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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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10일(현지시간) 미국의 추가 공습에 호르무즈 해협 폐쇄를 발표했다. 미국 공습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 정부가 설립한 페르시아만 해협청을 통해 제한적으로 이뤄지던 선박 운항 승인도 중단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최고 합동군사령부는 이날 호르무즈 해협 내 유조선과 상선을 포함해 모든 선박의 통항을 금지한다며 "이란 영해를 통과하려는 모든 선박을 공격 대상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군의 발표 이후 로이터는 이란 현지 언론을 인용,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위반 선박' 2척이 피격당했다"고 전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SNS(소셜미디어) X를 통해 "10일 오후 5시15분(현지시간)부터 이란 내 복수의 목표물을 겨냥해 추가 자위권 차원의 공습을 개시했다"며 "이란 공습은 이란의 부당하고 지속적인 공격 행위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9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발생한 '미군 아파치 헬기 추락'을 계기로 무력 충돌하고 있다. 미국은 아파치 헬기가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추락했다며 이란을 대상으로 자위권 공습에 나섰다.
로이터 보도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국방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간) 이란 주요 시설을 폭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맞대응을 벼르고 있어 다시 확전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단 우려가 커진다. 로이터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이란의 핵심 시설들을 겨냥해 강력한 공습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 밤 공습은 강하고 단호할 것"이라면서 "이번 공격이 미국의 군사적 이익을 증진하고 외교적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란이 협상을 길게 끈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지적하며 "이란을 강하게 다시 타격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하루 전에도 미국은 아파치 헬기 격추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 남부지역을 공습했고, 이란 역시 중동 내 미군 기지를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 이란은 대비 태세를 갖췄다며 강경 대응한단 입장이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군이 미국의 공습 가능성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미국이 어떤 공격적 행동을 취할 경우 다시 한번 강력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공격 받으면 중동 내 새 미국 표적을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선박의 안전 통항을 지원하는 비밀작전을 수행한 결과 1억 배럴이 넘는 원유가 전 세계에 공급됐다고 10일(현지시간)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지난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과 기타 상선을 지원하는 비밀작전을 수행하라고 미군에 지시했다"며 "그 결과 1억 배럴 이상의 석유가 해협을 통과해 시장에 공급됐다는 것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200척 이상의 상선이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했다"며 이런 성공적인 노력은 이란이 아닌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고 있는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란의 군은 패했고 경제는 무너졌다"며 "이란은 끝났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행사에서도 "매일 밤 수백만 배럴의 석유를 호르무즈 해협에서 끌어내 왔다"며 "오늘 처음 발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석유 공급 덕분에 유가가 배럴당 250달러가 아니라 85∼90달러 수준에 있는 것"이라며 "전쟁이 끝나면 (유가는) 곤두박질칠 것"이라고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오늘 이란을 더 강하게 다시 타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이란을 강하게 때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던 데 대해 "그들을 아주 강하게 공격하겠다는 의미"라며 "헬리콥터 사건에 근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란이) 처음에는 자신들이 한 일이 아니라고 했지만 나중에는 인정했다"며 "우리가 (헬리콥터 동체에 날아와 박힌) 불발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일 이란의 자폭 드론 공격으로 미 육군 아파치 헬리콥터가 격추된 이후 전날 개시한 '보복 공격'을 이어가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의 발전소·교량에 대한 공습이 임박했다고 한 데 대해선 다시 한번 "그렇게 할 수 있다"며 "(그것들을) 무력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여전히 이란과의 종전 합의 가능성은 열어뒀다.
아볼파즐 셰카르치 이란군 수석대변인이 10일(현지시간) 이란의 인프라를 공격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응징하겠다고 경고했다. 셰카르치 대변인은 이날 이란 타스님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위협할 때마다 강력히 응징한 것이 엄연한 사실"이라며 "이런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더는 초강대국이 아니라는 사실이 자명해졌고 미국의 무기가 역량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사실도 전 세계가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과 합의가 타결되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이란 발전소와 교량에 대한 추가 공습 명령이 임박했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간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도 "이란이 그들에게 유리했을 것으로 보이는 협상을 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끌었다"며 "대가를 치를 때가 됐다"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미군 아파치헬기 추락' 관련 미국의 보복 공습에 대한 재보복으로 10일(현지시간) 중동 내 미군 기지 21곳을 공격했다. 이란 현지 언론·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이날 연이은 성명 발표를 통해 바레인, 요르단, 쿠웨이트 내 미군 공군과 해군 기지 여러 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성명에서 "해군은 역내 미국의 공군과 해군 기지 21개 표적을 타격하고 MQ-9 드론 1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이날 오전 2시30분 바레인의 미군 제5함대에 드론(무인기) 공격을 감행했다. 이어 요르단 알아즈라크 기지에 있는 미군 F-35 전투기 격납고와 지휘통제센터 등 주요 목표물 4곳도 장거리 고체연료 미사일로 공격했다. 또 쿠웨이트의 알리알살렘 미 공군 기지도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혁명수비대는 미국과의 충돌이 "계속 진행 중"이라며 "미국의 군사적 침략이 계속되면 더 강력한 보복 조치가 뒤따를 것이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미군에게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이 미군의 아파치 헬리콥터를 격추한데 대해 미군이 9일(현지시간) 이란 공습에 나섰다. 양국 간 군사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ABC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이 헬기를 격추했고 우리는 대응 타격을 진행 중"이라며 공습 사실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강력하고 파괴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조치가 바로 그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에겐 매우 좋은 합의가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이번 공습이 이란과의 협상 종료를 의미하는 게 아님을 시사했다. 이날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상공을 순찰 중이던 미군 헬기를 이란이 격추한 것에 대해 미국 정부 차원의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후 미 중부사령부는 X(옛 트위터)를 통해 "9일 오후 5시 총사령관의 지시에 따라 이란에 자위권 차원의 공격을 개시했다"면서 "전날 이란이 미 육군 아파치 헬기를 격추한데 대한 대응 조치"라고 밝혔다.
