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삐풀린 서울 집값
대출 규제와 공급 대책에도 서울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은 아파트 매수 열기가 꺾이지 않으면서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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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주요 뉴타운 지역에서 아파트 매수 열기가 연일 뜨거워지고 있다. 마포·성동을 중심으로 한 강북 인기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동대문·성북구 등 뉴타운 중심지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거래 신고가가 속출하면서 시장에서는 "대책이 나올수록 집값은 오르는 현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동대문구 전농동 '래미안크레시티' 전용 84㎡는 이달 15일과 20일 각각 16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 달 전 같은 면적이 14억7000만원(3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새 1억3000만원 오른 것이다. 2014년 준공된 이 단지는 답십리뉴타운의 대표 단지로, 청량리역이 도보권이고 인근 초·중학교와의 접근성도 뛰어나 수요가 꾸준하다. 같은 단지 인근 답십리동 '래미안위브' 전용 59㎡ 역시 이달 들어 13억원대 거래가 3건 발생하며 최고가 13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입주 가능한 매물의 최저 호가는 이미 14억원대부터 형성돼 있다. 대부분
최근 국채시장에서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이어져 배경이 주목된다. 6일 국채시장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일까지 외국인은 국채를 12조3900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이 기간 동안 지난달 30일 하루만 순매수였다. iM증권에 따르면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3선)에서 매도 강도를 높였다. 지난달 22일 이후 7거래일 누적 8만4000계약, 10년 국채선물(10선)은 9월 18일 이후 누적 4만9000계약 순매도였다. 반면 장외 현물에서는 8월 4조4000억원, 9월 1~29일 누적 10조원 이상 순매수를 나타냈다. iM증권은 10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 약화와 원/달러 1400원 상단 돌파 이후 변동성이 선물 중심 매도 배경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선물은 현물보다 유동성이 높아 외국인의 단기 위험 조정 수단으로 쓰이곤 한다. 집값 우려도 외국인의 국채 선물 매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집값이 과열 양상이면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에 나설 여력이 줄어든다. 한국부동산원에 따
6.27 대출규제와 9.7 공급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광진, 강동, 성동, 송파 등 한강벨트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4일 주간 KB아파트시장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조사기준 9월22일) 대비 0.43% 상승해 8월 마지막 주부터 6주 연속 오름폭이 확대됐다. 36주 연속 상승세다. 지역별로 광진구(1.41%), 강동구(1.36%), 성동구(1.27%), 송파구(0.87%), 중구(0.85%)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상승률 상위 3곳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을 키우면서 1%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광진구는 한강변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수요가 급증해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강동구는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두 지역 모두 주간 기준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진·강동구가 주간 기준 1%대 상승률을 보인 시기는 부동산 시장 상승기인 2018년 9월 둘째 주가 마지막이다. 송파구는 관망하던 매수세가
최근 서울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있지만 추석 연휴 이후엔 오름세가 꺾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9월 말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잔액 증가액은 1조3134억원이다. 직전 3개월간 5대은행의 주담대 증가폭은 △6월 5조7634억원 △7월 4조5452억원 △8월 3조3012억원으로 크게 꺾이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규제지역 주담대 한도를 최대 6억원으로 제한한 6·27 대책 발표 이후 매달 크게 줄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역대급 규제에도 불구하고 최근 아파트 가격은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9·7 공급대책 발표 이후 오름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 전주 대비 매매가격은 9월8일부터 매주 0.09% →0.12%→0.19% 등 3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한강벨트인 성동구(0.59%)와 마포구(0.43%), 광진구(0.35%), 강동구(0.31%)가 집값
각종 부동산·대출규제의 영향으로 가계대출 폭증세가 멈췄다. 하지만 최근 집값이 오히려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대출규제가 부동산 매수심리를 억누르기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은행권은 '언 발에 오줌 누기'라는 비유를 들기도 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9월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잔액 증가액은 1조313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월(1조923억원) 이후 11개월 만의 최소 증가폭이다. 불과 두세 달 전만 해도 4조~5조원을 웃돈 증가폭과 대조적이다. 심지어 신용대출 잔액은 같은 기간 2711억원 줄었고 전세자금대출 잔액 또한 334억원 감소해 17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전반적으로 증가흐름이 확 꺾이면서 전체 가계대출 증가액은 1조1964억원에 머물렀다. 올해 1월 이후 8개월 만의 최소 증가액이다. '6·27 가계부채대책'과 '9·7 부동산대책' 등 여러 규제에 따른 대출절벽의 여파로 풀이된다. 정부는 부동산
