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제20대 국회의원선거를 중심으로 수도권 혼전, 정당별 공약, 투표율, 교차투표 등 다양한 선거 이슈와 민심의 흐름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선거 현장의 생생한 소식과 주요 쟁점, 유권자들의 반응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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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일요일 오전은 가장 분주한 때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터에 있는 유권자들이 여유롭게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주말은 후보자들이 얼굴을 알릴 절호의 기회다. 특히 일요일 오전 지역구 내 대형 교회, 성당 등 앞은 그야말로 '핫 스팟'이다. 실제 지역구에 거주하는 주민인지 긴가민가 한 상가나 사무실과 달리 높은 성공률로 유권자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일 오전 8시30분쯤 경기도 분당 정자동에 위치한 여의도순복음분당교회 앞에는 경기도 성남분당을 지역구에 출마한 전하진 새누리당 후보의 선거운동원들이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다. 곧이어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의 선거운동원들이 도착해 전 후보측 운동원들과 마주보고 섰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교회를 찾는 주민들의 발길은 연신 이어졌다. 지역에서도 손꼽히게 규모가 큰 교회인 만큼 분당 각지에서 셔틀버스가 속속 도착했다. 좁은 인도를 사이에 두고 한 명의 주민이라도 지나갈 때마다 인사경쟁이 치열
'자고 나면 바뀌어있는 판세'. 4·13 총선을 열흘 남짓 남겨놓은 이때 경기 용인정 지역은 이상일 새누리당 후보와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여론조사마다 엎치락뒤치락하며 격전을 펼치고 있다. 두 후보도 서로 열세를 자처하며 분발을 다짐하고 있다. 용인정 지역은 수지구(죽전 1·2동)와 기흥구(보정동, 마북동, 동백동, 구성동) 일부 지역을 합쳐 신설된 선거구다. 젊은 세대의 유입인구가 많아 야당세가 강한 측면이 있지만 대기업 직장인과 장년층 은퇴자들의 보수적 색채 또한 옅지 않다. 특히 분당과 동탄 등 주변 도시들에 비해 정체된 도시 발전에 목말라하며 변화와 안정에 대한 희구가 뒤섞여있다. 집권여당의 이상일 후보와 제1야당의 표창원 후보에 대한 지역 유권자들의 반응도 극과 극으로 나뉘어 뚜렷한 표심을 보여주기보다는 정당 성향과 선거 당일 투표율에 따라 승부가 갈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저, 사진 좀 같이 찍어주시면 안될까요?"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인 지난 2일 표창원 후보가
4.13 총선에 태풍의 될 것 같던 야권 후보 단일화가 미풍에 그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이 단일화 동상이몽에서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그동안 단일화에 적극적인 더민주도 3일 중앙당 차원의 단일화에 기대를 접었다. 무엇보다 4일 투표용지 인쇄를 개시한 뒤엔 사퇴 여부를 투표용지에 표시할 수 없어 단일화를 이룬다 해도 효과가 반감된다. 정장선 더민주 총선 선대본부장은 3일 기자간담회에서 "수도권 50곳 이상이 3자 구도여서 상황이 굉장히 어렵다"며 "(야권 단일화는) 현실적으로 어려워졌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더민주는 단일화보다 정부여당의 경제실정을 부각하며 대안야당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단일화가 되지 않아도 새누리당과 1대 1 구도를 만들어 야권 표를 흡수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박빙승부에서 한 표가 아쉬운 후보들에게 지지표 분산은 꽤나 버겁다. 이날 시한에 쫓긴 더민주 후보들은 지역구가 아니라 국회를 잇따라 찾아 단일화를 호소했다. 서울 중·성동을은 일
4·13 총선 공식선거운동 돌입 후 첫 일요일인 3일 여야 지도부는 빗속에서도 표심(票心) 결집에 전력을 기울렸다. 새누리당은 제주 4.3사건에 맞춰 '안보정당'의 면모를 강조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야권연대를 언급하며 국민의당을 향해 견제구를 날렸다. 국민의당은 야권연대 불가 방침을 고수하면서 '3번'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3일 제주4·3평화공원 위령 제단 및 추념 광장에 참석해 "비극인 제주4·3사건의 의미를 상생과 화해의 정신으로 승화시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제68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주4·3사건은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가장 가슴 아픈 최고의 비극"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4·3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새누리당이 4·3특별법 제정을 주도했고 박근혜 대통령도 대선 후보 시절한 국가추념일 지정 약속을, 대통령이 된 이후 실행했다"고 말했다. 이후 부산으로 발걸음을 옮긴 김 대표는 대권 경쟁자인 문재
