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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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4일(현지시간) 이란의 자금줄을 전면 차단하는 2차 경제 제재를 발표했다. 디지털 자산과 기술·금·항공·해운 등이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6개월 가까이 이어진 이란 전쟁을 끝내기 위해 군사적 압박에 이어 이란의 대외 경제관계를 끊는 봉쇄에 나서는 것이다. 중국과 인도 등 이란의 주요 교역 상대국이 모두 영향을 받기 때문에 향후 국제 관계에 미칠 영향에 이목이 쏠린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이란 경제를 파괴하겠다"며 '이란 경제 D-데이 작전'을 발표했다. 베선트 장관은 "우리의 목표는 이란이 홀로 남게 될 때까지 이 폭압적인 정권을 지탱하는 모든 경제적 생명줄을 끊는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각국 정상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란과의 교류를 중단하라는 구체적인 요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또 "모든 국가는 우리가 확인한 활동을 중단하기 위한 명확한 시한을 부여받았다"며 "그들이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재무부 권한으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새로운 경제 제재 발표를 앞두고 '이란 붕괴'를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별다른 설명 없이 "이란이 완전히 붕괴하고 있다!!!"(IRAN IS COMPLETELY COLLAPSING!!!)고 남겼다. 앞서 예고한 전례 없는 수준의 대(對)이란 경제 제재 발표를 앞두고 미국의 제재와 해상 봉쇄로 이란의 경제가 큰 타격을 받았다는 기존 주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을 대상으로 한 전례 없는 수준의 경제 제재를 예고하며 기존 제재와 미국의 해상 봉쇄로 이미 타격을 입은 이란 경제에 더 큰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란과 계속 거래하는 국가들에 대한 세컨더리 제재(2차 제재)를 포함해 기존보다 훨씬 강력한 대이란 제재를 이날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재무부가 발표한 새로운 대이란 제재는 이란과 관계를 유지하는 기업과 국가에 부과하는 2차 제재 범위를 확대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란의 통화 가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른바 '경제적 D-데이'(economic D-Day) 대(對)이란 제재 발표를 앞두고 사상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이란 비공식 외환시장 개장 직후 달러 대비 리알화 환율이 달러당 202만리알까지 올라 리알화 가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란 중앙은행의 공식 환율은 달러당 약 150만리알 수준이지만 이란 국민 대부분은 비공식 시장 환율을 적용받고 있다고 AP통신은 설명했다. 이란 리알화는 지난 2월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으로 전쟁이 발발하기 전부터 두 자릿수에 달하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과 마이너스(-) 성장률로 이미 압박받은 데 이어 6개월간 이어진 전쟁으로 연일 최저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통신은 "이날 기록한 사상 최저치는 미국의 '경제 전쟁' 선포로 이란 경제가 한층 더 악화할 거란 시장의 우려를 반영한다"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을 대상으로 한 전례 없는 수준의 경제 제재를 예고하며 기존 제재와 미국의 해상봉쇄로 이미 타격을 입은 이란 경제에 더 큰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란을 상대로 한 미국의 '경제 전쟁' 선포로 중동 긴장이 한층 고조된 가운데 이란과 오만이 25일(이하 각 현지시간) 외무장관 회담을 진행한다. 미국은 24일 '대(對)이란 경제 전쟁' 관련 세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24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이 25일 이란 테헤란을 방문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의 두 연안국으로서 역내 평화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정치적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알부사이디 장관의) 이번 방문은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장관은 지난 21일 통화에서 양국 대화 및 협상 재개 방안과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문제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란과 오만은 지난 2월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 이후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관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양측은 지난 6월 외무부 간 공동실무단을 구성해 호르무즈 해협의 향후 항행 관리 체계와 제공 서비스, 관련 비용 협의에 대한 협상을 진행했다.
미 행정부가 24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고강도 경제 제재안을 발표하기로 하면서 중동을 둘러싼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전세계 원유 물동량의 20%가 오가는 호르무즈 해협의 전면 재봉쇄 우려에 국제유가도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확산한다. 24일 런던 ICE 선물 거래소에 따르면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지난 21일 기준 배럴당 94. 39달러로 마감했다. 이달 초 80달러 안팎을 오르내리다 최근 중동 정세가 악화하자 다시 치솟은 것이다. 브렌트유는 국제 유가의 기준 유종 중 하나다. ━다시뛰는 국제유가, 이란 경제고립 중국도 겨냥?━미국과 이란 간 평화 협정에 따른 60일간의 휴전 기한이 지난 16일부로 종료됐다. 양측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채 협상이 교착화하자 재충돌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긴장 수위가 높아졌다. 미국은 이란이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자 경제적 카드까지 동원, 이란 압박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이란을 겨냥해 전례 없는 규모의 '경제 고립' 작전에 나서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과 합의를 간절히 원하고 있지만 '올바른 합의'를 체결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메릴랜드주 앤드루스합동기지에서 '미국의 대이란 군사적 선택지가 제한된 것이냐'고 묻는 취재진 질문에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란)은 합의하길 간절히 원하지만, 내가 보기엔 아직 올바른 합의를 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그들은 돈도 없고 해군도 없으며 공군도 없다. 군인과 경찰들에게 봉급도 주지 못하고 있으며, 물가상승률은 350%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들 국경을 통제하고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 지역 전체를 완전히 통제하고 있으며 내륙 지역 깊숙한 곳까지 포함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지난 2월 말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선제공격한 후 발발한 전쟁에서 지난 6월 휴전 양해각서(MOU)를 맺었지만 호르무즈 해협 주도권을 두고 이란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이란이 미국의 대규모 경제 압박 카드에 강경 대응 의지를 밝히며 거세게 반발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날 의료진과 간담회에서 "현재 이란은 힘과 존엄을 확보한 상태"라며 "우리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지금 전쟁을 마무리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사회 역시 이란의 승리를 인정하고 있다"며 "미국은 학교, 병원, 기반 시설을 공격해 규정을 위반했고 전 세계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미국 재무부가 대대적인 추가 경제 제재를 시작으로 이란 정권 붕괴까지 거론한 뒤 나왔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전날 CNBC 인터뷰에서 오는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에 대한 경제압박 계획을 공개하겠다며 이를 통해 이란 정권을 붕괴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의 조치는 경제 테러이자 반인도적 범죄"라며 "제재를 주도한 자들은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란 군부도 대응 태세 돌입을 시사했다.
