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2022년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참사와 그 여파를 다룹니다. 사고의 원인, 정부와 사회의 대응, 피해자와 유가족의 이야기, 재발 방지 대책 등 다양한 시각에서 이태원 참사를 조명합니다.
2022년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참사와 그 여파를 다룹니다. 사고의 원인, 정부와 사회의 대응, 피해자와 유가족의 이야기, 재발 방지 대책 등 다양한 시각에서 이태원 참사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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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31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일부에선 인터넷, SNS(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사상자들을 혐오하는 발언이나 허위조작정보, 자극적인 사고 장면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행동은 절대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태원 사고 중대본회의'를 주재하고 "오늘로 이태원 사고 발생 3일차가 된다. 다시 한번 사망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리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이와 같은 불행한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필요한 제도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와 지자체, 관계기관, 의료기관은 함께 힘을 모아 마지막 순간까지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상자 구조에 애쓴 구조인력들의 노고와 현장에서 자발적으로 도움을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 총리는 또 "사망자 154명 중 1명을
서울시교육청이 '이태원 압사 참사'로 관내 학생 사망자와 실종자 명단 파악에 나섰다. 중·고등학생 사망자가 확인되면 교육청 차원에서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지난 30일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오후 1시부터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긴급회의를 소집해서 조금 전 논의를 마쳤다"며 "서울시교육청은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통해 중앙정부가 사고를 수습하는데 협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서울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와 교육지원청 등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실종 학생 명단 파악에 나섰다. 일선 학교에서는 실종, 희생, 참가 학생이 있는지를 자체적으로 파악하고 있었다. 앞서 소방 당국은 "30일 오전 10시 기준 사망자가 151명(남성 54명, 여성 97명), 부상자가 82명(중상 19명, 경상 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가운데 신원 미확인자 10여명은 주민등록증이 없는 17세 미만이나 외국인이어서 신원을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은
"학규야!" 30일 오전 3시40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순천향대 병원 응급실 앞에서 한 부부가 애타게 자녀 이름을 부르며 울부짖고 있었다. 한참을 울던 부부 앞에 20대 남성 A씨가 다가섰다. A씨는 부부가 찾던 아들의 친구였다. 부부는 "너 어디 있다 왔어? 학규(가명)는 어디 있어?"라며 따지듯 물었다. "저도 모르겠어요." A씨는 고개를 떨궜다. "학규 어디 있어? 여기 응급실에 있어?" 학규의 엄마가 재차 물었다. A씨는 장례식장을 가리키며 "저기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부부는 A씨를 끌어안고 오열했다. 세 사람은 몇분간 그 자리에서 소리 내 흐느껴 울었다. 부부는 병원 관계자를 향해 아들이 이곳으로 왔는지 확인만 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병원 관계자는 "신원 파악이 아직 안 됐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20분쯤 흐른 뒤 50대 여성 B씨도 "아들이 연락이 안 된다"며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에 찾아왔다. B씨는 사망자를 일단 순천향대병원으로 이송했다는 뉴스를 보고 이
"이번 역은 이태원, 이태원 역입니다." 안내방송이 나오자 조용하던 지하철에서 군데군데 신이 난 목소리로 속삭이는 대화가 들렸다. "2번 출구 맞아?!" 29일 오후 4시쯤 이태원역에 도착한 지하철 6호선 열차가 들썩였다. 열차 한 량에 앉아있던 백여명 중 대다수의 목적지가 이태원이었다. 앉아있던 사람들이 우르르 일어났고, 한 열차에서 족히 400~500명은 돼 보이는 인파가 쏟아져나왔다. 3년만에 재개된 핼러윈 축제 현장을 취재하러 온 기자도 그 중 한 명이었다. 에스컬레이터 줄은 한 바퀴를 돌아 길게 서 있어서 계단을 이용하는 게 더 빨랐다. 주요 상권과 가까운 1, 2번 출구 계단은 이미 축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이태원 거리는 재즈 음악이 흘러나오며 생기가 넘쳤다. 사람이 몰려서 조금 북적였지만 이동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지경은 아니었다. 사람들의 '흥분된 목소리'가 '살려달라는 비명'이 되기까지 9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오후 6시부터 '내 발로 걷기 힘
보건복지부는 지난 29일 밤 발생한 이태원 사고 대응을 위해 '이태원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신속히 사고를 수습하고 부상자·유가족 대상 의료와 심리 지원, 장례 지원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태원사고수습본부는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부본부장으로 둔다.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총괄대외협력반장으로, 최종균 인구정책실장은 장례지원반장으로 총 6개의 팀을 구성한다. 6개 팀은 총괄대외협력반장 산하 4개팀(총괄협력팀, 의료지원팀, 심리지원팀, 홍보팀)과 장례지원반장 산하 2개팀(장례총괄팀, 장례현장지원팀)이다. 복지부는 사고수습본부 운영을 통해 1일 2회 이상 부상자 등 상황과 조치·지시사항을 보고하고, 대응인력을 구성해 24시간 빈틈없이 상황을 관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부상자 치료를 집중 지원하는 한편, 유가족·부상자 등에 대한 심리지원과 유가족에 대한 장례지원을 실시한다. 의료지원은 중상자의 경우, 보건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와 관련해 30일 관계 기관에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라"고 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저녁 6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이번 참사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이렇게 지시했다. 정부는 중상자에 대해 보건복지부 직원과 1대1 매칭을 통해 치료를 지원하는 등 밀착 관리할 계획이다. 사망자 및 유가족에게는 지방자치단체 담당자와 1대1 매칭을 통해 장례를 지원하고 복지부 담당자도 이를 함께 지원해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한다. 