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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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28일(현지시간) 미국과 휴전을 연장하고 핵 협상을 개시하기 위한 60일간의 양해각서(MOU)에 합의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이날 협상팀과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서방 소식통들의 주장과는 달리 잠재적인 MOU 문안은 현재까지 확정되거나 확인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란은 현재까지 파키스탄 중재자에게 문안이 확정됐다고 통보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문안이 실제로 확정된다면 이란은 파키스탄 중재자와 대중에게 이를 발표할 것"이라며 "그때까지 이 문제가 확정됐다는 서방 언론의 보도는 신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액시오스는 미국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양국이 휴전을 연장하고 핵 협상을 개시하기 위한 60일간의 MOU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양측 모두 고위 지도부의 승인을 기다리는 상황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에 대한 세부 내용을 보고받고 "며칠간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소식통들은 MOU에 선박들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가 제한 없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 명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관리를 명목으로 이란이 설립한 페르시아만 해협청에 이어 이란 항공사에 대해서도 제재에 나섰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이란의 핵 보유 문제 등에 대한 이견으로 막판 진통을 겪으면서 휴전 중에도 양측이 산발적인 무력충돌을 주고받는 가운데 군사 공격에 더해 경제적 압박까지 이중 압박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란 항공사 2곳의 착륙, 급유, 항공권 판매를 전면 차단할 것"이라며 "이는 이란 정권을 겨냥해 재무부가 지속하고 있는 '경제적 분노' 캠페인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란 군인들은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고 경찰들은 출근하지 않고 있으며 (이란의 최대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은 폐쇄된 상태"라며 "이란 경제와 통화는 급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선트 장관은 다만 제재 대상인 항공사가 어디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재무부는 전날 페르시아만 해협청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관리를 위해 설립한 '페르시아만 해협청'(PGSA)에 제재를 부과했다. 이번 제재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신경전 속 미군이 자위권을 앞세워 이란 군 시설 등을 공격해 이란과의 무력 충돌 등 중동 안보 긴장이 한층 고조되는 상황에서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가 종전 합의를 위해 이란을 향해 군사 공격과 경제 제재로 이중 압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2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란 페르시아만 해협청과 이 기관과 협력하는 모든 개인 및 단체를 '특별지정국민 및 차단대상'(SDN)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SDN은 OFAC 관리하는 제재 명단으로, 국제 경제 제재 또는 관련 보안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의심되는 개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이 명단에 포함되면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과의 거래가 전면 금지된다. 재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페르시아만 해협청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갈취해 테러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이 단체는 국제법과 미국의 제재를 정면으로 위반하며 이란의 불법을 주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28일(현지시간) 미국 공격에 대응해 미군 공군기지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로이터가 이란 타스님통신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날 오전 4시50분 미군 공군기지를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미군이 이날 앞서 이란 남부 항구도시 반다르 아바스를 겨냥해 공습을 벌이자 공격의 발신지인 미군 공군기지를 겨냥해 보복에 나섰단 설명이다. 혁명수비대는 "침략 행위가 다시 반복될 경우 더 단호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면서 "그에 따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침략자'(미국)에 있다"고 경고했다. 혁명수비대는 미군 기지의 구체적인 위치를 밝히진 않았다. 다만 미군 기지가 위치한 쿠웨이트에서 미사일 공격이 포착됐다. 쿠웨이트군은 이날 X(옛 트위터)에서 "쿠웨이트 방공망이 현재 적대적인 미사일·드론 공격에 대응 중"이라며 "국내에서 들리는 폭발음은 방공 시스템이 (적의) 공격을 요격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날 앞서 미군은 반다르 아바스에서 이란 군사시설을 겨냥해 새로운 공습을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자위적 차원' 추가 공습을 감행해 이란 남부 항구도시에서 연쇄 폭발음이 울리고 방공망이 가동됐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개방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 양해각서(MOU) 초안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호르무즈 해협 내 양측의 무력 충돌 우려를 키운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이 이란의 군사시설을 겨냥한 새로운 공습을 감행했다"며 "미군은 해당 시설이 미군과 호르무즈 해협의 상선 운항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다른 관계자는 "미군이 (위협이 되는) 이란의 드론(무인기) 4대를 격추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로이터에 "미군의 공격을 받은 군사 시설은 반다르 아바스에 있는 지상 통제소다. (공격 당시) 이란의 5번째 드론이 발사되기 직전이었다"며 "이번 조치는 신중하게 조율된 순수한 방어적 조치이자 (미국과 이란 간) 휴전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란 매체는 "현지 기준 28일 새벽 1시30분경 이란 남부 항구도시 반다르 아바스 동쪽에서 3차례 폭발음이 들리고 방공망이 몇 분간 가동됐고, 이란 당국이 폭발음의 진원지를 파악하기 위한 후속 조처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압박하고 여론전을 펴기 위해 '합의 타결'을 일방적으로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란 매체가 보도했다. 