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인근 역대1위-5위 규모 강진 발생
경주를 비롯한 한반도에서 발생한 강진과 여진, 그로 인한 사회적 파장, 재난 대응, 내진설계, 대피요령, 문화재 피해 등 다양한 지진 관련 이슈와 시민들의 반응, 정부의 대책을 신속하게 전달합니다.
경주를 비롯한 한반도에서 발생한 강진과 여진, 그로 인한 사회적 파장, 재난 대응, 내진설계, 대피요령, 문화재 피해 등 다양한 지진 관련 이슈와 시민들의 반응, 정부의 대책을 신속하게 전달합니다.
총 45 건
앞으로는 규모 4.0 이상 지진이 발생할 경우 전국에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된다. 국가 활성단층연구, 내진설계 기준 마련은 물론 원자력발전소 안전 과제도 지진 대책에 새롭게 포함된다. 국민안전처는 4일 각계 전문가와 범 정부가 참여하는 지진방재 종합개선 기획단을 운영해 올해 연말까지 '지진방재종합개선대책'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2일 발생한 규모 5.8의 경주 강진을 계기로 기존 지진방재 대책의 허점이 드러남에 따라 개선 방안을 마련키로 한 것이다. 기획단은 각계 전문가와 관계부처 참여 하에 선진사례를 참고하고 법·제도, 조직·예산 등 지진관련 전 분야를 재검토해 '지진방재 종합개선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국가 활성단층 연구와 내진설계 기준 마련, 원전 안전 과제도 신규로 포함키로 했다. 지진 대응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9·12 지진 백서'도 발간할 계획이다. 정부는 늑장 문자 비판을 야기했던 긴급재난문자(CBS) 송출 체계도 개편키로 했다. 지진 긴급재난문
'늑장 발송'으로 매번 도마 위에 올랐던 국민안전처의 긴급재난문자 발송이 다소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오후 4시 34분 30초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 지점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12일 발생한 규모 5.8 경주지진의 여진이며 진앙은 북위 35.76도, 동경 129.18도다. 이와 관련해 여진이 발생한지 약 5분 뒤인 오후 4시 38분 48초에 국민안전처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송출지역은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전 지역이다. 해당 지역의 주민들도 "긴급재난문자가 5분 만에 왔다", "지진을 느꼈는데 긴급재난문자가 와 있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안전처는 지난 19일 저녁 8시 33분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km 지점에서 규모 4.5 지진이 발생했을 때 14분 늦게 발생해 '늑장 대응'이란 비판을 받았다. 지난 12일 저녁 7시 44분 발생한 규모 5.1의 1차 지진과 저녁 8시 32분 발생한 규모
22일 경주에 가봤습니다. 한반도를 흔든 지진이 일어난 곳입니다. 건물이 무너지는 등 피해 상황을 익히 들은 터라 걱정이 많았습니다. 실제 공포에 질린 사람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경주 지진 진앙지 부근인 내남면 어르신들은 문 앞 마루에서 휴대폰을 지니고 주무실 정도로 불안하다고 했습니다. 도심 곳곳에서 만난 시민들은 작은 진동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만큼 불안한 마음을 안고 있었습니다. 한편으론 생각보다 침착한 분위기도 감지됐습니다. 시내에서 만난 한 50대 남성은 "뭐 이 정도 지진 가지고…불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틀 전 경주에 왔다는 노르웨이 관광객도 "지진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문제없다"며 예정대로 여행 일정을 소화한다고 했습니다. 지진도시로 낙인 찍혀 생계에 타격 입을 것을 더 두려워하는 상인들도 많았습니다. 관광 명소인 불국사 근처 상점은 관광객으로 붐빌 시기지만 한산했습니다. 말 그대로 개점휴업 상태였습니다. 한 상인은 "언론에서 지진 관련 뉴스를 저렇게 떠들어 대니
문화재청이 첨성대(국보 제31호)의 지진 피해가 붕괴를 초래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한때 논란이 된 '첨성대 해체 보수설'은 없던 일이 됐다. 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회 건축문화재분과 회의를 개최하고 경주 지진 발생에 의해 일부 변위가 발생한 첨성대의 구조적 안전성을 검토한 결과 붕괴 등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정도로 위험한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조사, 정밀안전 진단을 실시해 종합적 분석 결과에 따라 적절한 첨성대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문화재위원회는 첨성대 자체의 모니터링 뿐만 아니라 주변 지반에 대한 조사도 병행하기로 결정했으며 아울러 지속되는 여진에 대비해 상부 정자석의 부재 탈락 예방조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결론이 났다고 밝혔다. 한편 지진 발생에 따른 문화재 피해상황은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100건의 문화재(국가지정 52건,