각종 부동산·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가계대출 폭증세가 멈췄다. 하지만 최근 집값이 오히려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대출 규제가 부동산 매수 심리를 억누르기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은행권은 '언발에 오줌누기'라는 비유를 들기도 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9월 주택담보대출 잔액 증가액은 1조313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월(1조923억원) 이후 11개월 만의 최소 증가폭이다. 불과 두세달 전만 해도 4조~5조원을 웃돌던 증가폭과 대조적이다. 심지어 신용대출 잔액은 같은 기간 2711억원 줄었고 전세자금대출 잔액 또한 334억원 줄어 17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전반적으로 증가 흐름이 확 꺾이면서 전체 가계대출 증가액은 1조1964억원에 머물렀다. 올해 1월 이후 8개월 만의 최소 증가액이다. '6·27 가계부채 대책'과 '9·7 부동산 대책' 등 여러 규제에 따른 대출 절벽의 여파로 풀이된다. 정부는 부동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5주 연속 상승폭을 확대하며 9.7 공급 대책 이후 주춤했던 매수 수요가 다시 움직이는 모양새다. 경기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도 7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분당 재건축 단지는 올해 들어 최고 상승률을 보이며 강세를 보였다. 28일 KB국민은행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34% 오르면서 35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8월 마지막 주부터 5주째 오름폭을 키웠다(8월 4일 0.11%→8월 11일 0.13%→8월 18일 0.11%→8월 25일 0.14%→9월 1일 0.17%→9월 8일 0.18%→9월 15일 0.21%→9월 22일 0.34%). 지역별로 광진구(0.96%), 송파구(0.94%), 성동구(0.73%), 강동구(0.6%), 용산구(0.54%)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금천구(0.00%)만 보합을 기록했다. 광진구는 광장·자양동 일대 재건축 및 한강변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꾸준한 편이다. 9.7추
한국은행이 6·27 부동산대책의 집값상승 억제효과가 과거 대책보다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강남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뿐 아니라 노도강(노원·도봉·강동구)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등 서울 전역으로 집값 상승세가 번진다는 지적이다. 그러면서 당분간 거시건전성 정책의 강화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25일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서 "수도권 주택시장은 6·27대책 발표 직전에 비해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축소되고 거래량도 줄었지만 가격상승폭 둔화 정도는 과거 대책에 비해 제한적인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6월 중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1.4%로 2018년 9월(1.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후 6·27대책이 발표되고 7월 상승률은 1.1%로 둔화했다. 아파트 거래량도 6월(1만2131건)보다 7월(4362건)에 큰 폭으로 줄었다. 하지만 과거 대책발표 시점과 비교하면 효과가 미약했다. 한은은 △2017년 8
한국은행은 6·27 부동산 대책의 집값 상승 억제 효과가 과거 대책보다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강남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뿐 아니라 노·도·강(노원·도봉·강동구),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등 서울 전역으로 집값 상승세가 번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면서 당분간 거시건전성정책의 강화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25일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를 통해 "수도권 주택시장은 6·27대책 발표 직전에 비해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축소되고 거래량도 줄었지만 가격 상승폭 둔화 정도는 과거 대책에 비해 제한적인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6월중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1.4%로 2018년 9월(1.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후 6·27 대책이 발표되고 7월 상승률은 1.1%로 둔화됐다. 아파트 거래량도 6월(1만2131건)보다 7월(4362건)에 큰 폭 줄었다. 하지만 과거 대책 발표 시점과 비교하면 효과는 미약했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6.27대책과 9.7대책 등 연이어 발표된 부동산 대책이 효과를 잃으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이 다시 급등할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대책의 효과가 3개월이 채 못가 사라진 셈이다. 특히 지난 7일 발표한 공급대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매수세가 탄력받고 있다. 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9월 셋째주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5.05% 올랐다. 지난해 1년 간 3.39% 오른 것보다 가파른 상승세다. 주간 상승률도 0.12%로 9월 둘째주(0.09%)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강남3구와 성동구, 마포구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송파구는 올해 들어서만 13% 오르며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6.22%)의 2배가 넘는 속도다. 강남구는 10.38%, 서초구는 10.37% 오르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무색케 했다. 토허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성동구(올해 10.5% 상승)와 마포구(8.16% 상승)도 크게 올랐다. 9·7 대책
연이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도 '집값 상승' 기대감이 식지 않고 있다. 서울 일부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주변 지역까지 번지면서 신고가 거래가 늘어난 탓이다. 부동산 시장 과열 우려가 커지면서 한국은행의 10월 금리인하 재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1년 후 집값이 오른다'는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주택가격전망CSI(112)는 전월 대비 1포인트(p) 올랐다. 정부가 잇따라 거시건전성 대책을 내놨지만 2개월 연속 상승세다. 한은은 수도권 일부 아파트값 오름세가 기대심리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현재 부동산시장 영향을 크게 받는다. 주택가격전망CSI가 100을 넘는다는 건 1년 후 집값이 지금보다 오른다고 대답한 가구 수가 떨어진다는 가구 수보다 많았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 9월 7일 공급대책 발표 직후인 9~16일 진행됐다. 그럼에도 집값 상승 기대는 여전했다. 6월 27일 가계대출 대책은 약발이 약해졌고, 9
소비자심리지수가 6개월만에 꺾였다. 건설경기 부진 장기화와 관세 영향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가 반영되면서다. 정부의 9·7 공급대책 발표에도 1년 뒤 집값이 지금보다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기대심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0.1로 전월 대비 1.3포인트(p) 내렸다.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에 하락 전환이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로 산출한 심리 지표다. 장기 평균치(2003~2024년)를 기준값 100으로 두고 100보다 높으면 '낙관적',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으로 본다. 부문별로 보면 현재경기판단CSI(91)가 2p 하락했다. 건설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대미 수출이 타격을 받기 시작하면서 4개월 연속 이어오던 상승세가 꺾였다. 향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