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000 시대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6000을 돌파했다. 장중 5000 달성 21거래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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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가운데 그간 증권가에서 업황 개선 기대감과 원전 모멘텀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던 건설주가 랠리를 펼친다. 25일 오전 9시10분 현재 거래소에서 대우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595원(7. 34%) 오른 8705원에 거래 중이다. 장초반 912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건설(4. 26%), GS건설(2. 80%), HDC현대산업개발(2. 30%), DL이앤씨(1. 56%) 등 주요 건설 관련주도 일제히 강세를 보인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대우건설이 원전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강민창 KB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원전이 단순한 기대감을 넘어 실제 사업으로 현실화하는 원년"이라며 "대우건설은 체코 프로젝트 관련 신규 수주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6000을 넘어선 가운데 장 초반 증권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다. 25일 오전 9시2분 현재 거래소에서 유화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120원(3. 45%) 오른 3595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증권(3. 13%), 미래에셋증권(2. 83%), DB증권(1. 78%), SK증권(1. 60%) 등도 동반 강세를 보인다. 국내 증시에서 투자자예탁금이 100조원을 돌파하고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증권사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며 증권주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6000을 돌파했다. 장중 5000 달성 21거래일 만이다. 25일 한국거래소(KRX)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3. 06포인트(0. 89%) 오른 6022. 7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 반등세가 국내증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SK스퀘어 등 반도체주 강세가 두드러진다.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 76%, S&P500지수는 0. 77%, 나스닥종합지수는 1. 04% 상승으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 45% 올랐다. 주요종목 중 AMD는 8. 77%, 인텔은 5. 71%, TSMC가 4. 25%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종합주가지수(코스피)가 5000피(5000포인트 돌파)에 이어 6000피 달성을 목전에 두면서 외신들도 이에 주목했다. 일부 매체는 과거 부동산 투자에 매달리던 국내 투자자들이 여유자금을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시행했던 이재명 정부의 정책적 목표가 일부 먹혀들었다는 평가다.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 블룸버그 통신 등은 코스피의 상승 랠리가 이어지면서 더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을 보도했다. FT는 "서울의 거리에서는 ETF 광고가 붙은 버스를 흔히 볼 수 있다"며 "사람들이 은퇴 자금을 ETF 투자 상품에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FT는 개인 투자자들이 특히 자산 가격 변동을 증폭시키는 레버리지 펀드로 몰려드는 현상에 주목했다. 실제 전체 ETF 상품 중 레버리지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3. 7%에 불과하지만 거래량은 올해 전체 ETF 거래에서 약 20%를 차지했다. FT는 이러한 지표를 근거로 들며 "정부의 강력한 (투자)장려에 힘입어 수년간 미국 주식에 투자하던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시장에 급히 뛰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