일부 손해보험사들이 판매를 중단했던 화재보험 지진담보특약(이하 지진특약)을 다시 팔기로 했다. 지진으로 인한 여진 공포가 여전한 가운데 보험회사들이 고객에 대한 신의를 져버렸다는 비판이 커지자 판매를 재개하기로 한 것이다. 금융당국은 특약 판매 재개와 무관하게 판매를 중단했던 일부 보험사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할 방침이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부화재, 한화손해보험 등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일시적으로 중단했던 지진특약 판매를 재개하기로 했다. 다만 지진이 발생한 경상북도 경주 지역은 지진 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등의 절차를 거치기로 했다. 앞서 동부화재는 경주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한 직후인 지난 13일부터 전국에서 판매 중인 화재보험의 지진특약 판매를 중단했고 한화손보도 21일부터 경주를 비롯한 인근 지역에서 지진특약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다른 손해보험사들은 내부적으로 지진특약 판매 중지 방침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경주를 비롯한 인근 지역에서 보험 인수 심사를 강화해 가입
원전 14기가 위치한 경주·부산 원전단지에 인접한 단층에서 규모 ‘8.3’에 해당하는 대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적잖은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만약 이같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다면 인근 주민은 물론 한반도 전체가 지진피해와 핵 위협에 직면할 수 있어서다. 과연 사실일까. 22일 일부 매체는 더불어민주당 문미옥 의원실, 정의당 추혜선 의원실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하 지질연)으로부터 제출받은 ‘활성단층지도 및 지진위험지도 제작’ 보고서를 인용, 고리원전 인근 일광단층, 월성원전 인근 울산단층이 2개의 활성단층(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단층)로 조사됐으며, 울산단층(울산만에서 경주까지 이어진 12.5㎞ 단층)에서 지진 발생 시 규모 5.8에서 최대 8.3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금 가동 중인 원전은 모두 내진 설계가 6.5. 만약 8.3 지진일 일어날 경우 큰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 이 보도가 나가자 해당 연구를 수행했던 지질연이 발칵 뒤집혔다. 일대 사회적
"지진나면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 알고 계세요?" 지난 21일 서울 중구 덕수초등학교 인근 주민들에게 이 같은 질문을 던졌다. 이 주변은 업무용 고층 빌딩들이 빽빽이 들어차 있고 유동인구도 많다. 강한 지진이 발생할 경우 적지 않은 혼란이 야기될 가능성이 큰 곳이다. 하지만 학생들은 물론 수십년 동안 이곳에 살거나 장사를 했다는 이들까지 지진이 나면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없었다. 이들 대부분이 "대피 장소에 대해선 전혀 아는 게 없다"거나 "기사를 통해 지진 발생시 행동 요령 10가지 등을 숙지한 정도"라고 말했다. 최근 경북 경주에서 크고 작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가 더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은 명백해졌다. 서울도 안심할 수 없는 것은 마찬가지. 하지만 지진에 대한 준비는 전무한 상황이다. 서울시가 올해 5월 말 시내 내진 설계 대상 민간건축물 29만4000여곳을 점검한 결과 내진이 확보된 곳은 7만8000여곳으로 26.6%에 불과
지진 피해가 큰 경주시가 21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의 지원내용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경주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확정될 경우 크게 재정지원과 간접지원 2가지를 받게 된다. 특별재난지역이란, 대규모 재난으로 공공시설 피해를 입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부담 경감을 위해 국비를 추가 지원하는 제도다. 대규모 재난의 효과적 피해 수습을 위해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인정하거나, 지역대책본부장의 요청이 타당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통령에 건의하는 방식이다. 과거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대형재난 사례로는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대구지하철화재 등이 있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재정지원'이 이뤄진다. 경주시가 부담해야 할 지방비를 국비로 더 많이 지원해주는 방식이다. 통상적으로 피해액이 30억원이 넘는 재난지역의 복구비는 정부가 내는 국비와 지자체가 내는 지방비를 나눠서 부담한다. 부담률은
1주일만에 지진이 또 발생했다. 19일 저녁 8시33분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 지역에서 규모 4.5의 여진이 발생한 것으로 이번 지진은 12일 규모 5.8 지진의 여진이다. 잦아들 것만 같은 지진이 또다시 발생하자 시민들은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경상도 일대 주민들은 지진에 원전까지 우려하는 모습이다. 남 일 같던 지진이 내 일이 되자 온라인에서는 '생존배낭'에 대한 관심도 급증했다. 생존배낭은 '재난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것'으로 식량, 의약품, 위생용품, 구조용품 등으로 구성돼 있다. 도쿄도청이 무료배포한 '도쿄방재'에 제시된 비상용 반출 가방 리스트와 디자인 컨설팅 전문업체 '슬로워크'가 제작한 생존배낭을 보면서 우리 집만의 생존배낭을 꾸려보는 것은 어떨까?