미국이 동맹국들을 향해 이란 경제제재에 동참하라며 으름장을 놓은 가운데, 이란산 원유 수출량의 약 90%를 구매하는 중국의 입장이 변수로 떠올랐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은 미국이 (이란 제재) 약속을 이행하려는 의지를 시험하는 가장 큰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은 "세계 역사상 가장 대규모의 조직적인 경제 고립이 될 것"이라며 동맹국들의 이란 경제 제재 동참을 촉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석유 밀수, 환전, 현금 이체, 환전소, 선박 등록, 유령 회사 등을 짚으며 "모든 것이 지금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도 미 경제방송 CNBC에서 "우리 편 아니면 적"이라며 불응할 시 강도 높은 보복을 예고했다. ━시진핑 방미 한달 앞두고 중국 겨냥━이번 조치는 사실상 이란 석유 수출량의 90%를 수입하는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의회의 초당적 자문기구인 미중경제안보검토위원회(USCC)는 지난 3월 보고서에서 "중국은 무역 및 금융 네트워크, 기술 이전, 이중용도 무역을 통해 이란이 국제 제재를 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고 분석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친이란 무정정파 헤즈볼라에 자금을 지원하는 네트워크 소속 개인 10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20일(현지시간) 미 재무부는 "(이들이) 레바논·튀르키예·아랍에미리트·이란 간의 상업용 항공편을 이용하는 운반책을 활용, 최대 수억 달러를 이동시킴으로써 헤즈볼라가 외화를 확보하고 제재를 회피할 수 있도록 도왔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OFAC은 "헤즈볼라와 그 동맹국은 이 지역 전체에서 자금을 조성하고 이동시키기 위해 석유 밀수, 불법 운송, 원자재 판매, 대규모 현금 밀수 등의 자금 조달 방안을 악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OFAC는 또한 헤즈볼라가 쿠드스군의 지휘 아래 이란 정권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면서 헤즈볼라를 제재 대상으로 재지정했다. 오늘 조치로 미국 내에 있거나 미국인의 소유 또는 통제 하에 있는 동결 대상자의 모든 자산 및 자산에 대한 이권은 동결된다.
미국이 이란을 굴복시킬 카드로 군사작전 대신 전례 없는 수준의 경제 제재를 꺼낸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가 이번 경제 압박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게 될 거란 분석이 제기됐다. 이란이 장기간의 제재를 견뎌낼 수 있었던 핵심 자금줄과 제재 회피용 무역 네트워크가 두바이에 집중됐다는 이유에서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의 핵심 교역국인 UAE가 이란과의 무역, 상업 교류 및 금융 거래를 전면 중단하기로 한 건 이란의 보복 공격 대응 이외 이란을 경제적으로 무너뜨리기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압박에 따른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에 대해 전례 없는 경제적 제재를 하겠다며 이란과의 경제 전쟁을 선포했다. 이보다 앞서 UAE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역내 긴장 고조를 고려해 이란과의 모든 무역, 상업 교류 및 금융 거래를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중단한다고 발표하며 대이란 제재를 엄격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對)이란 경제 작전'은 미국이 직면한 위기에서 관심을 돌리기 위한 것으로 미국에 더 큰 패배를 안기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SNS(소셜미디어) X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경제 제재 작전을 발표하며 '경제적 디데이'(Economic D-Day)를 언급한 것에 대해 "미국이 직면한 자제 위기, 즉 전례 없는 부채와 급증하는 이자 비용에서 관심을 돌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미국의 대이란 경제 제재를 "실패한 정책"이라고 표현하며 "이를 고수하는 것은 더 큰 패배와 이란인들의 적대감을 불러올 뿐이다. 미국의 경제적 테러리즘은 전 세계 경제와 각국의 주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자신이 준 많은 협상 기회를 잡지 못했다며 지금까지 그 어떤 국가를 상대로도 시행된 적 없는 가장 파괴적인 경제 작전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어느 국가든 정부 기관, 금융기관, 기업, 공항 등을 통해 이란에 어떠한 형태의 생명줄이라고 제공하는 것을 허용한다면 엄청난 경제적 결과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며 이란과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에 전례 없는 수준의 경제적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에 대해 전례없는 경제적 제재를 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어떤 나라든 금융 기관, 기업, 공항, 정부 기관을 통해 이란에 어떠한 형태의 생명줄이라도 제공하는 것을 허용한다면, 그 나라는 엄청난 경제적 결과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 제재와 고립은 전례없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석유 밀수, 환전, 현금 이체, 환전소, 선박 등록, 위장 회사 등을 나열하면서 "모든 것을 지금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썼다. 이어 그는 " 오늘은 경제적 D-데이"라며 "모든 동맹국들은 이란의 위협을 고립시키고 격퇴하기 위해 미국과 함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만큼 이란에 많은 기회를 준 사람은 없다"며 "비극적이게도 그들은 기회를 쟁취하는 데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의 해군은 무력화됐고 공군은 파괴됐으며 군수 공장은 폐허가 되었고 화폐 가치는 바닥을 쳤으며 나라는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덧붙였다.