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e런 세상'
일상 속에서 찾아내는 정보와 감동을 재밌게 풀어내는 코너입니다. 좁게는 나의 이야기로부터 가족, 이웃의 이야기까지 함께 웃고 울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합니다.
일상 속에서 찾아내는 정보와 감동을 재밌게 풀어내는 코너입니다. 좁게는 나의 이야기로부터 가족, 이웃의 이야기까지 함께 웃고 울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합니다.
총 62 건
'병콜라가 캔콜라보다 맛있다!' 최근 한 연구결과 기사가 온라인에서 화제였습니다. 내용인즉 액체(탄산음료)와 용기(병, 캔, 페트) 속 성분이 상호작용을 일으켜 맛에 차이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알루미늄 캔의 경우 내부에 코팅된 폴리머(polymer), 페트병 콜라는 아세트알데히드(acetaldehyde) 성분이 콜라의 수용성 향미료를 소량 흡수하거나 콜라에 소량 녹아들어 미세한 맛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죠. 반면 유리병은 콜라와 반응하는 성분을 갖고 있지 않아 콜라 본연의 맛을 느끼게 해준다는 겁니다. ☞Mirror 참조 기사 보기 연구결과에 네티즌들은 대체로 공감했습니다. 맥주 역시 병이 더 맛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진짜일까요? 선뜻 공감하기 어려워 직접 병·캔·페트 용기별로 콜라를 구입, 시음해 보았습니다.(※ 이하 맛 평가는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이며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유리병 콜라(355mL) : 처음엔 탄산이 많았으나 금세 날아갔고 달게 느껴졌습니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첫 번째 조치로 정부가 지난 10일 개성공단을 폐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득과 실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는데요. 최근 정부는 '김정은의 자금줄'을 막기 위한 또다른 조치로 북한 식당 이용 제재에 나섰습니다. 북한은 외화를 벌어들이기 위해 아시아 사회주의 국가에 식당을 프랜차이즈처럼 확대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해외에서 영업하는 북한 식당은 130여곳, 종업원은 2000여명으로 추산됩니다. 온라인에서는 북한 식당을 다녀온 누리꾼들의 후기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는 20대 북한여성들 이야기입니다. 특히 어린 여성들이 외화벌이 수단으로 이용되는 데 안타까움을 표현한 글이 눈에 띄었습니다. 지난해 12월 캄보디아로 단체여행갔을 때 씨엠립에 있는 북한 식당 '평양랭면관'에서 저녁식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2003년부터 운영된 이곳은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식당 입구엔 앳되어 보이는 여성들이 한복을 차려입고 고운 미소
'부모가 자식 살인' vs '자식이 부모 살해' 두 가지 종류의 살인사건이 있습니다. 어떤 죄가 더 무거워 보이나요? 개인적으론 부모-자식간에 일어난 같은 살인사건인데 크고 작은 죄가 어디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법은 아니더군요. 형법에 따르면 자식이 부모를 살해하는 존속살해의 경우 '가중처벌'한다고 돼 있습니다. 살인죄는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는데 존속살해는 사형,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합니다. 그렇다면 자식을 살해하는 '비속살인'의 경우에는 어떨까요? 이는 일반살인죄에 해당됩니다. 뉴스에서 '아동학대 치사죄'를 많이 보셨을 텐데요. 치사죄는 처음부터 죽일 생각이 아니라 훈육목적으로 자식을 때리다가 사망했다고 보기 때문에 살인의 고의성을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일반살인죄보다 형량이 더 낮게 나옵니다. 설날 당일(8일) 9살 아들이 아버지에게 질식사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비정한 아버지는 단지 '아이가 헤어진 엄마를 찾아서
