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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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이 임박한 가운데 이스라엘이 14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쪽 외곽을 공습한 데 대해 이란이 미국과의 협상을 계속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란의 종전 협상을 이끄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의 다히예 침공은 미국이 자국의 약속을 이행할 의지가 없거나 그럴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며 "만약 미국이 스스로 맺은 약속을 이행할 의지와 능력이 없다면 앞으로의 여정(종전 협상)을 계속 이어가는 것에 대해 논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갈리바프 의장의 이 같은 언급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MOU 서명을 앞둔 시점에서 이스라엘이 레바논 공습을 계속할 경우 미국과 외교적 대화를 중단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갈리바프 의장은 미국이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을 묵인하면서 이란에 양보를 압박하는 이른바 '역할 분담' 전술을 쓰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이스라엘 정권에 청신호를 켜준다고 해서 (이란으로부터) 어떤 양보도 얻어낼 수는 없다"며 "'착한 경찰과 나쁜 경찰' 식의 역할 분담 놀이는 이미 시대에 뒤떨어진 수법"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중재국인 카타르 대표단이 이란 테헤란을 방문해 종전을 위한 진전 상황을 논의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대표단이 외교적 과정의 최신 동향을 검토하기 위해 테헤란을 방문해 이란 당국자들과 협의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카타르 대표단이 전쟁 종식을 위한 마무리 조율을 위해 이란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카타르 협상단이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막판 이견을 보이는 부분을 최종 중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 이란 파르트통신은 이란이 미국과의 종전 양해각서(MOU)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기 위해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 관계자는 파르스통신에 "이란은 제안된 MOU에 대한 최종 결정을 공개하지 않았다"며 "양해각서 문구에 대한 정치적, 법적, 기술적 검토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은 종전을 위한 MOU 서명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는 미국과 이란을 비롯해 중재국인 파키스탄·카타르가 14일 화상회의를 열어 MOU에 전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3일 보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한다고 해도 앞으로 이어질 60일간의 본협상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이란 비핵화와 동결 자산 해제 같은 핵심 쟁점이 해결되지 않은 채 향후 협상으로 넘어가면서다. 블룸버그와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MOU에는 미국과 이란 간 휴전을 60일 연장하고 이 기간 양국이 이란의 비핵화와 미국의 경제적 보상 방안을 협상한다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이란 간 MOU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면서도 향후 협상에서 핵과 제재, 안보 현안을 둘러싼 이견을 해소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이 약속을 이행할 때마다 단계적으로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을 구상하고 있다. 우선 호르무즈 해협을 정상화한 뒤 이란이 비핵화 과정에서 미국의 요구사항을 충족할 때마다 동결자산 해제나 경제적 지원 등을 제공하는 구조다. 이란이 약속을 어긴 뒤 보상만 챙기는 상황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인 셈이다. 그러나 반대로 단계마다 양측이 충돌할 가능성도 크다.
미국·이란 간 휴전 연장 합의가 근접했음에도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우리의 안보 원칙은 명확하고 단호하다. 가까운 위협과 먼 위협 모두에 대응하며, 타협이나 양보가 아닌 결정적 결과를 추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란은 그간 미국과의 평화 협정에 레바논에서의 휴전도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란 현지 언론은 미국과 이란이 협상 중인 합의안에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전쟁 종식이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헤즈볼라 역시 이란이 미국과의 협상에서 레바논에서의 휴전을 포함하도록 고수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 행정부 고위 관료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번 합의의 핵심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폐기 및 핵 프로그램 해체' '호르무즈 해협 즉시 개방' '테러 단체(대리 세력)에 대한 자금 지원 금지'라고 언급했다. 레바논 휴전은 언급되지 않았다. 카츠 장관은"이스라엘은 레바논, 시리아, 가자의 보안 지역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무기 획득을 막는데 공동의 이익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이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첫날 폭사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을 다음달 4일(현지시간)부터 치르기로 했다고 IRIB, IRNA 등 이란 국영 매체가 13일 보도했다. 전쟁 발발 첫날인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가족과 함께 숨진 지 126일 만에 공식 장례가 시작되는 셈이다. 이란 정부의 '순교자 이맘 무자히드의 피의 승천 기념 본부'에 따르면 오는 7월 4∼5일 수도 테헤란의 이맘 호메이니 모살라(대사원)에서 시민들이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시신에 작별 인사를 하는 고별식이 열린다. 이어 6일에는 테헤란에서, 7일에는 시아파 이슬라 성지 곰에서 각각 운구와 장례식이 이어진다. 최종 장례식은 9일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고향이자 시아파 이슬람 성지인 마슈하드에서 거행된다. 시신은 시아파 무슬림이 기리는 이맘 레자의 성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이란에서는 아야톨라 하메네이 사망 이후 그의 아들인 모즈타바 하메네이(57)가 후임 최고지도자로 선출됐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이 임박한 가운데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오는 14일(현지시간)에는 서명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IRIB 방송, IRNA 통신 등 이란 국영 매체에 따르면 바가이 대변인은 이날 취재진을 만나 "MOU 서명 시점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내일(14일)은 아니지만 며칠 내로 서명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또 "상대방이 이 과정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고 있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며 "현재 논의 중인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종전 MOU)는 전쟁 종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현 단계에서는 핵 문제를 논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바가이 