행안부를 중심으로 서울시와 협업을 통해 유가족이 지방에 거주하는 경우에도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외국인 사망자 유가족과도 관계 공무원과 1대1 매칭을 통해 적극 지원한다. 유가족의 입국 편의를 위해 인천공항에서 도착비자를 발급한다. 한편 서울시는 31일 아침 서울광장 서울도서관 정문 앞과 자치구별 합동분향소를 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참사로 사망한 사람이 154명으로 늘었났다. 30일 서울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이번 이태원 압사 사고 사망자 수는 154명(남성 56명, 여성 98명)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여성 1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망자 153명(외국인 26명)의 신원을 파악했다. 나머지 1명에 대해서도 신원 파악을 하고 있다. 또 경찰은 확인된 153명의 사망자 신원 정보를 토대로 유족에게 통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박정보 서울경찰청 수사차장을 본부장으로 수사본부를 꾸리고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신고자나 목격자, 주변 업소 관계자의 진술 CCTV를 토대로 사고의 발단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관할 지자체가 사전에 사고 예방 조치에 충실했는지도 따질 계획이다.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로 인한 사망자가 총 154명으로 늘었다. 서울경찰청 수사본부는 30일 오후 "이번 사고와 관련한 사망자 수가 154명(남성 56명, 여성 98명)으로 확인됐다"며 "오늘 저녁에 치료를 받던 여성 1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외국인 사망자 26명(14개국)을 포함한 사망자 153명의 신원을 파악했으며 유족에게 전원 통보했다고 밝혔다. 신원이 불분명한 1명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신원 확인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수사본부를 꾸려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한 지방자치단체, 행사 주최 측 등을 상대로 안전조치 책임 등에 대한 사실 확인을 진행 중이다.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앙회)가 30일 '이태원 참사' 피해자를 애도하는 성명을 내고 조속한 사태 수습을 촉구했다. 중앙회는 "이태원 참사 사고로 인한 희생자들의 명복과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부상당한 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며 "특히 희생자 대부분이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나갈 청년들이라는데 큰 안타까움을 갖고 있으며 조속히 사고가 수습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중소기업계도 다시는 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고 우리나라가 보다 안전한 사회로 나아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중소기업 산업현장에서도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인근에서 발생한 압사사고로 153명(남성 56명, 여성 97명)이 사망했다. 이날 열린 핼러윈 행사에 참석하려는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오는 31일 서울광장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윤석열
행정안전부는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호텔 인근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와 관련해 서울특별시에 10억원 규모의 특별교부세를 긴급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특별교부세는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 수습과 대책본부 운영, 응급 구호 등에 활용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조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필요한 재정 지원을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라며 "서울시, 용산구와 긴밀히 협조해 조기에 사고가 수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세계 주요국 정상이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 외교부는 30일 현재까지 세계 55개 국가·지역에서 우리 정부에 위로 메시지를 전해왔다고 밝히며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질(바이든 여사)과 나는 서울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이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애도를 표하며 다친 모든 분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했다. 아울러 "양국 간의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분명하고 중요하다"며 "한국과 미국 국민 사이의 유대 역시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 미국은 이 비극적인 순간에 한국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2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오늘 밤 서울에서 끔찍한 소식이 들려왔다"며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을 겪고 있는 모든 한국인과 대응하는 이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푸
고용노동부가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사고 피해자와 가족의 휴가·휴직 사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배려해줄 것을 각 사업체 등에 권고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날 오후 실·국장 및 지방고용노동청장이 참석하는 기관장 회의를 열어 "이태원 사고의 신속한 수습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사고 수습이나 사망자·부상자 가족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휴가·휴직 사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며 "연차 휴가 이외에 별도의 추가 휴가 또는 휴직, 특별 유급휴가, 가족돌봄휴가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장에 적극 요청하고 해당 근로자가 장기 휴가·휴직 사용으로 인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최대한 협조해줄 것을 당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신적 충격과 간병 등으로 인해 실업급여·직업훈련 등 서비스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장관은 다음달 5일 24시까지인 '국가애도기간'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잊지말 것도 지시했다. 그는 "전 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