설 연휴엔 '이혼'을 고민 중인 한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이슈였습니다. 맞벌이 부부인 여성 A씨는 평소 가사 부담으로 남편과 갈등을 빚어오다 극단적인 상황에서 네티즌의 의견을 구했습니다. A씨의 남편은 일이 많아 아침 6시에 출근해서 밤 10시가 넘어 집에 오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반면 A씨는 7시간 근무를 합니다. A씨도 남편이 바쁜 건 이해합니다. 하지만 같이 일하는 입장에서 남편이 집안일을 조금이라도 도와주길 기대했습니다. "집안일 당번을 정하자"는 A씨의 말에 남편은 싫은 내색을 했고 A씨는 아침밥을 하지 않겠다고 결심합니다. "밥 차려주려고 결혼한 것이 아니다"라는 생각에. 한 달 후 남편은 "집안일 할 때 내 것은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빨래도 자기 것만 하고 혼자 밥을 차려 먹고 설거지도 자기 것만 하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명절에도 A씨에게 시댁엔 알아서 둘러댈 테니 올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A씨가 답답함을 호소하자 남편은 "새벽 4시에 일어나 출근을
최근 한 기사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기사 내용보다 제목 때문이었는데요. 1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을 뿐 아니라 여러 사이트 등을 통해 공유도 많이 됐습니다. 제목은 '(앞부분 생략)… 매너 오지구요, 후진국 ㅇㅈ?'. 정확한 뜻이 뭘까요. 웃음을 표현한 ㅋㅋ, ㅎㅎ 같은 것은 익숙해도 'ㅇㅈ'이란 초성은 처음인 분들도 많을 겁니다. 우선 '오지구요'는 대단하다는 뜻으로 쓰이는데요. 전라도 사투리 '오지다'(흡족하다)에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위 문장에선 비꼬는 뜻으로 쓰였습니다. 'ㅇㅈ'은 인정의 초성입니다. 쉽지 않습니다. 이 표현들은 10대들 사이에서 종종 쓰이는데요. 이 말투를 글씨체에 빗대 '휴먼급식체'라고 하기도 합니다.(급식을 받는 학생들이 주로 쓴다는 뜻) 학생들이 많이 써서일까요? 이 기사는 네이버에서 10대들이 많이 본 뉴스 상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읽은 사람들의 반응은 썩 좋지 못합니다. 인용하기 어려울 만큼 비판적인 댓글이 대부분입니다. 제
저는 6만점입니다. 남편은 10만점, 친구는 8만점, 부모님은 4만점, 직장 동료는 5만점이네요. 연초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이상, 핸드폰을 쓰는 10대에서 70대 이상까지는 다양한 점수대의 멤버십 포인트를 지급받습니다. 앞으로 1년 후 12월 말이 되면 또 각자의 성적이 갈리겠죠. 지난해 저는 6만점 중 절반이 안되는 2만8000점을 썼습니다. 1월부터 12월까지 제가 간 곳이라곤 '별다방'에서 쓴 56회가 전부더군요. 한달에 4.5회꼴이니 1주일에 한번씩은 '별다방'에 들른 셈입니다. 참 부지런히 쓴다고 썼는데도 말이죠. (심지어 카드 발급도 안한 직장선배도 있습니다.) 혜택은 더 다양합니다. 영화/공연, 편의점, 베이커리, 카페, 피자, 패밀리레스토랑 등등. 하지만 제가 갈 수 있는 곳은 실제로 많지 않습니다. 만 3세 아이를 데리고 영화를 보기도 어렵고 집 근처엔 OO25 편의점도 없으니까요. 최근 이렇게 사라지는 포인트가 한해 5000억원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몇
#지난해 10월 결혼한 직장인 A씨. 결혼 후 첫 명절을 맞는 A씨는 요즘 머리가 아픕니다. 시댁이 서울이라 명절 걱정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시부모님이 설에 부산 큰집에 내려가자고 합니다. A씨는 호칭문제부터 시작해 시댁 어른들께 실수하는 것은 없을지 걱정됩니다. 차라리 팔이라도 부러지면….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같은 고민을 하는 며느리들이 많았나 봅니다. 몇 년 전 추석을 앞두고 온라인상에서 '가짜 깁스'가 화제가 됐습니다. 가짜 깁스는 애초에 엽기 아이템이나 파티용품으로 생산돼 10년 가까이 판매된 상품입니다. 그것이 '추석대비 며느리 필수품·며느리 깁스'로 화제가 되면서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웃자'고 만든 장난감이 '웃기지 않는' 이유로 대박이 났습니다. 명절이면 반복되는 '시집살이·고부갈등'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시댁에는 '갈비' 친정에는 '스팸'이 웬말 맞벌이 부부인 결혼 5년차 D씨는 남편회사 명절선물은 시댁에, D씨 회사선물은 친정에 보냈습니다. 그런데 올해
최근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목욕탕에 남자 애기들 좀 데려오지 마세요. 제발!'이라는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공감을 샀습니다. 글쓴이 A씨는 얼마 전 동네 목욕탕에 갔다가 난처한 일을 겪었습니다. 한참 씻고 있는 도중 3살 가량의 남자아이가 자꾸 주변을 쫓아다녔는데요. 당황한 A씨는 아이에게 엄마한테 가라고 수차례 얘기했지만 계속 주변을 얼쩡거렸고 급기야 탈의실까지 따라나와 엉덩이를 만지고 갔습니다. 기분이 나쁜 A씨는 아이엄마한테 따졌지만 건성으로 죄송하다는 말만 들었습니다. 목욕탕 주인에게도 따졌지만 법적으로 만 5세 이하는 여탕입장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이에 A씨는 "여탕엔 여자만 출입해야지 남자아이를 왜 데려오느냐, 남자아이가 들어오면 그게 남탕이지 여탕입니까?"라며 분을 삯이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네티즌들은 "법적으로 5세 미만은 여탕에 출입할 수 있지만 그걸 관리하는 건 아이엄마 몫이고 그게 자신 없으면 그냥 여탕에 데리고 오지 마세요"라며 글쓴이의 입장에
