞서 싸우기를 빈다"는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교황은 또 "새로운 형태의 가난을 만들어 내고 노동자들을 소외시키는 비인간적인 경제 모델들을 거부하기를 빈다"며 현대 사회를 비판했다. 교황은 "모든 남성과 여성과 어린이의 존엄성을 모독하는 죽음의 문화를 배척하기를 빈다"며 차별 없는 세상을 기원했다. 교황은 "이 나라의 교회가 한국 사회의 한가운데에서 더욱 충만히 부풀어 오르길 간청한다"고 말하며 한국 가톨릭 교회의 발전도 빌었다. 그는 "이 나라의 그리스도인들이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정신적 쇄신을 가져오는 힘이 되길 빈다"고 신도들에게 당부했다.
4박5일간 방한 일정을 본격 소화하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틀째인 15일 성모승천대축일 기념미사에서 현대차의 흰색 '싼타페'를 개조한 오픈카를 타고 등장해 화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5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모승천대축일' 기념미사에서 현대차 싼타페를 개조한 오픈카를 타고 경기장에 들어섰다. 교황이 탑승한 오픈카는 산타페의 지붕 부분을 걷어내고 3열의 좌석을 만든 것으로 교황은 이중 2번째 열에 일어서서 손을 흔들며 등장했다. 이에 경기장을 찾은 5만여 신도들은 '비바 파파'를 연호하며 교황을 맞았다. 이 차량은 교황의 뜻에 따라 별도 방탄 장치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청에는 수많은 오픈카들이 이미 있지만 교황이 화려함을 멀리하는 취지에 따라 한국 국산차를 개조한 오픈카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오픈카는 교황의 흰색 수단(성직자복)과 색상을 맞춰 좌석을 모두 흰색으로 장식했다. 한편 교황은 이전 서울공항에 도착한 이후 이동시 의전차량으로 기아차 '
15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이틀째인 15일 본격적인 공식 일정에 나선다. 교황은 이날 오전 10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성모승천대축일미사'를 집전하는 것으로 시작으로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 참여자들과 만나는 일정을 소화한다. ◇ 오전 10시 성모승천대축일미사 교황은 이날 오전 10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성모승천대축일미사'를 집전한다. 이 미사는 교황이 한국을 사목방문하고 처음으로 대중과 봉헌하는 미사다. 신자들은 오전 8시 입장을 완료했고 오전 9시 가수 인순이와 성악가 조수미의 식전 공연도 펼쳐졌다. 교황은 대전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 도착해 유흥식 대전교구장 주교와 권선택 대전시장의 영접을 받고 카퍼레이드로 월드컵경기장을 순회하며 5만여명 신자들과 만난다. 이 자리에는 세월호 유가족과 생존학생 등 30여명도 초대됐다. 교황은 미사 직전 제의실 앞에서 10명의 세월호 유가족들을 따로 만나 위로할 계획이다. 십자가를 지고 도보순례를 한 고 이승현 군 아버지 이호진(56)씨와 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둘째 날인 15일 첫 일정으로 오전 10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집전한다. 교황이 한국을 방문한 뒤 처음 대중과 만나는 자리다. 성모승천대축일은 매년 8월15일에 맞는 천주교의 중요한 기념일이다. '예수의 어머니이자 신앙의 모범인 성모 마리아가 하느님의 은혜를 입어, 일생을 마치고 하늘로 들어올림 받은 날'을 경축하는 축제일로, 해당일이 일요일이 아니어도 미사가 열린다. 이날 오전 8시 미사에 참석하는 신자 5만여명이 입장을 완료했다. 오전 9시부터는 가수 인순이와 성악가 조수미의 식전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교황은 미사 전 대전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 도착해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와 권선택 대전광역시장의 영접을 받는다. 이후 카퍼레이드로 월드컵경기장을 순회해 신자들과 만난다. 이날 미사에는 세월호 유가족과 생존학생 등 30여명도 초대됐다. 교황은 미사 직전 세월호 유가족 10명을 따로 만날 예정이다.
15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이틀째를 맞아 본격적인 공식 일정에 나선다. 교황은 특히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 일정으로 행사장인 충남 당진시 솔뫼성지를 방문한다. 솔뫼성지는 한국인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가 태어난 생가 터다. 김대건 신부는 1821년 8월21일 이곳 솔뫼마을에서 태어났다. 김대건 신부를 비롯해 김대건 신부의 가문이 천주교 박해로 인해 차례로 순교한 것을 계기로 솔뫼는 '한국 순교자의 고향'이 됐다. 솔뫼성지의 '솔뫼'는 '소나무로 이뤄진 산'이라는 뜻의 '송산'이라고도 불린다. 솔뫼는 충청도 내포 한가운데 자리 잡았다. '내포'는 바닷물이 육지 깊숙이 들어와 포구를 이룬 곳으로 조선시대 서양문물이 집중적으로 전파된 곳이기도 하다. 서학도 실학자들을 중심으로 이곳 내포를 주축으로 퍼져 이 일대 다양한 계층들을 천주교로 신자로 만들었다. 김대건 신부의 부모도 천주교 신도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의 아버지 김제준은 이냐시오라는 세례명을, 어머니
1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공항에 도착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흰색 수단에 주케토(모자), 십자가 목걸이를 착용한 채 환한 미소를 지으며 환영 인사에 응답했다. 가톨릭 평신도들과 밝은 표정으로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던 교황은 한 여성과 인사하던 중 잠시 멈추었다. 그리고는 왼손을 자신의 가슴에 얹으며 말했다. "세월호 사건에 가슴이 아프고, 유가족들의 아픔을 마음 속 깊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가난한 자의 벗'으로 불리는 교황은 이처럼 한국 땅을 밟은 첫 순간부터 이 사회의 아픈 맘을 위로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청와대 영빈관서 진행된 '프란치스코 성하 연설'에서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각별한 배려를 당부했다. 교황은 "대부분의 선진국처럼 한국도 중요한 사회 문제들이 있고, 정치적 분열, 경제적 불평등, 자연 환경의 책임 있는 관리에 대한 관심사들로 씨름하고 있다"며 "사회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열린 마음으로 소통과 대화와 협력을 증진시키는 것이 대단히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