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방문, 대전 솔뫼성지는 '한국 천주교의 뿌리'

교황 방문, 대전 솔뫼성지는 '한국 천주교의 뿌리'

이슈팀 백지수 기자
2014.08.15 09:34

[교황 방한]교황 15일 오후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 개최지, 당진시 솔뫼성지 찾아

방한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서울 광진구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를 방문해 한국주교단과의 만남을 갖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뉴스1
방한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서울 광진구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를 방문해 한국주교단과의 만남을 갖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뉴스1

15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이틀째를 맞아 본격적인 공식 일정에 나선다. 교황은 특히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 일정으로 행사장인 충남 당진시 솔뫼성지를 방문한다.

솔뫼성지는 한국인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가 태어난 생가 터다. 김대건 신부는 1821년 8월21일 이곳 솔뫼마을에서 태어났다. 김대건 신부를 비롯해 김대건 신부의 가문이 천주교 박해로 인해 차례로 순교한 것을 계기로 솔뫼는 '한국 순교자의 고향'이 됐다.

솔뫼성지의 '솔뫼'는 '소나무로 이뤄진 산'이라는 뜻의 '송산'이라고도 불린다. 솔뫼는 충청도 내포 한가운데 자리 잡았다. '내포'는 바닷물이 육지 깊숙이 들어와 포구를 이룬 곳으로 조선시대 서양문물이 집중적으로 전파된 곳이기도 하다. 서학도 실학자들을 중심으로 이곳 내포를 주축으로 퍼져 이 일대 다양한 계층들을 천주교로 신자로 만들었다.

김대건 신부의 부모도 천주교 신도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의 아버지 김제준은 이냐시오라는 세례명을, 어머니 고씨는 우르술라라는 세례명을 썼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5일 솔뫼성지에 방문해서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에 참가한 청년들을 만나 그들의 고민을 함께 나눈다. 교황은 이 자리에서 연설도 진행한다. 솔뫼성지를 방문하기 전에는 가수 보아를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청년들 20명과 오찬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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