대변인의 이 같은 언급은 MOU 서명 일정과 MOU에 포함될 이란 핵개발 관련 의제 등을 둘러싼 신경전이 반영된 발언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전쟁 종전 및 비핵화 등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가 서명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미군의 이란 핵시설 폭격, 올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급으로 시작된 중동지역의 긴장이 극적인 반전을 맞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며 "합의서 서명 직후 그동안 봉쇄됐던 호르무즈 해협은 즉각 개방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과거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5년 타결됐다가 집권 1기 당시무효화했던 '이란 핵합의(JCPOA)'를 "이란이 핵무기로 가는 쉽고 순탄한 길을 열어준 정책"이라고 비판하면서 "내가 이란과 새로 맺을 합의는 이란의 핵무기 확보를 원천 차단하는 강력한 장벽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실 이란은 더 이상 핵무기를 원하지 않고 구매나 개발 등 그 어떤 형태로도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합의가 실질적인 비핵화의 마침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이번 주말(13∼14일)이나 다음주 월요일(15일)에 이란과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서명식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와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종전 MOU 타결이 임박했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날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그 어느 때보다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종전 양해각서)에 가까워졌다"며 "우리의 책임 있고 투명한 접근 방식에 발맞춰 모든 세부 사항은 적당한 때가 되면 대중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과의 종전 MOU가 최종 조율 단계에 이르렀다"며 이번 주말 서명식 개최 가능성을 언급했다가 이날은 협정 체결 시점을 다음주 초로 다소 넓게 전망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도 이날 언론들과 전화 브리핑에서 "앞으로 며칠 내로 협정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전했다.
이란 외무부가 12일(현지시간) 미국과의 종전 양해각서(MOU)를 내부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메흐르 통신과 인터뷰에서 "잠정 합의안(양해각서)에 대한 승인은 국내에서 내부 조율 단계 "라며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된 국가 기관들이 합의안의 세부 조항과 모든 잠정 합의에 대해 결론을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바가이 대변인은 양해각서 서명식 일정과 장소에 대해선 "어떤 합의든 최종 결과가 나와야 공식적으로 발표할 수 있다"며 "최종 결과가 나오면 즉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양해각서 서명 방식 등에 대한 구체적 사항은 다음 단계에서 논의될 예정"이라며 "이와 관련해 지금까지 제기된 내용은 대체로 언론의 추측성 보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란 외무부의 이 같은 입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말 이란과 종전 양해각서 서명식을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던 데 비해 이란 내부 의견 조율이 최종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뜻으로 보인다.
미국과 이란이 이르면 오는 1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종전 로드맵을 담은 합의에 서명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특히 주요 7개국(G7) 한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 고위관계자가 합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시사했다고 전했다. G7 정상회의가 오는 15~17일 프랑스 휴양지 에비앙레뱅에서 열리는 만큼 미국과 이란의 합의 일정이 G7 회의 일정과 맞물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G7 정상회의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 정치매체 악시오스도 미국 공군 C-17 수송기 4대가 미국과 이란의 서명식에 대비한 관련 장비를 수송하기 위해 유럽으로 떠났고 서명식 장소는 제네바가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양국이 종전 합의문에 서명할지는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되진 않은 상황이다. 이란 협상단이 합의안에 동의했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공식적으로 서명할 준비가 됐다는 신호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이번 합의가 최종합의보다는 양해각서(MOU) 형태로 체결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종전 합의가 임박했다고 예고한 가운데 양국이 서명할 MOU(양해각서)에 '호르무즈 해협 즉시 재개방' 등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액시오스가 1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MOU엔 △호르무즈 해협 즉시 재개방 △이란의 핵무기 포기 △60일간 휴전 연장 △휴전 기간 세부적인 핵 협상 진행 △미국의 대이란 제재 단계적 완화 등 조건이 담겼다. 우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행료 없이 다시 열고 30일 안에 전쟁 이전 수준의 선박 통행량을 회복하도록 했다. 미국은 이에 대한 대가로 대이란 해상 봉쇄를 풀 방침이다. 핵무기와 관련해서는 이란이 이를 보유하지 않겠다는 기본 틀만 MOU에 담고 구체적인 방안, 농축 우라늄 문제 등은 후속 협상에서 다룰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60일간 휴전을 연장하고 이 기간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미국이 동결된 이란 자금을 해제할지 여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방식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말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기대를 키운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또 폭발음이 보고됐다. 이란군이 조율 없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한 유조선을 제지하면서다. 12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방송사 IRIB는 이날 새벽 이란 남부 호르모즈간주의 시리크 해안 부근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고, 몇 분 뒤 시리크 해상 지역에서 또 다른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란군 소식통은 "시리크 인근에서 들린 폭발음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유조선에 대응하는 이란군의 작전과 관련된 것"이라며 "해당 유조선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 해군의 경고를 받은 이후 (호르무즈 해협) 통항 금지 조치를 따랐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언론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항구도시 반다르아비스에서도 폭발음이 들렸다며 미군의 이란 영토 공격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이후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반다르아비스 내 폭발은 보고되지 않았다"며 이번 폭발음은 해상 지역에서의 군사 활동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