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중동의 화약고
중동 지역의 주요 분쟁과 평화 움직임, 국제사회의 반응 등 현지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슈를 신속하고 깊이 있게 전달합니다. 복잡한 국제 정세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최신 소식을 엄선해 제공합니다.
중동 지역의 주요 분쟁과 평화 움직임, 국제사회의 반응 등 현지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슈를 신속하고 깊이 있게 전달합니다. 복잡한 국제 정세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최신 소식을 엄선해 제공합니다.
총 235 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교전을 중단하고 수십 명의 인질을 석방하기 위한 잠정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WP는 이날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스라엘, 하마스가 5일간 전투를 중단하는 대가로 가자지구에 인질로 잡혀 있던 여성과 어린이 수십 명을 석방하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향후 며칠 내에 석방이 시작될 수 있으며, 이는 가자지구의 지속적인 분쟁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모든 분쟁 당사자는 최소 5일간 교전이 중단하고, 239명으로 추정되는 인질 중 총 50명 이상을 24시간마다 일정 인원씩 나눠서 석방할 예정이라고 WP는 설명했다. 교전 중단 상태를 감시하기 위해 정찰기 등이 동원될 예정이다. WP는 "교전 중단은 포위된 가자지구에 연료 등을 포함한 인도적 지원의 양을 크게 늘리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그동안 카타르의 중재로 지난달
가자지구 북쪽을 사실상 점령한 이스라엘방위군(IDF)이 남부지역에서도 민간인 대피 안내 전단을 뿌렸다. 3주 전 IDF가 가자지구 북쪽에서 지상전을 시작하기 직전 대피령을 내린 것과 유사하다는 분석이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DF는 이날 칸 유니스의 동부지역에 '민간인은 대피소로 대피하라'는 내용의 전단지를 배포했다. 칸 유니스는 세로로 긴 가자지구의 남부에 있는 도시다. 이미 가자지구 북쪽에서 내려온 수만 명의 난민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단지에는 "테러범과 같이 있거나 그 주변에 머무르면 목숨이 위험해질 것"이라며 "테러리스트가 사용하는 모든 집이 표적이 될 것"이라는 경고문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쿠자(Khuzaa), 아바산(Abassan), 바니 수하일라(Bani Suhaila), 알 카라라(Al Qarara) 등 요주의 지역명을 명시했다. 전단은 "당신의 안전을 위해 즉시 거주지에서 나와 알려진 대피소로 이동하라"고 촉구하는 내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이 15일(각 현지시간) 가자지구 점령 의지를 내비쳤다. 헤르초그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전쟁 이후에도 가자지구에 공백을 둘 수 없다"며 "하마스가 다시 등장하는 것을 막기 위해 포위된 지구에서 다시 등장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매우 강력한 세력'이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우리(이스라엘)가 물러난다면 그때는 누가 대신하게 될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어느 누구도 가자지구를 테러 기지로 만들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상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정부를 인정할 수 없다는 뉘앙스도 내비쳤다. 다만 그는 명확하게 이스라엘의 점령 의사를 밝힌 것은 아니고 가자 지구 안정을 위해 미국을 비롯한 '이웃 국가'의 개입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FT는 이스라엘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적인 압력이 가중되는 상태에서 나온 점을 짚었다. 가자지구를 둘러싼 전쟁이 길어지면서, 이스라엘 방위군(I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심장부인 가자시티에서 지상 작전을 펼치고 있는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하마스 정부 부지를 점령했다. 이스라엘 언론은 자국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의사당을 폭파했다고 보도했다. 15일(현지시간)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IDF는 전날 제7기갑여단과 골라니 보병여단이 가자지구 셰이크 일린과 리말 지역에 있는 다수의 하마스 정부 부지를 점령했다고 발표했다. IDF가 점령한 부지에는 하마스 의사당, 정부 청사, 경찰 본부 등이 위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IDF는 하마스의 군·경찰 사무실, 하마스 정보국 사무실을 비롯해 지난달 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준비하는 데 쓰인 가자지구 주지사의 관저도 점령했다고 밝혔다. 골라니 여단 제13대대 병사들은 이 관저에서 기습 공격 당시 하마스 대원들이 이스라엘군으로부터 탈취한 장비와 기타 무기를 발견했다. IDF는 이 장비들을 이스라엘로 가져와 조사할 예정이다. IDF는 군이 습격한 대학 공과대학 건물이 하마스
하마스가 억류 중인 민간인 포로 50명과 팔레스타인 포로를 거의 동수로 맞교환하는 협상의 타결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 최대 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을 공습한 것이 하마스 측으로 하여금 협상을 마무리하도록 압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15일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카타르의 중재로 하마스가 10월 7일 기습 공격 당시 납치한 여성과 어린이 포로 50명을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 중인 여성 및 어린이와 거의 같은 수로 맞교환하는 조건의 협상이 진행 중이다. 카타르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과 직접 통신하는 라인을 갖고 있다. 이스라엘 고위 관리 2명은 NYT에 "알-시파 병원 공습으로 하마스가 수십 명의 이스라엘 포로와 팔레스타인 포로를 맞교환하는 협상을 마무리하도록 압력을 가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카타르, 이집트, 미국 관리들이 협상 중인 이 제안에는 4일간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인도주의적 지원을 보장하는 내용도 포함될 예정이다. 앞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내 의료기관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거점임을 보여주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1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텔레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가자지구 최대 병원인 알시파 병원 수색 과정에서 하마스가 사용한 군사기술 장비, 무기 등이 병원 MRI 센터에서 발견됐다며 관련 동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이스라엘군은 알시파 병원 단지에서 하마스에 대한 정밀표적 작전과 하마스 테러 인프라와 자산에 대한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며 "병사들은 병원 단지에 진입하면서 다수의 테러리스트와 교전을 벌였고, 이들을 사살했다"고 설명했다. IDF가 알시파 병원에서 찾은 하마스의 물품은 AK-47 소총, 수류탄, 군복, 방탄조끼, 노트북, 휴대용 전술 무전기 등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스라엘 군인들이 병원 내 한 기계실에서 여러 개의 총이 회색 천으로 감싸진 것을 찾아내는 장면이 포함됐다. 다른 동영상에는 이스라엘 군인이 병원에서 찾아낸 하마스