"자기야 자기야 이거 봤어?" 아내가 또 뭘 사려나 봅니다. 링크를 열기가 두렵지만 용기내 클릭했습니다. 다행히(?) 기사 하나가 뜨네요. 멋지게 사는 형님들 이야기가 나옵니다. '영포티(Young Forty)' 젊게 사는 요즘 40대를 일컫는 말이라고 합니다. "와 기사 잘썼네" (네 감탄 할 때가 아니죠.) "근데 뭐?" "우리도 이렇게 살자. 응? 응?" 20대에 X세대로 날리던 형님들이 이젠 영포티로 또 다른 문화를 만들어 갑니다. 겁없이 휴직신청을 하고 아이들과 해외여행을 떠나고 취미생활에도 열정을 쏟습니다. 패션업계도 옷 잘 입는 40대 남자들을 잡기 위해 마케팅에 집중합니다. '40대=아저씨' 공식은 깨졌습니다. 바야흐로 꽃중년의 시대입니다. 문화를 만들고 소비를 주도하는 당당한 40대의 모습입니다. 기사 댓글을 내려보니 "겉은 늙더라도 멘탈은 늙지 맙시다" 등 공감하는 이야기도 있고 "당장 먹고 살 걱정, 집 걱정 때문에 발 동동 구르며 사는 40대들이 훨씬 더 많은데
탕수육 먹을 때 무심코 소스를 부었다가 친구들과 실랑이해보신 적이 있나요? 같은 음식이라도 사람에 따라 먹는 방법이 다른데요. 대표적 음식이 바로 탕수육입니다. ‘부먹(부어먹기)이냐, 찍먹(찍어먹기)이냐’는 온라인 커뮤니티나 방송에서도 종종 놀이거리가 되곤 합니다. 최근엔 ‘더불어민주당’을 패러디한 ‘더부어민주당’이 생기기까지 했습니다. “탕수육과 더부어민주당. 함께 사는 부먹 세상을 만들겠습니다”라는 기치를 내걸고 지난 10일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출범했습니다. 이에 질세라 대적하는 세력도 등장했는데요. 바로 ‘조선찍먹당’입니다. “위대한 탕수육을 눅눅하게 만드는 ‘부먹’을 강력히 규탄한다. 만국의 찍먹인이여, 단결하라”며 찍먹의 정당성(?)을 주장했습니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이런 찍먹, 부먹 놀이에 호응하며 재미있다는 반응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탕수육 이후 최대 논란’이란 글이 올라와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 간식 라면을
전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19일, 아내와 외출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꽁꽁 언 몸을 녹일 수 있다는 기쁨도 잠시. 어두운 거실 안에 깜빡이는 보일러 조절기 불빛에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습니다. 생후 10개월된 아기가 있어 보일러를 항시 가동하다 보니 동파에 대해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습니다. 우선 급하게 보일러실로 뛰어들어갔습니다. 전원 플러그를 뺐다 끼웠다를 반복하고 가동도 해보았지만 보일러는 잠시 돌아가나 싶더니 이내 멈춰버렸습니다. 수도 계량기도 살펴보았습니다. 계량기는 얼거나 터지지 않았습니다. 수도꼭지에서 물도 이상 없이 잘 나왔습니다. 도무지 원인을 알 수 없을 때 주의 깊게 보일러 조작기를 살펴보았습니다. 보일러 에러코드에 대해 살펴보니 초기 점화계통 부품(콘트롤, 점화트랜스, 점화봉, 가스 밸브, 화염감지기)의 문제이며 보일러 수리 기사를 부르기 전 도시가스 공급이 원활한지도 확인해보라고 했습니다. 설마 하는 심정으로 가스레인지를 켜보았습니다. 가스 불이 켜지자 안
게으른 남편은 주말내내 거실 바닥에 붙어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좀 버려줘." "청소기 한 번만 돌리자." "환기시켜야 하니까 일어나." 아내의 부탁은 "알았어요. 이따 해줄게요"란 한마디로 가볍게 회피합니다. 물론 무시한 건 아닙니다. 정말 조금만 더 쉬다가 하려고 했는데…. 아내가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고 왔습니다. 청소기를 돌리네요. 이불을 돌돌 말고 살짝 옆으로 비켜줍니다. 툴툴거리는 아내에게 "당신도 그냥 쉬면 되지, 누가 혼자 하랬어?" 한 마디 던집니다. 아차 싶었지만 이미 늦은 일 "그래, 그럼 똑같이 해봐?" '미러링'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거울에 비춰 돌려준다는 의미인데요. "네가 얼마나 나쁜지, 너처럼 굴테니 보고 느껴라"는 것입니다. 미러링은 '메갈리아'라는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여성 혐오' 사이트에 대한 반발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미러링'이란 명목하에 남자화장실을 도촬하고 남자의 성기 사진을 공유합니다. 어린 남자아이를 성적대상으로 삼아 글을 올리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