이란 파르스통신은 2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 이견이 여전한 상황"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몇 시간 안에 미국과 이란 사이 합의가 최종 타결됐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란 협상팀 관계자는 파르스통신에 "여러 쟁점들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이 우려하는 것들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어떤 합의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모든 쟁점이 완전히 해결된 뒤 이란이 공식적으로 합의 타결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도 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협상에서 아직까지 만족할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은 우리가 만족할 합의에 이르거나 우리가 그냥 일을 마무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은 "이란과 종전 협상에서 향후 몇 시간, 혹은 며칠 사이 진전이 이뤄질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불만을 드러낸 가운데 28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이란 항구도시에서 연쇄 폭발이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이란 언론을 인용해 "현지 기준 오전 1시30분경 이란 항구도시 반다르 아바스 동쪽에서 3차례 폭발음이 들렸고, 방공망이 몇 분간 가동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란 당국이 폭발음의 진원지를 파악하기 위해 후속 조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 남부 항구도시인 반다르 아바스는 지난 26일 미군이 자위적 차원으로 공습했던 곳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미국 동부시간) 백악관 내각회의에서 이란과 종전 협상이 "우리가 만족할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우리가 만족할 (합의에 이르게 될) 것"이라면서도 "그렇게 되거나 우리가 그냥 일을 마무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란이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군사작전 재개 등으로 이란을 압박해 합의를 끌어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이 27일(현지시간) 지난 24시간 동안 이란군의 허락을 받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이 23척이라고 밝혔다. IRGC의 공식 뉴스매체 세파 뉴스통신은 이날 유조선과 컨테이너 화물선 등이 IRGC 해군의 보호 아래 해협을 빠져 나갔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속적이고 강력하게 통제하고 있다"면서 "페르시아만 불안정의 핵심 원인은 미국 테러 부대의 공격과 악의적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이 시작된 2월28일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해왔다. 특히 이스라엘과 미국 관련 선박에 대해선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일체 금지했다. 미국도 이에 맞서 호르무즈 해협 외곽에 맞불 봉쇄를 실시하면서 이란 항구에서 출발하거나 입항하는 모든 배들의 이동을 막아왔다. 미국과 이란은 현재 종전 협상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해 막판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날 백악관 내각회의에서 "이란과 종전협상에서 향후 몇 시간, (또는) 며칠 사이에 진전이 이뤄질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백악관이 27일(현지시간) 이란과 종전협상 양해각서(MOU) 초안에 미국의 이란 주변 주둔 병력 철수가 포함됐다는 이란 국영 방송 보도에 대해 "날조"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백악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의 '신속대응 47'이라는 계정을 통해 "이란이 통제하는 매체의 이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들이 공개한 MOU는 완전히 날조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누구도 이란 국영방송이 내보내는 것을 믿어서는 안 된다"며 "사실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란 국영방송은 이날 양국이 협의 중인 MOU의 비공식 초안에 미국이 이란 주변에 주둔한 병력을 철수하고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해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그 대가로 MOU 체결 한 달 안에 군함을 제외한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 수를 전쟁 이전 수준으로 복원하되 이란이 선박 항로 지정·관리를 맡고 오만이 협조하기로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란 국영방송 보도와 백악관의 반박은 미국과 이란 모두 지난 주말부터 종전 MOU 체결 합의 임박을 시사해온 가운데 나왔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27일(현지시간) "이란과 종전협상에서 향후 몇 시간, (또는) 며칠 사이에 진전이 이뤄질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주재로 열린 내각회의에서 "외교가 언제나 첫번째 선택지지만 외교가 효과가 없다면 트럼프 대통령에겐 다른 선택지들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핵심은 우리가 외교적 경로를 선호한다는 것이고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가지지 못할 것이라는 점"이라며 "이란, 그리고 이란을 책임지는 사람들은 결코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이란과 종전 협상에서 지금까지는 만족할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내각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란은 협상을 성사시키고 싶어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은 우리가 만족할 (합의에 이르게 될) 것"이라면서도 "그렇게 되거나 우리가 그냥 일을 마무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은 기력이 다 한 채 협상을 하고 있다"며 "어쩌면 우리가 돌아가 끝장내야 할 수도 있고 당장은 그럴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휴전에 들어가기 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 등 민간 인프라까지 파괴하겠다고 경고했던 대규모 공세를 시사하면서 이란을 재차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율이 떨어지는 데 대해선 "중간선거는 신경 쓰지 않는다"며 "사람들은 이란이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고 나는 전 세계를 위해 이 일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이란이 핵 무기화가 가능한 고농축 우라늄를 포기하는 것만으로는 제재 완화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 공영매체 PBS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PBS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이 제재 완화의 대가로 고농축 우라늄을 포기하게 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제재 완화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은 제재 완화의 대가로 고농축 우라늄을 포기하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이란이 석유 수출 규제와 해외자산 동결 등의 제재에서 벗어나려면 농축 우라늄 보유분뿐 아니라 핵물질 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우라늄 농축 등 핵 프로그램도 상당기간 포기한다는 데 동의해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이란의 핵무기 프로그램 포기와 60% 농축 우라늄 보유분 제거 등을 종전 합의의 최우선 조건으로 내세웠다. 다만 고농축 우라늄 처리 장소를 두고 그동안 미국으로 반출돼야 한다고 주장하다가 지난 25일 이란과 조율해 이란 현지에서 폐기하거나 제3국에서 미국 원자력에너지위원회 등이 입회한 가운데 폐기하는 방안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