이스라엘의 봉쇄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민간인을 위한 연료 및 물자 부족 사태가 심각한 가운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내 조건부 연료 반입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인도주의 단체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내 유엔(UN) 운영에 사용되는 트럭에 들어갈 디젤 연료 2만4000리터의 반입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소식통은 "반입이 승인된 연료는 유엔 트럭을 위한 것으로 병원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가 사용하는 트럭이 수요일(15일) 이집트와의 국경 라파 검문소에서 연료를 채울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모두 해당 사안과 관련된 답변을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외신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는 지난달 이번 분쟁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가자지구에 연료가 반입되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그
미국 백악관이 하마스가 가자지구 내 의료기관을 군사 작전 거점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이를 '전쟁 범죄'로 규정했다. 하마스는 미국이 거짓 주장으로 이스라엘의 학살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내 최대 병원인 알시파 병원에 진입해 군사작전을 펼쳤다. ━이스라엘 편 드는 미국…하마스 "학살 신호 줬다"━14일(이하 각 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하는 기내에서 "하마스는 알시파 병원에 무기를 저장하고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에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이러한 행위는 전쟁 범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이슬라믹지하드가 알시파병원을 포함해 가자지구 내 일부 병원들과 그 아래 터널을 이용해 군사작전을 은폐 및 지원하고 인질을 억류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며 "하마스와 이슬라믹지하드 조직원들은 알시파 병원에서 지휘통제본부
이스라엘군이 15일 가자지구에서 가장 큰 병원인 알-시파 내에서 하마스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 국제사회의 비판 속에도 하마스가 병원 지하에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에 작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정보와 작전상의 필요성에 따라 시파 병원의 특정 지역에서 하마스에 대한 정밀하고 표적화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부대에는 의료팀과 아랍어 구사자가 포함돼있고 이들은 복잡하고 민감한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특정훈련을 받아 민간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가자 보건부도 이스라엘군이 알-시파 병원 공습을 예고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자 보건부 대변인 아슈라프 알 키드라는 알 자지라에 "이스라엘이 몇 분 안에 알-시파 병원 단지를 공습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키드라 대변인은 가자 당국자들이 국제적십자위원회에 이스라엘의 공습 경고에 대해 알렸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알-시파 병원이 무장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5일간의 휴전을 조건으로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을 석방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마스 무장조직 알카삼 여단의 대변인 아부 오바이다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성명을 내고 "지난주 카타르 형제들이 적군에 억류된 어린이 200명과 여성 75명을 석방하는 대가로 적군 포로들을 석방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카타르 중재로 하마스가 인질로 잡은 239명에 대한 석방 협상을 진행해왔다. 하마스는 5일간 휴전과 가자지구 인도적 지원을 대가로 최대 70명의 인질을 석방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이다 대변인은 "휴전 시에는 교전이 완전히 중단돼야 하며, 가자지구 전역에 지원과 인도주의적 구호를 허용해야 한다"며 "이스라엘이 육·해·공군을 동원해 공격을 계속하면 인질들의 목숨이 위험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거래를 미루고 회피한다는 게 하마스 측 주장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원의 시신 옆에서 나치 독일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의 자서전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은 반(反)유대주의 내용이 담긴 이 자서전을 하마스 대원이 소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전쟁의 단면을 보여준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하마스가 테러 거점으로 사용했던 가자지구의 한 집 어린이 방에서 히틀러의 반유대주의 저서 '나의 투쟁' 사본을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자서전을 촬영한 사진도 공개했다. 아랍어로 번역된 '나의 투쟁'에는 일부 문장이 주황색 형광펜으로 표시돼 있다. 페이지 상단에는 자필로 쓴 것으로 보이는 메모도 붙어 있다.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 책이 해당 방에 있던 하마스 대원의 시신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테러리스트는 유대인을 증오하고, 유대인을 죽이고, 유대인이 어디에 있든 불태우고 학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분쟁의 중동 전쟁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시리아를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갈등도 고조되고 있다. 미군이 시리아 내 친이란 시설에 대한 추가 공습을 발표한 가운데, 시리아 내 미군기지가 로켓 공격을 받아 미군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13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통신은 레바논 뉴스채널 '알 마야딘'을 인용해 시리아 동부 알 오마르 유전에 있는 코노코 미군기지가 로켓포 공격을 받았고, 미군 여러 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외부 세력의 공격에 의한 자국민 사망을 중대 사안으로 분류하고 이에 대해 강경한 대응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해당 보도가 사실이라면 공격 주체와 미국 간 충돌이 불가피할 거란 지적이 나온다. 현재 공격의 주체는 알려지지 않았다. 알 마야딘은 소식통을 인용해 코노코 미군기지가 15발의 로켓포 공격을 받아 미국 여러 명이 사망했고, 시리아 북동부 알 하카사주에 이는 알 샤다디 미군기지도 드론(무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