미군이 이란의 미 아파치 헬기 격추에 대한 대응으로 9일(현지시간) 이란에 자위권 차원의 공격을 가했다고 발표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는 X(옛 트위터)를 통해 "9일 오후 5시(현지시간) 총사령관의 지시에 따라 이란에 자위권 차원의 공격을 개시했다"면서 "전날 이란이 미 육군 아파치 공격헬기를 격추한 데 대한 대응 조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당한 이유 없는 이란의 공격에 대한 비례적이고 자위권 차원의 대응"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앞서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상공을 순찰 중이던 미군 헬기를 이란이 격추한 것에 대해 미국 정부 차원의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미군 아파치 헬기는 이란의 '샤헤드 자폭 드론'에 격추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종사 2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미군의 아파치 헬기가 격추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한 'AH-64 아파치'는 기관포와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는 미 육군의 주력 공격형 헬기다. 아파치 헬기들은 미국의 역봉쇄 작전에서 이란이 통제하는 섬과 영토에 근접해 공격적인 정찰 임무를 수행해왔다.
호르무즈 해협 상공을 순찰하던 미군 아파치 헬기는 '가미카제(태평양전쟁 당시 일본의 자폭 특공대) 드론'으로 알려진 이란의 '샤헤드 공격 드론'에 격추됐다고 뉴욕타임스, CNN 등 미국 언론이 9일(현지시간) 복수의 미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이 헬기가 격추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한 'AH-64 아파치'는 기관포와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는 미 육군의 주력 공격형 헬기다. 조종사가 생포되거나 사망해 미국의 전략적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미 해군의 수상드론(무인선박)이 조종사 2명을 모두 구조했다.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전날 헬기 추락 직후 비상탈출해 해상에 표류하고 있던 조종사 2명은 방산업체 사로닉이 개발한 무인선박(수상드론) '코세어'를 활용한 신속한 수색·구조 작전을 통해 목숨을 건졌다. 코세어는 미 해군이 2021년 바레인에 설립한 해군 부대 제59 태스크포스가 운용하는 장비다. 인공지능과 고성능 센서를 탑재해 거친 해상 환경에서도 인간의 직접적인 조종 없이 적의 탐지망을 피해 고속으로 기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수가 의미 있게 증가하고 있다고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라이트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이 주최한 '2026 글로벌 에너지 포럼'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항량이 1∼2주 전과 비교해 어떤 상황인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라이트 장관은 이란 전쟁 후 호르무즈 해협 차단에 따른 에너지 공급 충격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배럴당 200달러를 넘어가지 않은 데 대해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미국 등 30여개 국가가 전략 비축유를 방출했고 최근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이던 중국이 수입량을 하루 400만배럴 정도로 낮췄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의 원유 수입 감축과 관련, "전략 비축유 축적을 중단한 것"이라며 "비축분 일부를 방출하고 있고 정유소 가동률을 낮춰 제품 생산량을 줄이면서 경제 활동을 위축시키고 있지만 영구적 변화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라이트 장관은 에너지 가격 정상화에 대해선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며 "선박들이 우회하고 있고 일부 공급망이 바뀌거나 차질을 빚고 있어서 에너지 흐름이 정상으로 회복되려면 수개월은 걸릴 것 같다"고 답했다.
호르무즈 해협 상공에서 미군 헬기가 추락한 가운데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9일(현지시간) 이란 영토 인근에 주둔 중인 미군은 교전에 휘말릴 위험이 있는 만큼 철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 영토 인근에 있는 외국 군대는 자체적인 인적 과실이나 우발적 사고, 혹은 잠재적으로 교전에 휘말릴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이런 군사적 충돌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하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최선의 해결책은 (우리 영토 주변에서) 떠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우리는 외교의 언어를 선호하지만 다른 언어도 구사할 줄 안다"고도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의 이 같은 언급은 외교적으로 해법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물리적·군사적 조치도 불사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아라그치 장관의 발언은 전날 호르무즈 해협 상공에서 추락한 미군 아파치 헬기 추락이 이란에 의한 격추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언급에 대한 답변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