최저임금 인상에 미온적이던 새누리당이 3일 야당 의견에 준하는 내용의 최저임금 인상 계획안을 들고 나왔다. 이번 20대 국회의원 선거의 포커스가 경제민주화, 더 구체적으로 유권자 소득증대 쪽으로 쏠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강봉균 중앙선거대책위원장 주재로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국회 차원에서 최저임금을 중산층 하위로 규정한 75% 수준인 시간당 8000~9000원으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그 동안 현 정부와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은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 지난해 5580원이었던 최저임금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올해 8.1% 오른 6030원으로 결정한 사실이 반향을 불러 일으켰을 정도. 그러나 6030원은 당시 야당과 노동계, 시민사회 단체들이 주장한 시간당 1만원에는 턱없이 부족한 액수였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은 최저임금 1만원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날 새누리당까지 최저임금 인상안을 전격적으로
선거철이면 언론 카메라에 잡히는 익숙한 풍경 하나. 시장 곳곳을 누비며 '먹방'을 찍는 정치인들. 호떡인 떡볶이 몇 입 먹었다고 서민의 삶을 이해할 수 있을까? 그래서 벌어진 일화들도. ☞ 티타임즈 기사 더 보기
20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31일 오전 0시를 기해 시작됐다. 여야 각 당 대표들은 선거전 첫날 최대 격전지인 서울에 화력을 집중해 총력전을 펼친다. 김무성 대표는 첫날 서울투어에 나선다. 전날 대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한 김 대표는 곧바로 상경, 이날 0시 서울 동대문시장에서 지상욱 후보(중구·성동을)를 지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오전 8시, 당 지도부와 함께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본격 선거운동에 나선다. 강요식(서울 구로을), 이기재(양천갑), 안대희(마포갑), 김성동(마포을), 황춘자(용산), 이성헌(서대문갑), 이상휘(동작갑), 권영세(영등포을), 박선규(영등포갑), 원영섭(관악갑), 오신환(관악을) 후보를 한 시간 단위로 쪼개서 돌며 지원유세를 펼친다. 경기권 선대위원장을 맡은 원유철 원내대표는 수도권 지원에 나선다. 원 원내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평택에서 출정식을 가진 뒤 김상민(경기 수원시을), 김용남(수원시병), 김순택(시흥시을), 함진규(시흥시갑) 후보
4·13 총선 첫 유세가 31일 0시에 시작된다. 각 정당 대표들은 유세 시작 시각에 맞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한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서울 동대문 유어스 패션몰을 첫 유세 장소로 택했다. 소상공인들이 밀집해 있고 젊은 세대의 유동인구가 많은 이 곳에서 박근혜정권의 경제정책을 심판하고 대기업이 아닌 서민을 위한 경제정책을 펼치겠다는 메시지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어 오전 9시 30분에는 더불어경제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남대문시장에서 출정식을 한다.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민주통합당은 '0시 첫 유세'를 동대문에서 시작했다. 20대 총선에서도 야권의 전통을 이어간다는 의미에서 장소 선정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서울 세운전자상가에 위치한 '팹랩 서울'을 방문해 세계 최고의 강의를 듣는 젊은 수강생들을 만난다. '팹랩 서울'은 미국 MIT대학이 운영하는 화상 수업을 진행하는 곳으로 전 세계의 팹랩에서
20대 국회의원 후보자들의 평균 재산이 19대에 비해 평균 3억원가량 늘었지만 세금 체납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머니투데이 the300(더300)이 19대와 20대 국회 후보자의 재산 및 과세내역, 체납액을 비교한 결과 후보자의 재산신고액은 17억9100만원에서 20억9500원으로 3억400만원 증가했다. 반면 5년간 후보자별 체납총액은 15억400만원에서 21억8800만원으로 6억8400만원가량 늘었다. 세금을 연체한 후보자수도 19대 133명에서 20대 146명으로 증가했다. 다만 19대의 경우 나머지 후보자들의 총합보다 많은 재산과 체납이 있는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재산 2조194억원)와 박광진 무소속 후보(체납 32억2100만원)는 제외했다. 올해 가장 많은 체납액을 기록한 후보는 한나라당 비례대표 1번으로 등록한 권순덕 후보(여·78)다. 체납액은 5억4300만원이다. 권 후보는 한나라당 대표 총재로 등록돼 있다. 이어 이동규, 홍성덕, 장정숙 등 국민의당 후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