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이 하마스 본거지"…이스라엘, 가자 최대병원 알-시파 공습

"이곳이 하마스 본거지"…이스라엘, 가자 최대병원 알-시파 공습

김희정 기자
2023.11.15 09:34

[이·팔 전쟁]

(로이터=뉴스1) 정윤영 기자 = 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알 시파 병원 인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 2023.11.08.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로이터=뉴스1) 정윤영 기자 = 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알 시파 병원 인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 2023.11.08.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스라엘군이 15일 가자지구에서 가장 큰 병원인 알-시파 내에서 하마스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 국제사회의 비판 속에도 하마스가 병원 지하에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에 작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정보와 작전상의 필요성에 따라 시파 병원의 특정 지역에서 하마스에 대한 정밀하고 표적화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부대에는 의료팀과 아랍어 구사자가 포함돼있고 이들은 복잡하고 민감한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특정훈련을 받아 민간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가자 보건부도 이스라엘군이 알-시파 병원 공습을 예고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자 보건부 대변인 아슈라프 알 키드라는 알 자지라에 "이스라엘이 몇 분 안에 알-시파 병원 단지를 공습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키드라 대변인은 가자 당국자들이 국제적십자위원회에 이스라엘의 공습 경고에 대해 알렸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알-시파 병원이 무장 정파 하마스가 본거지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법상 보호 대상 지위를 상실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국 백악관도 하마스를 향해 병원을 군사거점으로 이용한 것은 국제법 위반이라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이스라엘군의 알-시파 병원에 대한 공습이 불가피한 점을 감안해 공습 전 공식적으로 하마스를 비난, 명분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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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김희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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