“원전해체요? 그거 하면 위험합니꺼? 어차피 원전 터지면 다 죽는 거 아입니꺼? 내사 마 부산 울산에서만 40평생 살았지만서도 한 번도 원전 신경 쓰고 살아본 적 없습니더. 다 알아서 안전하게 하겠지예. 그렇게 믿고 살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몬 삽니더.” 지난 6일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고리 원자력발전소 인근에서 커피숍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씨(47세)는 원전해체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이렇게 반문했다. 국내 최초로 원자력발전소 해체를 앞두고 있지만 이를 걱정하는 마을 주민들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러나 지난 12일 지진관측 역사상 최대규모인 지진이 발생하고 그 이후 여진이 이어지자 마을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다. 수십 년간 원전 주변에서 살아온 터라 웬만한 규모의 지진에는 눈 하나 깜빡 안 한다는 기장군 주민들의 생각에 변화가 생긴 셈이다. 고리원전에서 불과 3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살고 있는 김영만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월내리 이장은 “발전소 옆에서만 40년을 살았지만 그렇
지난 19일 오후 8시33분. 한반도가 또 다시 '우르르' 흔들렸어. 일주일 전인 지난 12일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규모 5.8의 '역대급' 지진이 일어난 데 이어 19일엔 규모 4.5나 되는 여진이 또 발생한 거야. 이번 지진은 여러모로 '역대급'이야. 다른 나라도 아닌 우리나라에서! 바다가 아닌 내륙에서! 딴 데도 아닌 경주에서! 모든 사람들이 느낄 정도의 지진동이 있다는 규모 5.0을 넘는 지진이! 게다가 일주일이 넘도록 여진이! 그것도 규모 4.5의 여진이! 일어났기 때문이야. 규모가 꽤 큰 지진들이 계속 발생하면서 경주와 인근 지역 주민들은 물론이고 서울을 비롯한 전국민이 제대로 '지진'의 공포를 경험했지. 그동안 우리나라만큼은 지진이 없는 안전한 곳이라고 생각해온 사람들은 더 큰 공포와 충격에 빠졌어. 앞으로 또 언제 어디에서 이 정도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지 그 누구도 모를 일이니까 더더욱 무섭다구. ☞ 관련기사 : 경주 지진 '400회' 돌파…"여진 언제 끝날지 몰라"
57년부터 935년까지 약 900년 동안 신라의 수도였던 경북 경주시. 경주에 5.8 강진에 이어 19일 또 지진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지만, 역사에 따르면 '계림(鷄林)' 혹은 '경도(京都)'라고 불리던 이 지역은 본래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기상청이 2011~2012년 발간한 '한국기상기록집 1,2'에 따르면, '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등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지진은 주로 개성, 경주, 평양같이 역사시대 수도였던 지역을 중심으로 많이 발생했다. 그러나 사람이 많이 살고 비교적 정보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었기 때문에 기록이 많을 뿐, 실제로 이 지역에서 지진이 다른 지역보다 많이 발생했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연구는 전제했다. 인명피해가 가장 큰 규모로 기록된 것은 779년(신라 혜공왕 15년) 3월 발생한 지진이다. '삼국사기'와 '증보문헌비고'에는 "경도(경주)에 지진이 있어 민옥이 무너지고 죽은 자가 100여 명이었다"고 기록돼있다.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